2011년 10월 3일(월)입니다.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합천 시골집이었습니다. 옷 정리를 하는 중(염소를 키운 장소가 옷 보관 장소로 바뀌어 있었는데 넓은 장소에 2층이고 옷이 빼곡했습니다.) 아버지가 나타나서 화장실 쪽으로 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래채 집 모퉁이를 돌아 화장실이 있는 텃밭 쪽으로 나가서 텃밭 위를 보았습니다. 그냥 눈으로는 특별한 것이 없어 눈을 뜨고 감기를 반복했습니다. 두세 번 반복했을 때 눈앞에 무슨 물체가 신속하게 왔다 갔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나에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성령의 무기를 외쳤습니다. 물체가 다가옴을 느끼며 마귀의 특유의 냄새와 함께 강한 힘이 전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내 정신은 말짱하여 마귀를 신속히 물리치고자 무기를 외치나 입에선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입만 벙긋 벙긋할 뿐이지 말이 입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마귀가 강하게 역사하는 지라 성령의 무기를 속으로 외쳐서 물리치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다급했고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꿈에서 마귀가 사로잡음을 인식하고 정신을 차려 무기를 외쳤습니다. 그때야 입에서 성령의 무기가 외쳐졌습니다. 잠에서 깨어 영안으로 앞을 직시했습니다.
마귀가 그 정체를 서서히 드러내며 내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험상궂은 큰 얼굴에 눈을 치켜뜨고 위협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무기를 곧 사용하여 외쳤으므로 완전히 모습이 드러날 수 없었고 계속적인 공격에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붙여 싸우게 하시고 영안으로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막내를 통해 예수님께 아버지(육신의 아버지, 천국에 계심)가 누구신지 여쭈니 예수님이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