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루의 울진 여행, 1 죽변항과 용추곶
지난 9일, 울진 죽변항을 찾았다.
울진 덕구온천에서 갖는 1박 2일 동창회 모임 행사차 내려가 저녁 식사차 찾은 죽변항이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는 때, 낙동정맥 이동의 영둥지방에 속한 울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항구의 저녁은 매지구름이 낮게 뒤덮어 잿빛하늘은 무겁고, 하늘빛 내린 바다 또한 푸름을 잃고 회색인 채 무거웠다.
식사 전. 후, 잠시 틈을 내어 항구와 죽변 등대 밑 용추곶을 둘러보았다.
키 작은 죽림이 울창한 용추곶 아래 바다에는 해안을 따라 무수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망중한을 즐기는 듯 조용해
소라들의 밀어들이 들려오는 듯했다.
죽변 해변 명물인 스카이레일은 용추곶 해안을 감돌아 멀어지고, 아직은 피지 않은 해국들이 해안 바위벽에 붙어 빗물
방울방울 맺힌 채 반겨주었다.
죽변항 수협위판장에서는 마침 이날에 잡혀온 초대형 밍크고래 한 마리가 경매 후 해체되고 있어 신선한 볼거리였다.
짧은 시간 죽변항을 돌며 담은 풍경을 모아 보았다.
촬영, 2024, 07, 09.
▼ 죽변 봉평해안에서 본 죽변항
▼ 죽변항 - 1
▼ 죽변항 - 2
▼ 죽변항 - 3
▼ 죽변항 선창
▼ 죽변항 수협위판장
▼ 위판장에서 경매를 기다리는 밍크고래 / 일반 그물에 걸려온 것.
▼ 경매 후 해체된 밍크고래 토막들 - 1
▼ 경매 후 해체된 밍크고래 토막들 - 2
▼ 죽변항 산창
▼ 죽변항 냉동공장 앞 부두
▼ 오징어잡이 배와 집어등
▼ 죽변항 수산물유통복합센터 - 1
▼ 죽변항 수산물유통복합센터 - 2
▼ 죽변항 파출소 앞 부두
▼죽변항 활어접안부두와 청정냉각수공급시설
▼ 죽변 외항 방파제 - 1
▼ 죽변 외항 방파제 - 2 / 거대한 테트라포드 담벼락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죽변승하차장 터미널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1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2
▼ 죽변 용추곶(龍湫串) 해안 - 1
▼ 죽변 용추곶(龍湫串) 해안 - 2 / 용추곶 기암들
▼ 죽변 용추곶(龍湫串) 해안 - 3
▼ 용추곶 암벽 해국(海菊)
▼ 죽변 용추곶(龍湫串) 해안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