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心 홍원표
바람 불면 가냘픈 길가에
꽃을 들고 살랑살랑 흔들며
가을 이야기 나눠요
백합처럼 우아하지도
장미처럼 화려하지 않은
신이 처음 만든 살살이 꽃
그윽한 향기 없이
한 소녀가 수줍게 전하는
시선 끄는 소중한 꽃
순결한 마음의 하얀 꽃
수줍은 마음의 주황 꽃
첫사랑 마음의 보라 꽃
햇살 쏟아지는 꽃밭에
별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사연
해 맑고 화사한 빛깔로 모여
이 세상 하나뿐인 이야기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소중한 존재로 남아있는 꽃이라고~~~
카페 게시글
홍원표 시인
가을 동화 / 平心 홍원표
홍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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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4.08.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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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햇살 쏟아지는 꽃밭에
별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사연
해 맑고 화사한 빛깔로 모여
가을동화에 등장하는 꽃
코스모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
영원 샘 ! 감사합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걱정했네요
바쁜일이 계신것 같기도 했고요
글이란 쓰면 쓸수록 재미가 있네요
잊을만하면 하나씩 생각나는 詩
시간이 한가할때 여유가 있을때
조용히 마음가다듬고 써야 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