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감기약 '콜대원'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이 지난 해 식품의약안전처의 ‘과징금 처분’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때 아닌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이번에는 과세당국이 대원제약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 십명을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대원제약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대원제약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20년 말 이후 만 4년만에 진행되는 특별(비정기)세무조사다. 당시 국세청은 대원제약에 대해 법인세 등 무려 5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한 바 있다. 대원제약에 대한 세무조사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 특성을 감안할 때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혐의 그리고 수 년전 제기된 바 있는 리베이트 의혹과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원제약 직원이 (회사가)영업부 직원들에게 성과급과 출장비를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함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 등 관련 내용 확인을 위해 필드뉴스는 사측과 수 차례 연결을 시도해 보았지만,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과세당국 또한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 또는 법인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도 세무조사 착수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 관계자는 이어 “만일,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조사에 착수했다면 이는 분명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조사를 받는 기업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원제약은 지난 해 4월 지사제(설사약)인 ‘포타겔 현탁액’이 품질부적합으로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에 갈음한 과징금 1억 3440만원을 부과 받았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 계열의 일반의약품 6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또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속을 우려가 있는 광고 외에도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필드뉴스 http://www.fieldnews.kr
[단독] 국세청, 감기약 ‘콜대원’의 대원제약 ‘특별세무조사’…왜? - ①
[필드뉴스 = 태기원 기자] 감기약 '콜대원'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이 지난 해 식품의약안전처의 ‘과징금 처분’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때 아닌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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