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수님(3) - 왕
말 씀: 마태복음2:1-12
설교일: 2023. 3. 19(주일 낮 예배)
며칠 동안 기온이 떨어져서 날씨가 쌀쌀했지만, 그래도 봄입니다.
교회에 오시면서도 보셨겠지만, 5단지 안에도 향기로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는 참 볼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봄에 꼭 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팔도 강산 꽃 구경을 다 해도 이 십자가를 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느 날씨 좋은 봄날에 어느 집사님이 교회입구에서
안내하는 권사님에게 인사를 했답니다.
“권사님! 날씨가 좋습니다”
그랬더니 인사를 받은 권사님이,
“예, 집사님, 정말 날씨 좋습니다. 예배드리기 너무 아깝습니다”
적어도 권사님이라면
“예 집사님 날씨 좋습니다. 예배 드리기 딱 맞는 날씨입니다”
그래야지요 !
사실 적지 않은 성도들이 날씨가 좋으면,
에배 드리기가 너무 아까와서 교회보다 야외로 나갑니다.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교회 가기 어렵다고 집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대가 그렇습니다.
세상 풍조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를 따라가지 말고, 세상 풍조도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인생 살다가 죽음이 꿈 같으나 오직 내 꿈은 참되리라 ♬ 아멘
나는 내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두 집사님이 길에서 대화를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구급차가 요란한 싸이렌 소리를 울렸습니다.
조용히 대화를 하며 걷던 한 집사님이 시끄럽다고 짜증을 냈습니다.
그런데 한 집사님은 조용히 생각을 합니다.
“저 구급차 안에는 얼마나 급한 환자가 타고 있을까?
길이 열려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할텐데”그러면서 속으로 기도를 합니다.
“ 구급차가 빨리 병원에 도착해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게 하옵소서. ”
여러분은 ! 어느 쪽입니까?
시끄럽다고 짜증이 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시끄러우니까 구급차 안의 환자가 생각나서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입니까?
새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서 모두가 자기만을 생각하고 짜증을 낼지라도,
성도는 성도의 믿음을 지켜서 이웃을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3중직, 세 가지 직분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는가? 하는 거지요 !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도록 대제사장의 직분으로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 단번에 영원토록 유효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 제사가 바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용서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예수님은 선지자로 오셨습니다.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
선지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거기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삽니다.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왕이셨고, 지금도 왕이시고,
영원토록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세상에는 좋은 왕도 있고, 나쁜 왕도 있지만,
우리 예수님은 항상 그리고 영원토록 가장 좋으신 왕이십니다.
누가복음 1장 26절 이하를 보면 하늘의 천사 가브리엘이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를 찾아와서 말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리고 계속해서 천사는 말합니다.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셨으니”아멘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왕위를 주셨습니다.
이렇게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탄생을 말한 후
약 10개월이 지납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 1-3절입니다.
“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로 왔노라 하니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아멘
헤롯 왕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이가 어디 계시냐 ”
박사들은 왕으로 오신 이는 왕궁에 계신다고 생각하고 예루살렘 왕궁으로 왔습니다.
“왕은 왕궁에 계신다” 이것은 일종의 선입견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선인견으로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내 생각, 내 소견, 내 지식, 내 경험 안에 가두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선입견에 전혀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광활하신 분입니다. 크고 높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다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이 계시해 주시는 만큼,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 만큼 아주 일부분만 알 수 있습니다.
박사들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왕의 별은 왕궁을 비추지 않고,
왕궁을 지나서 저 시골 베들레헴 마굿간을 비추었던 것입니다.
왕이 마굿간 구유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선입견 때문에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세상의 나라의 왕이 아니셨습니다.
예수님이 빌라도 법정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빌라도가 이렇게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왕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다”
세상 나라에는 소위 국가의 3 요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민 주권 영토입니다.
지금 세상에는 땅이 없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땅도 있고 국민은 있는데, 주권이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36년동안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땅을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땅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라는 땅에 이루어집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고 자라나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 왕 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거듭난 사람은 예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누가 거듭났는지는 누구의 통치를 받고 있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통치를 받고 있으면 그 사람은 는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 황제를 주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황제를 주라고 부르는 것은 황제가 나를 통치하시는 왕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님만 주라고 부르면서 예수님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도행전 2장 36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아멘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를 통치하시는 주, 우리의 왕이 되게 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 우리의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두 주인, 두 왕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주인, 두 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왕은 오직 땅과 하늘의 권세를 가지시고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번 사순절에 영적인 사이렌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 분,
부활하시어 지금도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분,
그리고 이제 때가 되면 다시 오시어 우리를 영원히 통치하실 그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라고 외치는 사이렌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왕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지금도 왕이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유럽에도 있고, 아시아에도 캄보디아 태국같은 나라도 왕이 있고,
가까운 일본에도 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왕들은 다 실권이 없는 상징적 왕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상징적인 왕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엄청난 실권을 가지신 왕이십니다.
그 엄청난 실권을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아멘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스니다.
땅을 구원하고, 그 땅에 사는 모든 인생을 구원할 권세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또 그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실 권세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하늘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를 다스리실 권세도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에 우리 모두
예수님이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확실히 알고
우리 구주, 우리 왕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예수님, 우리의 왕이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
이 땅에 제사장으로 오셔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 선지자로 오셔서 회개하라고 하시며 복된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 왕으로 오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옵소서,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우리 나라에 오셔서 다스려 주시옵소서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나라에,
지진과 기근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나라에
온갖 전염병으로 환난을 당하는 나라에
특별히 사람이 왕으로 군림하는 북한 땅에도 오시어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