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맛집이 없다고들 하고 또 그렇게 말하면 화내는 애향주의자도 있지만, 여기에 사는 내가 단언하건대 경주는 먹을 것이 없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굶을 수는 없다. 그나마 먹음직한 곳을 열심히 찾은 바 여기에 간략하게 소개한다.
1.삼미정: 두부요리 전문. 생두부와 버섯가루를 뿌린 전이 일품. 포석정 앞 도로변
2.마시조은집: 가성비 좋은 전통 한정식. 특히 깡된장과 배추싹힘과 시래기된장국이 좋다. 청기와4거리 부근
3.자금성: 아마 경주에서 중식으로는 최고일 듯. 삼선간짜장, 송이전복백짬뽕, 전가복은 최고. 동천동 우방아파트 앞
4.경주갈치: 대갈치구이와 갈치찌개가 나오고 반찬이 투박지지만 전통식이라 맛있다. 황성초교 앞
5.대신맷돌순두부: 간판이 맷돌순두부지만 아구찜은 경주에서 더 이상없다. 예전 유명한 말띠식당 그 아줌마. 백률사 근처 상리
6.보문한우: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전국 최고의 소고기집. 두껍게 나오는 꽃등심에 모두 놀란다.
7.남강식당: 회국수가 죽인다. 일반회, 복어국 등 아줌마의 솜씨가 뛰어나다. 활어가 아니어서 모두 자연산이다. 시내에서 하다가 천북 동산으로 옮김
8.경주매운탕: 예전 충효매운탕이 문화고 쪽으로 건물지어 옮겼다. 매운탕으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문화고 앞 길건너편
9.칠불암식당: 남산동에서 성업하다 동천으로 왔다. 전통 경주식 추어탕이 아주 맛스럽다. 경주교육청 옆
10.마노: 정통 스테이크레스토랑. 경주에도 스케이크전문집이 생겼다. 경양식과는 수준을 달리하는 정통 양식이다. 황성동 성당 부근.
*급하게 올리는 글임. 후추 추가로 올리겠음.
첫댓글 교장선생님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동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