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djustment Bureau
- 감독
- 조지 놀피
- 출연
-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안소니 마키, 존 슬래터리, 마이클 켈리
- 정보
-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05 분 | 2011-03-03
미래 설계도 속에 감춰진 충격적 비밀!!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억, 사랑, 미래까지도 모두 가짜다!
통제 받는 자(맷 데이먼) VS 통제 하는 자(조정국)
<컨트롤러>에서 사회가 자신들이 계획한 ‘미래 설계도’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하에 보이지 않는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우리를 조정하는 그 단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 요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체계적인 조직이 있어 눈에 띄지 않게 우리를 조정하고, 움직이게 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달래고, 구슬려서 자신들이 정해 놓은 ‘미래 설계도’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이들 바로 ‘조정국’.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자신들이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조정하는 일을 하는 이 집단은 전 세계 곳곳에서 모든 것이 자신들의 ‘설계도’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만일 누군가가 ‘미래 설계도’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개입 팀을 출동시켜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극 중 엘리스와 데이빗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둘의 만남 역시 우연이 아니었다. 조정국 요원들이 준비한 계획된 만남이었던 것. 하지만 그 만남은 일회성에 그칠 예정이었고, 이것이 요원의 실수로 어긋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옷에 커피를 쏟거나 순간적으로 인터넷이 안되거나 늘 맞던 열쇠가 갑자기 맞지 않는 상황 등이 일상에서 우연히 발생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조정국’이 틀어진 미래를 바로잡는 ‘조정’의 과정이다. 이들은 모자를 쓰고(야구 캡, 중절모, 유태인의 키파 등) 세월 따라 겹겹이 쌓여온 문이라 불리는 자신들만의 비밀 통로를 이용해 찰나의 순간에 설계도에서 이탈한 이들에 근접, 개입, 조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내부에서도 인간의 자유 의지를 믿지 못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개입, 통제해야 한다는 강경파와 인간의 자유 의지에 의해 미래를 개척하도록 맡겨야 한다는 소장파가 있다.
과연 그들은 인간의 자유의지는 이대로 실종될 것인가? 아니면 자유의지에 따라 운명이라고 규정지어진 것에 대항하여 선택하고 감당하여 나갈 것인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빅브라더스의 통제를 연상케하는 영화!
자본주의 사회에서 늘어나는 감시통제 기계와 함께 각종 규칙 규정 법등이 현시대의 우리를 조정하는 것들이 아닐까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그들 조정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