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1954년 11월에 탄생한 Regency TR-1입니다. 가격은 $49.99(오늘날 환산가격 $470). 곧 Zenith 와 Raytheon이 1955년에 시장에 내 놓았고 Raytheon 8-TR-1은 가격이 $80(오늘가격 $752). Zenith Royal 500 은 이후 10년간 시장을 지배했는데 1955년 최초 가격은 $75. 올빼미를 닮았다하여 OWL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려한 디자인과 케이스를 나이론으로 만들어 “Unbreakable(깨지지않는)이라 선전하였고 타사가 비싼 비 표준 베터리를 사용한데 비해 저렴한 표준 AA를 사용함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프라스틱 케이스는 깨지고 오래되면 삭아서 부서지는데 나이론 케이스는 반세기가 지난 오늘 까지도 새것같습니다. Zenith는 1942년에 Model 7G605란 World band Radio를 최초로 내 놓았고 1957년 11월에 Trans-Oceanic Royal 1000이라는 최초의 트렌지스터 World Band Radio를 판매하였습니다. 당시가격은 $275(오늘가격$2,473).
21세기에 인류가 만드는 세계에서 제일싸고 성능좋은 21세기 기술로 만든 DSP 디지털 World Band Radio DEGEN DE321의 가격은 $12(Ebay 최저가격)입니다. $2,473 vs $12 =206배.
인류의 기술발전은 모든 문명의 이기를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여 인간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게하였으나 인간의 탐욕 역시 극에 달해 많은 나라들이 재정지출을 세금의 징수액범위 내에서 해야한다는 역사적 금기사항을 어기고 종이 화폐를 마구찍어내어 낭비함으로 부채를 하늘많큼 쌓아올려 일부 경제 학자들은 화폐 붕괘론을 경고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등장한 들고 다니는 라디오는 청춘의 로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좋아하고
운동할 때 들고나가 음악을 듣습니다. 집앞에 있는 공원을 한바퀴돌면 800m 매일 8-10바퀴를 티베트의 마니차 돌리 듣이 뱅뱅돕니다. 우리 삶이 자고 먹고 싸고를 뱅뱅 되풀이 하다 골로가는 것이므로 뭐 별란것도 아님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도 매일 오후4시에 산책을 뱅뱅돌다 골로 갔는데 시간이 정확하여 걸어다니는 시계라 했지요. 산책중에 해골을 열심히 돌리어 세금한푼 축냄없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큰 가르침을 주셨는데 물질소비를 줄이고 정신력을 기르면 쓰레기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이 인류는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올타 교신도 매일 365일 뱅글뱅글 쉬지않고 돌고 있습니다. 되풀이에 비결이 있기도 합니다. 클레식음악은 입문이 힘든데 같은곡을 되풀이 듣다보면 좋아 집니다. 월정사의 탄허스님은 그 어려운 불교 경전인 화엄경을 3천번 되풀이 읽으신후 도가 트신분입니다.
중국업체 DEGEN라디오 DE321은 것 모양이 아날로그 라디오처럼 보이나 과거 70년 동안 라디오 설계의 표준이었던 슈퍼 헤데로다인 방식이 아니고 Silicon Labs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SI4734 DSP Chip을 1개 사용하여 많든 디지털 라디오입니다. 그래서 배속에는 코일이나 IFT 바리콘등이 없어 매우 가볍고 얇습니다. DSP때문인지 매우 작은 스피커 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오 음질이 맑고 깨끗합니다(FM은 이어폰으로 스테레오). RF성능은 약한 DX국만 아니면 모두 잘들립니다. 주파수 선국은 가변저항 분배기를 통하여 DSP Chip에 보내는 전압으로 결정됩니다. 아래에 블록 다이아그램을 소개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반세기 전에 만든 Zenith Royal 500의 뱃속도 함께 소개합니다.
첫댓글 거저(?) 진기명품을 맛보는 눈이 행복합니다.
섬구석에서 자란 저는 광석래디오도 하나 없는 유소년기를 보내고 고교시절이나 제복을 입고 국가의 부름에 몸까지 바쳤던 청년 시절에도 음악이나 예술쪽에는 군화로 질척거리는 영내에서는 접근이 불가하였습니다. 유년이나 소년의 그런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고픈 꿈도 무디어가는 때 은근히 침을 흘리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선진국이 TR라디오 만들 때 우리는 미군용 진공관을 가지고 개인들이 장전축 라디오를 만들었고 국산 라디오는 없었지요. 미군부대에서 흘러 나온 들고다니는 TR라디오는 신기하게 구경만 했습니다. 미군용 밧데리로 구동되는 자작 진공관라디오는 전지값이 아까워 오래 못틀었고 전기는 밤에만 들어와서 AFKN 라디오 바가분드에서 나오는 미국 팦송에 목말라 했습니다. 한참후에 그놈의 TR라디오가 손에 들어와 얼마나 애지 중지 했는지 모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