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21일로 천막농성 20일차를 맞이했다.
여느 날과 같이 아침 8시 30분부터 3보 1배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교육청 본관 입구에 들어서자 갑자기 소음측정기를 들이대며 시끄럽다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어느 교육청 직원이 우리 학비노조 경기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참석한 조합원들을 향해 "개새끼들"들이라며 욕을 하였다.

너무 황망하다.
도교육청 직원이, 공무원이란 자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
우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개 돼지'로 보는 것이다.
우리들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으로 3보1배를 20일째 진행하고 있었고, 그동안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소음측정기를 놓아두고 우리들을 마치 불법을 자행하는 집단으로 취급하였다.
그동안 행여 교육청 직원 출근에 방해될까 나름 배려하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숙연한 마음으로 3보1배를 진행했지만, 오늘 교육청에서 우리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과 우리에게 "개새끼들"이라고 마지막 끝을 보았다.




학교에 있는 모든 비정규직을 개새끼라고 욕을 한 것이다.
20여명의 교육청 남자직원이 6명도 안되는 50대 여성 노동자들에게 이렇게 폭력과 폭언으로 우리를 우리 조합원을 입에 담지 못할 욕으로 무시를 해도 되는 겁니까?
교육청 본관 앞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