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종종 접하는 사건 사고 뉴스 중에 하나가,
범죄로 인해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시간이 지나 무죄로 풀려나는 것....
또 우리가 종종 접하는 일 중에 하나가,
나는 정말 거짓말을 안하고 진실을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결코 안믿어주는 것....
이런 억울한 일이 왜 발생할까요?
이 대답/정답은 부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내용이고,
또 아래의 대지도론에도 상세히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양치기 소년의 동화 이야기와 같은 맥락입니다.
평상시 거짓말을 해대면 설사 진실을 얘기하더라도 사람들이 믿을 리가 없지요.
우리가 이생에서 아무리 정직하게 살고 바른 말을 하더라도,
전생에 거짓말과 꾸밈말을 많이 해댔다면,
그 과보로써 내 정직한 말을 사람들이 믿지 않게 됩니다.
참 억울할 겁니다. 그 원인을 모를 땐 더 하겠지요.
하지만 원인을 안다면 억울함은 사라지고 참회를 하게 될 겁니다.
[經] 말을 하면 반드시 믿어 지녔다.
[論] 하늘, 인간, 용, 아수라 등과 모든 큰 사람들이
모두 그의 말을 믿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는 꾸밈말을 하지 않은 과보이기 때문이니,
꾸밈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진실한 말을 하여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게송이 있다.
아귀의 길에 빠지면
불꽃이 입으로부터 솟아서
사방을 향해 큰 소리를 외치니
이는 입으로 지은 허물의 과보라.
비록 아는 것이 많아서
대중 앞에 법을 설하여도
성실치 못한 업 때문에
사람들 아무도 믿으려 않는다.
만일에 지식을 넓히고
남의 믿음을 얻으려 하면
지극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꾸밈말을 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