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입푸드는 중국식 살라미, 베이컨, 간편식품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만든 제품을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사인 텐마오몰과 징동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작고 육류를 납품하는 기업이기에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보통 조류인플루엔자 또는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고기의 가격이 급등할 우려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가 변동성이 좀처럼 없는 윙입푸드가 어제 강세를 보이더니, 오늘은 상한가를 찍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 이유는 윙입푸드가 나스닥에 상장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윙입푸드는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 연구개발 투자, 신규 설비 설치를 통한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해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신주 600만주를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나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59억원 중 20억원은 생산라인 투자에 쓸 예정이며, 6억원은 운영자금, 15억원은 기타자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발표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00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인데, 신주 발행가액은 985원이라고 합니다.
배정 대상자는 도이치방크 트러스트 컴퍼니 아메리카스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31일입니다.
보통 유상증자라면 악재에 가깝지만, 제3자 유상증자는 다른 기업이 해당 기업의 성장성,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에 호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신주발행가액이 약 1000원이고, 상한가로 인해 주가가 1400원을 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도이치방크만 기분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나스닥 상장 결정과 제3자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윙입푸드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