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1차 성산회(2024.09.01.)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3명)
9월이 왔습니다마는, 낮 기온은 여전히 높기에, 그리고 추석 전 벌초하는 철이라, 혹시 박씨네 묘에 벌초들 하러 오면 주차하는데 문제가 있을까바, 일찍 집을 출발 합니다.
영구네 집에 왔는데, 다행히도 벌초하러 온 차는 보이지 않는군요. 차를 대놓고, 07:46 산행출발을 했는데, 기온이 낮아 지난주 보다 덥지는 않습니다.
출발
길가에 탐스런 버섯
길에 벌서 밤이 떨어져 있어, 마누라 두어개 주어 주머니에 넣습니다. 등산객은 만나지 못하고 두어번 쉬고는, 08:45 성산정에 왔는데, 바람도 실실 불어주어 시원 합니다. 사방에 모기향을 피워 놓습니다.
떨어진 밤
성산정 도착
광주상이 갖다놓은 그물침대를 꺼내 나무사이에 매고, 마누라와 번갈아 타고 놀으니 이게 바로 신선 놀음이군요.
그물침대
09:51 동이 도사님이 현절사를 출발 하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성산정에 도착 하려면 1시간 반이 걸릴 것이므로, 물을 끓여 컵라면에 붓고 마누라와 나누어 먹습니다. 그리고는 하릴없이 하늘을 쳐다보고는 까마귀 날라 다니는 것을 구경하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11:10 동이 도사가 도착을 하고... 지난주와 같이 남은 김밥을 나무에 보시를 합니다. 이 김밥을 새가 먹는지 동물이 먹는지 모르지만, 암튼 자연에 하는 뜻있는 보시입니다.
식후 과일
11:52 하산을 시작합니다. 바람재 끝에 와서 우리보다 젊은 등산객 한분 추월을 하고, 이후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쉬지 않고 걸어서, 12:26 차를 세워둔 곳에 왔습니다. 8분후 도사님도 오시고... 도로에 차들이 많아 1시간 반이 걸려 집에 도착...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