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삼성산 안양사
안양사
安養寺
안양사는 안양 삼성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안양사 경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범종각, 심검당, 나한전 등이 있으며, 안양사 귀부 경기도 유형문화재, 안양사 부도 안양시 향토문화재 등 고려시대의 불교문화유산이 있다.
'안양'은 불교에서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현재 안양시의 지명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과 긍정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며, 벽돌로 쌓은 칠층전탑 벽돌탑이 있었다고 한다.
고려 말의 기록인『도은집陶隱集』과 조선시대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도 관련 기록이 남아있어서, 안양사는 창건 이후 조선시대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18세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범우고梵宇攷」에 폐사되었다는 안양사는 조선후기에 폐사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이 있으므로, 이후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고려시대 사찰 안양사는 오늘날의 안양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금의 안양박물관 부지에서 옛 터가 발굴되었다.
2008~2011년에 이루어진 안양사지발굴조사 결과, '안양사'라고 적힌 기와를 비롯하여 전탑, 금당, 강당 등의 터가 확인되었다.
안양사지 주변에는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고, 주변 지역 발굴조사에서도 불교유적들이 드러나고 있어서, 고려시대에는 안양사가 넓은 영역에 걸쳐 번창했음을 말해준다.
지금의 안양사는 1950년대 이후 대인대사 등에 의해 중창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