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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44[5 ~ 043](251110)
< 전 체 번 역 >
유종이 양양에 도착하여 막 군사들을 쉬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곧장 양양을 바라보고 달려오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유종이 크게 놀라 괴월, 채모등과 상의를 하게 되었는데 동조연 부손이 나서며 말했다. : “조조 군이 쳐들어오는 것만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고 큰 공자[유기]께서 강하에 있고 현덕이 신야에 있는데 우리는 아무데도 상[유표의 상]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 판국에 만약 저들[유기와 유비]이 군사를 일으켜 죄를 묻고자 온다면 형주와 양양은 위태로울 것입니다. 저 부손에게 한 가지 계책이 있어 계책을 따르신다면 형양 백성들을 태산처럼 안전하고 또 주공의 명작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유종 : “어떤 계책이 있소?”
부손 : “형,양 9군을 조조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조조는 틀림없이 주공 을 후히 대접해줄 것입니다.”
유종이 꾸짖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요. 내[孤]가 선친의 기업을 이어받아 미처 그 자리에 앉아 안정도 되지 않았는데 어찌 이 기업을 타인께 준단 말이요?”
괴월 : “부 공제의 말이 맞습니다. 무릇 역리와 순리에는 대채가 있고 강약에는 정한 세력이 있는데 지금 조조가 남정을 하고 북을 토벌하는 것은 조정의 명을 업고 하는 일인데 주공께서 이를 거역한다면 그 명분이 불순입니다. 또 주공께서는 이제 새로이 자리에 오르셨는데
외환 으로 편치 못하고 내적으로 걱정이 또 생기고 있으니 형,양의 백성들이 조조의 군대가 밀어닥친다면 싸우지도 않고 간담이 서늘하게 될텐데 어떻게 조조를 대적하시겠습니까?”
유종 : “여러분들의 말씀을 내가 따르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나 선군의 기업을 하루아침 에 타인께 넘겨버린다면 천하에 웃음거리가 될까
두렵습니다.”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어떤 사람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 “부공제와 괴이도의 말씀이 참으로 옳은데 왜 따르지 않습니까?”
여러 사람이 보니 산양 고평 사람으로 성은 왕이며 이름은 찬이고 자는 중선이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용모가 무척 수척하고 약했으며 몸도 왜소했다. 어려서 중랑장 채옹을 찾아간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방안에는 고명한 벗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채옹이 왕찬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신을 거꾸로 신고 달려 나와 그를 맞이했다.
모든 손님들이 놀라서 물었다. : “채 중랑장께서 어찌하여 유독 이 어린 사람을 존경 하시오?”
채옹 : “이 아이는 기이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데 내가 그를 따르지 못하오.”
왕찬은 많은 것을 들어 알고 기억력이 아주 좋으며[博聞强記] 다른 사람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일찍이 길 옆에 세워져 있는 비석의 문장을 한번 훑어보고는 능히 기억해 읊으며, 사람들이 바둑 두는 것을 보다가 바둑 판이 흔들려 헝클어진 것을 다시 제 자리에 놓았는데 단 한 알도 착오가 없었으며 또 산술을 잘 했으며 문장이 뛰어나 그 시대에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나이 열 일곱 살에 임금이 황문시랑의 벼슬을 내렸는데 이를 받지 않았으며 그 후 난을 피하여 형,양에 오게 되었는데 유표는 그를 상빈으로 모셨다.
이날 그가 유종에게 말했다. : “장군께서는 장군 스스로 조공과 비교해서 어떻다 생각하십니까?”
유종 : “그보다 못하지요.”
왕찬 : “조공은 병사들은 강하고 장군들은 용감하며 지혜가 넘치고 꾀가 많습니다. 여포를 하비에서 사로잡았고, 원소를 관도에서 꺾었으며, 농우에서는 유비를 축출했고 백랑에서 오환을 깨뜨렸는데 그에게 목이 달아나고 난이 진정된 자들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번에 대군이 형,양으로 남하하는데 그 세력을 대적해서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부, 괴 두 분의 생각은 좋은 계책입니다.
장군께서는 망설이지 마십시오,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유종 : “선생의 가르침이 극히 옳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모친께 품하여 알려드려야만 합니다.”
그 때 채부인이 병풍 뒤에서 나와서 유종을 보고 말했다. : “이미 왕중선과 부공제 그리고 괴이도 세 사람의 생각이 같은데 새삼스레 나에게 물어볼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이리하여 유종은 마음을 굳히고 곧 항서를 작성하여 송충을 시켜 몰래 조조의 군영에 가서 바치도록 했다. 송충은 명을 받고 곧바로 완성으로 가서 조조를 보고 항서를 바쳤다.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송충에게 중상을 내리고 송충에게 분부해 유종이 성을 나와 영접토록 할 것과 조조는 유종을 영원히 형주의 주인으로 인정할 것을 전하게 했다.
< 原 文 >
劉琮至襄陽,方纔歇馬,忽報曹操引大軍逕望襄陽而來。琮大驚,遂請蒯越,蔡瑁,等商議。東曹掾傅巽進言曰:「不特曹操兵來爲可憂;今大公子在江夏,玄德在新野,我皆未往報喪,若彼興兵問罪,荊、襄危矣。巽有一計,可使荊、襄之民,安如泰山,又可保全主公名爵。」琮曰:「計將安出?」巽曰:「不如將荊、襄九郡,獻與曹操。操必重待主公也。」
琮叱曰:「是何言也!孤受先君之基業,坐尙未穩,豈可便棄之他人?」蒯越曰:「傅公悌之言是也。夫逆順有大體,强弱有定勢。今曹操南征北討,以朝廷爲名,主公拒之,其名不順。且主公新立,外患未寧,內憂將作。荊、襄之民,聞曹兵至,未戰而膽先寒,安能與之敵哉?」琮曰:「諸公之言,非我不從;但以先君之業,一旦棄與他人,恐貽笑於天下耳。」
言未已,一人昻然而進曰:「傅公悌、蒯異度之言甚善,何不從之?」衆視之,乃山陽高平人,姓王,名粲,字仲宣。粲容貌瘦弱,身材短小;幼時往見中郞蔡邕。時邕高朋滿座,聞粲至,倒履迎之。賓客皆驚曰:「蔡中郞何獨敬此小子耶?」邕曰:「此子有異才,吾不如也。」粲博聞强記,人皆不及;嘗觀道旁碑文一過,便能記誦;觀人奕棋,棋局亂,粲復爲擺出,不差一子。又善算術。其文詞妙絶一時。年十七,辟爲黃門侍郎,不就。後因避亂至荊襄,劉表以爲上賓。
當日謂劉琮曰:「將軍自料比曹公何如?」琮曰:「不如也。」粲曰:「曹公兵强將勇,足智多謀。擒呂布於下邳,摧袁紹於官渡,逐劉備於隴右,破烏桓於白狼:梟除蕩定者,不可勝計。今以大軍南下荊襄,勢難抵敵。傅、蒯二君之謀,乃長策也。將軍不可遲疑,致生後悔。」琮曰:「先生見教極是。但須稟告母親知道。」只見蔡夫人從屛後轉出,謂琮曰:「旣是仲宣、公悌、異度三人所見相同,何必告我?」
於是劉琮意決,便寫降書,令宋忠潛地往曹操軍前投獻。宋忠領命,直至宛城,接著曹操,獻上降書。操大喜,重賞宋忠,分付 敎劉琮出城迎接,便著他永爲荊州之主。
< 文 段 解 說 >
(1)劉琮至襄陽,方纔歇馬,忽報曹操引大軍逕望襄陽而來。琮大驚,遂請蒯越,蔡瑁,等商議。東曹掾傅巽進言曰:「不特曹操兵來爲可憂;今大公子在江夏,玄德在新野,我皆未往報喪,若彼興兵問罪,荊、襄危矣。巽有一計,可使荊、襄之民,安如泰山,又可保全主公名爵。」琮曰:「計將安出?」巽曰:「不如將荊、襄九郡,獻與曹操。操必重待主公也。」
유종지양양,방재헐마,홀보조조인대군경망양양이래。종대경,수청괴월,채모,등상의。동조연부손진언왈:「불특조조병래위가우;금대공자재강하,현덕재신야,아개미왕보상,약피흥병문죄,형、양위의。손유일계,가사형、양지민,안여태산,우가보전주공명작。」종왈:「계장안출?」손왈:「불여장형、양구군,헌여조조。조필중대주공야。」
纔 겨우 재. 方纔 이제 막. 歇 쉴 헐. 逕 소로 경, 곧, 당장. 蒯 황모 괴. 掾 도울 연, 아전, 하급관리. 傅 스승 부. 巽 손괘 손. 不特 [=不但] 뿐만 아니라.
計將安出 계책을 장차 어떻게 세우겠느냐? 무슨 계책을 쓸 것이요? 어떤 계책이오? 不如 …만 못하다, …하는 편이 낫다.
< 해 석 >
유종이 양양에 도착하여 막 군사들을 쉬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곧장 양양을 바라보고 달려오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유종이 크게 놀라 괴월과 채모등과 상의를 하게 되었는데
동조연 부손이 나서며 말했다. : “조조군이 쳐들어 오는 것만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고 큰 공자[유기]께서 강하에 있고 현덕이 신야에 있는데 우리는 아무데도 상[유표의 상]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 판국에 만약 저들[유기와 유비]이 군사를 일으켜 죄를 묻고자 온다면 형주와
양양은 위태로울 것입니다. 저 부손에게 한 가지 계책이 있어 계책을 따르신다면 형양 백성들을 태산처럼 안전하고 또 주공의 명작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유종 : “어떤 계책이 있소?”
부손 : “형,양 9군을 조조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조조는 틀림없이 주공 을 후히 대접해줄 것입니다.”
(2)琮叱曰:「是何言也!孤受先君之基業,坐尙未穩,豈可便棄之他人?」蒯越曰:「傅公悌之言是也。夫逆順有大體,强弱有定勢。今曹操南征北討,以朝廷爲名,主公拒之,其名不順。且主公新立,外患未寧,內憂將作。荊、襄之民,聞曹兵至,未戰而膽先寒,安能與之敵哉?」琮曰:「諸公之言,非我不從;但以先君之業,一旦棄與他人,恐貽笑於天下耳。」
종질왈:「시하언야!고수선군지기업,좌상미온,기가편기지타인?」괴월왈:「부공제지언시야。부역순유대체,강약유정세。금조조남정북토,이조정위명,주공거지,기명불순。차주공신립,외환미녕,내우장작。형、양지민,문조병지,미전이담선한,안능여지적재?」종왈:「제공지언,비아불종;단이선군지업,일단기여타인,공이소어천하이。」
孤 외로울 고, 고아, 옛날 왕후[王侯]의 겸칭[王后와 구별 요함]. 穩 평온할 온, 확고하다, 안정되다. 悌 공경할 제. 傅巽의 字가 ‘公悌’이다. 夫 지아비 부, 무릇, 대저. 逆 = 逆理. 順 = 順理. 大體 이러고 저러고 간에 요점만 말하면, 사물의 기본적인 큰 줄거리. 逆順有大體 역리와 순리에는 대체가 있다. 貽 끼칠 이, 남기다.
< 해 석 >
유종이 꾸짖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요. 내[孤]가 선친의 기업을 이어받아 미처 그 자리에 앉아 안정도 되지 않았는데 어찌 이 기업을 타인께 준단 말이요?”
괴월 : “부 공제의 말이 맞습니다. 무릇 역리와 순리에는 대채가 있고 강약에는 정한 세력이 있는데 지금 조조가 남정을 하고 북을 토벌하는 것은 조정의 명을 업고 하는 일인데 주공께서 이를 거역한다면 그 명분이 불순입니다. 또 주공께서는 이제 새로이 자리에 오르셨는데
외환으로 편치 못하고 내적으로 걱정이 또 생기고 있으니 형,양의 백성들이 조의 군대가 밀어닥친다면 싸우지도 않고 간담이 서늘하게
될텐데 어떻게 조조를 대적하시겠습니까?”
유종 : “여러분들의 말씀을 내가 따르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나 선군의 기업을 하루 아침 에 타인께 넘겨버린다면 천하에 웃음거리가 될까
두렵습니다.”
(3)言未已,一人昻然而進曰:「傅公悌、蒯異度之言甚善,何不從之?」衆視之,乃山陽高平人,姓王,名粲,字仲宣。粲容貌瘦弱,身材短小;幼時往見中郞蔡邕。時邕高朋滿座,聞粲至,倒履迎之。賓客皆驚曰:「蔡中郞何獨敬此小子耶?」邕曰:「此子有異才,吾不如也。」粲博聞强記,人皆不及;嘗觀道旁碑文一過,便能記誦;觀人奕棋,棋局亂,粲復爲擺出,不差一子。又善算術。其文詞妙絶一時。年十七,辟爲黃門侍郎,不就。後因避亂至荊襄,劉表以爲上賓。
언미이,일인앙연이진왈:「부공제、괴이도지언심선,하불종지?」중시지,내산양고평인,성왕,명찬,자중선。찬용모수약,신재단소;유시왕견중랑채옹。시옹고붕만좌,문찬지,도리영지。빈객개경왈:「채중랑하독경차소자야?」옹왈:「차자유이재,오불여야。」찬박문강기,인개불급;상관도방비문일과,변능기송;관인혁기,기국란,찬부위파출,불차일자。우선산술。기문사묘절일시。년십칠,벽위황문시랑,불취。후인피란지형양,유표이위상빈。
昻 오를 앙, 들다. 善 착할 선, 좋다. 粲 정미 찬. 瘦 파리할 수, 여윌 수.
邕 화할 옹. 倒 넘어질 도, 거꾸로 도. 履 신 리[이], 신다. 旁 곁, 옆. 誦 욀 송. 奕 클 혁, 바둑. 擺 열릴 파, 배열하다. 辟 임금 벽, 법, 허물, 임금이 불러서 벼슬자리를 주다.
< 해 석 >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어떤 사람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 “부공제와 괴이도의 말씀이 참으로 옳은데 왜 따르지 않습니까?” 여러 사람이 보니 산양 고평 사람으로 성은 왕이며 이름은 찬이고 자는 중선이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용모가 무척 수척하고 약했으며 몸도 왜소했다. 어려서 중랑장 채옹을 찾아간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방안에는 고명한 벗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채옹이 왕찬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신을 거꾸로 신고 달려 나와 그를 맞이했다.
모든 손님들이 놀라서 물었다. : “채 중랑장께서 어찌하여 유독 이 어린 사람을 존경 하시오?”
채옹 : “이 아이는 기이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데 내가 그를 따르지 못하오.”
왕찬은 많은 것을 들어 알고 기억력이 아주 좋으며 다른 사람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일찍이 길 옆에 세워져 있는 비석의 문장을 한번 훑어보고는 능히 기억해 읊으며, 사람들이 바둑 두는 것을 보다가 바둑 판이 흔들려 헝클어진 것을 다시 제 자리에 놓았는데 단 한 알도 착오가 없었으며 또 산술을 잘 했으며 문장이 뛰어나 그 시대에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나이 열 일곱 살에 임금이 황문시랑의 벼슬을 내렸는데 이를 받지 않았으며 그 후 난을 피하여 형양에 오게 되었는데 유표는 그를 상빈으로 모셨다.
(4)當日謂劉琮曰:「將軍自料比曹公何如?」琮曰:「不如也。」粲曰:「曹公兵强將勇,足智多謀。擒呂布於下邳,摧袁紹於官渡,逐劉備於隴右,破烏桓於白狼:梟除蕩定者,不可勝計。今以大軍南下荊襄,勢難抵敵。傅、蒯二君之謀,乃長策也。將軍不可遲疑,致生後悔。」琮曰:「先生見教極是。但須稟告母親知道。」只見蔡夫人從屛後轉出,謂琮曰:「旣是仲宣、公悌、異度三人所見相同,何必告我?」
於是劉琮意決,便寫降書,令宋忠潛地往曹操軍前投獻。宋忠領命,直至宛城,接著曹操,獻上降書。操大喜,重賞宋忠,分付 敎劉琮出城迎接,便著他永爲荊州之主。
당일위유종왈:「장군자료비조공하여?」종왈:「불여야。」찬왈:「조공병강장용,족지다모。금려포어하비,최원소어관도,축류비어농우,파오환어백랑:효제탕정자,불가승계。금이대군남하형양,세난저적。부、괴이군지모,내장책야。장군불가지의,치생후회。」종왈:「선생견교극시。단수품고모친지도。」지견채부인종병후전출,위종왈:「기시중선、공제、이도삼인소견상동,하필고아?」
어시류종의결,편사강서,영송충잠지왕조조군전투헌。송충령명,직지완성,접저조조,헌상강서。조대희,중상송충,분부 교류종출성영접,편저타영위형주지주。
摧 꺽을 최, 누르다. 隴 고개이름 롱[농]. 梟 올빼미 효. 효수할 효, 목을 베어 매달다. 蕩 쓸어버릴 탕. 蕩定 난을 진정함. 遲疑 주저하다. 見敎 가르쳐주시다. 須 모름지기 수, 마땅히 수, 바드시 ---해야한다. 知道 알다, 이해하다, 깨닫다. 只見 문득 보다, 뜻밖에 ---에 나타나다. 便著 곧바로 ---하게하다.
< 해 석 >
이날 그가 유종에게 말했다. : “장군께서는 장군 스스로 조공과 비교해서 어떻다 생각 하십니까?”
유종 : “그보다 못하지요.”
왕찬 : “조공은 병사들은 강하고 장군들은 용감하며 지혜가 넘치고 꾀가 많습니다. 여포를 하비에서 사로잡았고, 원소를 관도에서 꺾었으며, 농우에서는 유비를 축출했고 백랑에서 오환을 깨뜨렸는데 그에게 목이 달아나고 난이 진정된 자들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번에
대군이 형양으로 남하하는데 그 세력을 대적해서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부, 괴 두분의 생각은 좋은 계책입니다. 장군께서는 망설이지
마십시오,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유종 : “선생의 가르침이 극히 옳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모친께 품하여 알려드려야만 합니다.”
그 때 채부인이 병풍 뒤에서 나와서 유종을 보고 말했다. : “이미 왕중선과 부공제 그리고 괴이도 세 사람의 생각이 같은데 새삼스레 나에게 물어볼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이리하여 유종은 마음을 굳히고 곧 항서를 작성하여 송충을 시켜 몰래 조조의 군영에 가서 바치도록 했다. 송충은 명을 받고 곧바로 완성으로 가서 조조를 보고 항서를 바쳤다.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송충에게 중상을 내리고 송충에게 분부해 유종이 성을 나와 영접토록 할 것과 조조는 유종을 영원히 형주의 주인으로 인정할 것을 전하게 했다.
2025년 11월 11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