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우마돌 그룹은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입니다.
어둠을 깨고 해가 뜨는 새벽을 의미한데요.
그렇게 이름을 짓고 어드마이어 베가, 라이스 샤워, 토카이 테이오로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저의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사실 전 학교폭력을 당하고 힘들게 합격한 고등학교도 한달 만에 자퇴하는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왔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세상에 대한 불신,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차라리 죽어버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 정도였죠.
하고자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필자의 20대를 거의 허송세월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30대 초반이 되어서 우마무스메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쌍둥이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있는 어드마이어 베가, 노력해서 이겼음에도 사람들의 야유를 받은 라이스 샤워, 그리고 다리 부상으로 다시는 뛸 수 없는 상태까지 가버린 토카이 테이오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었지만 항상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다시 힘을 내서 일자리를 얻어 제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비록 아직 골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그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면서 그들 뒤를 계속 따르려고 합니다.
길고 긴 저의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들고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로 절망할 때가 오더라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던 이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