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 가장 닮고 싶어하는 사람은?...
국내 이건희와 김은혜,
국외 빌 게이츠와 힐러리 한양대 김재원 교수,
설문조사 분석결과 방송 매체의 영향력이 커 스포츠 스타,
IT·인터넷 업계 인사 인기강세
시대는 바뀌었지만 대학생들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의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양대학교 김재원 교수는 매년 자신이 강의하는 `일과 직업의 세계`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 250명을 상대로 `대학생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상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2001년이 본격적인 21세기라는 점과 디지털 및 인터넷 문명이 만개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년과 비슷했다. 얼굴을 자주 접하는 방송인,
운동선수, 연예인 등이 상위에 올랐고,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선호도 역시 비슷했다.
단, 몇몇 IT 및 닷컴 업체 CEO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학생들 "세종대왕을 닮고 싶다"
대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적 인물(남성) 중 누구를 닮고 싶어하는가"라는 질문에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 박정희, 왕건 순으로 응답했다.
15.7%의 지지를 받은 세종대왕은 1위를 차지했지만, 점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 2위를 차지한 이순신 장군이 11.6%로 차이가 미세하다.
김구 선생도 10.8%의 선택을 받아 만만치 않은 지지를 과시했다.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8.9%로 높게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고려를 개국한
왕건의 부각이다.
왕건은 7.0%를 차지해 `빅5`에 입성했다. 왕건의 부각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왕건`의 영향으로 보인다.
6위권부터는 차이가 많이 난다.
6위는 현대 창업자 정주영 씨. 5.2%가 우리 시대의 경제계 거물을 닮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주영 씨는 말년에 대북관련 사업을 펼치는 등 통일관련 사업에 열의를 보여 젊은 학생들에게 호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남학생(4.8%)보다 여학생(6.1%)이 정주영 씨에 대한 호감이
더 높았다는 것.
7위는 안중근 의사(3.5%).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연결되는 시대에도 우국지사를 존경하는 마음을 변하지 않았다.
8위 역시 동명의 TV 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허준(3.0%).
역사상 가장 넓은 국가 영토를 개척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9위로 3.3%를
얻었다.
남학생의 4.0%가 광개토대왕을 지목했지만, 여학생의 2.2%만이 호응해 전체 순위가 좀 낮아졌다.
실학자 정약용과 과학자 장영실은 2.5%동률을 기록해 공동 10위에 올랐다.
율곡 이이선생은 남학생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여학생 중 선택한 사람이
없어 아깝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밖에 이황, 윤봉길, 조광조 등이 뒤를 이었고, 궁예, 신채호, 연개소문 등도
1∼2% 내외의 선택을 받았다.
역사적 여성 인물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신사임당이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다.
28.1%로 1위를 차지한 신사임당은 2위 유관순(21.7%)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위는 11.9%를 차지한 논개였다.
재미있는 점은 명성황후가 8.1%를 확보하며 1위에 올랐다는 점. TV드라마의
영향이 컸다.
남학생은 5.3%만이 명성황후를 지목했지만, 여학생은 무려 13.0%가 평균을
크게 올렸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5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소설 `상록수`에서 계몽운동에 투신한 여성으로 여성적인 매력과 지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채영신은 5.9%의 지지를 받았다.
소설 속 주인공이지만 실제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설문조사 취지에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뒤를 허난설헌(3.8%), 육영수(2.9%), 선덕여왕(1.6%), 한석봉모(1.5%)가
이었다.
젊은이들의 존경을 받던 우국지사형 여상과 지적, 미적 감각을 자랑하는 여성들이 순위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
그러나 여성의 사회 참여와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육성수, 한석봉모 등 단아하게 때로는 모질게 가정을 지킨 여성들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었다.
TV 드라마 `여인천하` 덕분에 유명세를 탄 정난정은 11위로 아깝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소수의견으로는 최승희, 인현황후, 장희빈 등이 있었다. "웅녀를 닮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도 1명 있었다.
닮고 싶은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 대학생들
한국의 역사적 인물과 달리 닮고 싶은 세계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답변은 매우 다양하게 나왔다.
역사적 인물 남성 1위는 12.2%의 에디슨. 2위는 9.7%의 나폴레옹. 3위는
9.5%의 아인슈타인, 9.4%의 링컨은 4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여준다.
5위는 5.7%의 선택을 받은 슈바이처가 올랐다.
그 뒤를 노벨(3.2%), 뉴턴(3.2%), 케네디(3.0%), 간디(2.9%), 징기스칸(2.7%)가 이었다.
대학생들은 세계적인 인물을 선택할 때 주로 과학자와 정복가 등을 많이 선택했다.
비록 소수의견에 포함돼 있지만 제갈공명, 유비, 관우, 장량, 조조 등 삼국지
등장인물이 선전을 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볼 수 없던 노구치 히데요, 도쿠가와 이예야스, 오도다케 등
일본 사람이 다수 포진돼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반면 많은 존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예수와 석가모니 등 종교관련 인물은 각각 3명과 1명만이 선택했다.
세계적 여성을 석택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예년과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24.3%의 퀴리부인이 1위를 차지했고, 14.1%를 얻은 테레사 수녀가 2위에 올랐다.
12.4%의 나이팅게일과 헬렌켈러가 공동 3위를 잔다르크가 10.5%가 5위였다.
6위부터는 선호도의 차이가 크다. 일리바베스 여왕(4.3%), 다이애너(2.2%),
오드리햅번(2.2%), 클레오파트라(1.1), 마릴린먼로(0.6%)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버지니아 울프, 비비언리, 에비타 등이 아깝게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세계적인 남성을 고를 때와 달리 여상을 고를 때에는 퀴리부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성적으로 아름답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적이나 가지고 있던 지식보다는 미모나 미디어에 의한 노출도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인물 조사 결과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그 동안 많이 듣던 이름`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
사회가 대학생에게 기대하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인물 선택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들어 대충 알고 있는 인물을 선택한 것 같은 인상이 풍긴다.
대학 4년생 이한수 씨는 "닮고 싶은 인물 선택에 세계적인 추세를 말한다는
것은 우스울 수도 있지만 체게바라 같은 시대의 키워드적인 인물을 선택한
학생이 단 1명이라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 IT·인터넷 업계 인사 강세
한국의 현존하는 남성 중에는 어떤 인물을
닮고 싶어할까?
역시 미디어의 영향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 15.2%가 이건희
회장을 지목했다.
보안업계의 기린아 안철수 씨가 12.2%로
당당 2위. 스포츠 스타로는 박찬호가
7.7%로 3위에 올랐다.
설문조사가 한양대 학생들을 상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 학교 출신 박찬호가 유난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9위에 오른 탤런트 이병헌(2.1%)도 한양대 출신이다.
다음의 이제웅 사장은 4.4%로 4위. 한글과 컴퓨터 전하진 사장은 3.7%로 5위에 올랐다.
염진석 야후! 코리아 전 사장이 2.5%에 올라 사장직 사임 후에도 변 함없은
인기를 보여줬다.
그 뒤를 이찬진(2.4%), 손범수(2.2%), 정문술(1.9%)가 이었다.
전체적으로 한양대 출신과 함께 인터넷 및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쉬운 점은 인터넷 및 IT 업계 인물의 경우 자주 언급되는 사람들이 주로 순위에 올랐다는 점.
다른 알짜 벤처의 CEO들은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대학생들의 존경의 제상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용가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심형래가 아깝게 10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선전을 펼쳤고, 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김재원 교수를 산택한 학생(2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이름을 많이 올렸다.
한국의 현존하는 여성 중 1위는 김은혜 씨. 24.6%라는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MBC 기자와 뉴스 앵커로 높은 활약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씨는 중성적인 매력으로 특히 여학생들이 닮고 싶어했다.
2위 역시 다음의 이재웅 사장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KBS 뉴스의 황현정 앵커(24.1%)가 차지했다.
김은혜 앵커와는 간발의 차. 3위는 한양대 출신 탤런트 송윤아 씨(13.5%)가
올랐다. 박세리 4위(6.8%), 조수미 5위(4.8%) 그밖에 배유정, 김태연, 김성주, 이영애, 전은아 씨가 10위권에 기록됐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의 라이트 하우스 회장 김태연 씨는 최근 "나도 할 수 있다"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당찬 이미지를 전달해 이번 설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백지연, 김혜자, 황수정 등이 아깝게 10위권에 들지 못했고, 소수의 의견에는
바보 춤의 대가 공옥진 선생의 이름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연예인이 초강세를 보였고, 그 외에는 공지영 등 작가들이 선전을 펼쳤다.
현존하는 외국 남성 중 빌게이츠 단연 선두
세계적인 현존 남성 중에는 빌 게이츠가 단연 선두. 26.2%가 빌 게이츠를 선택했다.
잭 웰치 GE 회장이 6.7%로 2위. 1위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잭 웰치 회장은 GE의 경영을 호전시킨 성공한 경영자라는 이미지가 큰 영향을 준 듯하다.
3위는 6.7%의 타이거 우즈. 4위는 5.9%의 앨빈 토플러, 5위는 5.6%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차지했다.
그 밖에 마이클조던(6위·4.3%)는 코트 복귀를 앞두고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고, 손정의, 제리 양, 스티븐 호킹, 마이클 델이 뒤를 이었다.
마이클 델은 그가 이끄는 델 컴퓨터가 IBM과 HP-컴팩 연합을 위협하며 급성장한 면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와 남아프라카 공화국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간발의 차로 11위, 12위에 올랐다.
재미있는 점은 김정일을 선택한 학생(2명)이 있었다는 것.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도 1명의 지명을 받았다.
현존하는 여성 중에는 힐러리가 15.6%로 1위. 방송인 바바라 월터스가
15.2%로 아깝게 2위에 그쳤다.
닮고 싶은 세계의 현존하는 여성 항목에서는 특히 방송인의 강세가 돋보였다.
2위의 바바라 월터스 외에 9위의 오프라 윈프리, 10위의 제인 폴리는 모두 방송인.
박세리를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응답한 학생이 작지 않다는 점(2.4%)이
눈에 띈다.
소수 의견으로는 클라우디아 쉬퍼, 나오미 캠벨 등 모델이 많았고, 공리 등 영화배우도 많았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김재원 교수는 "방송 매체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닮고 싶은 세계인 항목에서 역사가 일천한 미국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닮고 싶은 인물 10위
순위 |
한국의 역사적 인물 : 남성 |
단위 % |
1위 |
세종대왕 |
15.7 |
2위 |
이순신 |
11.6 |
3위 |
김구 |
10.8 |
4위 |
박정희 |
8.9 |
5위 |
왕건 |
7.0 |
6위 |
정주영 |
5.2 |
7위 |
안중근 |
4.0 |
8위 |
허준 |
3.7 |
9위 |
광개토대왕 |
3.3 |
10위 |
장영실 . 정약용 |
2.5 |
순위 |
한국의 역사적 인물 : 여성 |
단위 % |
1위 |
신사임당 |
28.1 |
2위 |
유관순 |
21.7 |
3위 |
논개 |
11.9 |
4위 |
명성 황후 |
8.9 |
5위 |
최용신 |
5.9 |
6위 |
황진이 |
5.7 |
7위 |
허난설헌 |
3.8 |
8위 |
육영수 |
2.9 |
9위 |
선덕 여왕 |
1.6 |
10위 |
한석봉 어머니 |
1.6 |
순위 |
세계의 역사적 인물 : 남성 |
단위 % |
1위 |
에디슨 |
12.2 |
2위 |
나폴레옹 |
9.7 |
3위 |
아인슈타인 |
9.5 |
4위 |
링컨 |
9.4 |
5위 |
슈바이처 |
5.7 |
6위 |
뉴턴 |
3.2 |
7위 |
노벨 |
3.2 |
8위 |
케네디 |
3.0 |
9위 |
간디 |
2.9 |
10위 |
징기스칸 |
2.7 |
순위 |
세계의 역사적 인물 : 여성 |
단위 % |
1위 |
퀴리부인 |
24.3 |
2위 |
테레사 수녀 |
14.1 |
3위 |
나이팅게일 |
12.4 |
4위 |
헬렌 켈러 |
12.4 |
5위 |
잔 다르크 |
10.5 |
6위 |
엘리자베스 여왕 |
4.3 |
7위 |
다이애나 |
2.2 |
8위 |
오드리 헵번 |
2.2 |
9위 |
클레오 파트라 |
1.1 |
10위 |
마릴린 먼로 |
0.6 |
순위 |
한국의 현존 인물 : 남성 |
단위 % |
1위 |
이건희 |
15.2 |
2위 |
안철수 |
12.2 |
3위 |
박찬호 |
7.7 |
4위 |
이재웅 |
4.4 |
5위 |
전하진 |
3.7 |
6위 |
염진섭 |
2.5 |
7위 |
이찬진 |
2.4 |
8위 |
손범수 |
2.2 |
9위 |
이병헌 |
2.1 |
10위 |
정문술 |
1.9 |
순위 |
한국의 현존 인물 : 여성 |
단위 % |
1위 |
김은혜 |
24.6 |
2위 |
황현정 |
24.1 |
3위 |
송윤아 |
13.5 |
4위 |
박세리 |
6.8 |
5위 |
조수미 |
4.8 |
6위 |
배유정 |
2.5 |
7위 |
김태연 |
2.2 |
8위 |
김성주 |
2.1 |
9위 |
이영애 |
1.9 |
10위 |
정은아 |
1.7 |
순위 |
세계의 현존 인물 : 남성 |
단위 % |
1위 |
빌게이츠 |
26.2 |
2위 |
잭 웰치 |
6.7 |
3위 |
타이거 우즈 |
6.3 |
4위 |
엘빈 토플러 |
5.9 |
5위 |
스티븐 스필버그 |
5.6 |
6위 |
마이클 조던 |
4.3 |
7위 |
손정의 |
4.1 |
8위 |
제리 양 |
3.3 |
9위 |
스티븐 호킹 |
3.0 |
10위 |
마이클 델 |
2.4 |
순위 |
세계의 현존 인물 : 여성 |
단위 % |
1위 |
힐러리 |
15.6 |
2위 |
바바라 월터스 |
15.2 |
3위 |
쥴리아 로버츠 |
9.7 |
4위 |
마가렛 대처 |
3.8 |
5위 |
엘리자베스 여왕 |
3.2 |
6위 |
에니카 소렌스탐 |
2.9 |
7위 |
피오리나 |
2.7 |
8위 |
박세리 |
2.4 |
9위 |
오프라 윈프리 |
2.2 |
10위 |
제인 폴리 |
2.1 |
김재원 교수, 대학생들은 `전문경영인`을 좋아해
김재원 교수는 닮고 싶은 인물 외에 학생들을 상대로 장래 희망 직종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1위는 13.5%를 차지한 전문경영인.
전문경영인은 배경없이 자수성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큰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는 10.2%로 2위를 차지했는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의 성향이 잘 나타난다.
3위는 7.3%를 얻은 자영업주. 역시 구속받기 싫어하는 대학생들의 성향이 잘
나타난다.
최근 최고의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컨설턴트(5.9%), 과학자(5.4%)가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10위권에 진입한 직종에는 정보산업종사자, 국제 통상전문가, 앵커/아나운서, 벤처 사업가/서비스업전문직 등이 있었다.
전제적으로는 TV기자, PD, MC 등 방송관련 직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다.
전통문화계승자가 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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