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ALC기술연구소에서는 ALC 주택뿐만 아니라 모든 주택에 대해서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하루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 오십니다.
어제는 구례로 귀촌을 하신 예비 건축주 께서 ALC 주택을 설계중이시라며 ALC 결로에 대해 문의해 오셨습니다. 결로의 원인과 ALC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 알려드리며 말미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 설계비는 얼마정도 지불하셨는지요 ?>
<아네 ! 저는 싸게 해주셔서 220만원에 설계중입니다.>
<아니 그비용으로 설계가 된답니까?>
<도면이 10장이나 되던데요 .>
이 말을 듣고 기절초풍 할뻔했습니다.
과연 220만원으로 설계가 가능할까요 ?
모든 건축물은 설계도서와 시방서에 근거하여 집을 짓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도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도면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토목. 건축구조. 건축마감. 전기.설비. 통신. 조경등에 대한 도면들이 잘 갖춰져야 도면을 보고 견적도 하고 공사비도 산출할텐데 어떻게 달랑 도면 10장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시공을 하지요 ? 건축마감도만 해도 10장으로는 어림도 없을텐데 !
이렇게 출발하는 공사는 디테일한 도면이 없기에 시공사는 상세한 견적보다는 그동안 해온 관행되로 견적을 할것이고 건축을 잘 모르는 건축주는 상세한 도면도 없는 상황에서 발주를 하게되고 돈에 맞춰 공사를 하는 시공사에 발목이 잡혀 공사하는 내내 문제점이 발생할게 불을 보듯 뻔하거든요 .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희 기술연구소에서는 ALC를 전문적으로 설계하시는 협업 건축사사무소에게 늘 설계비를 적정하게 책정해 제 금액을 받으시고 제대로된 설계를 해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관공서 앞에가면 많은 건축사 사무소가 있습니다만 이런곳에서는 주택설계의 경우 한결같이 거의 비슷한 설계비에 허가방 역활을 대신해 주는 것이 우리나라 소형 주택시장의 현실입니다. 소규모건축 구조기준에 의해 설계하면 건축사 날인만으로도 내진설계 인허가가 가능한데 책임을 회피하려고 일부러 건축주에게 비용을 부담시켜 구조기술사 날인을 받게해 건축주가 이중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현실도 비일 비재하구요 !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개선이 되려면 법이 바뀌어야하고 건축주들의 의식또한 변하여야 합니다만 갈길이 먼게 사실입니다.
이번회는 부대토목공사편입니다.
주택을 지을때 본건물 건축만큼 부대토목공사 역시 중요합니다.
부대 토목공사라고 함은 주로 우수. 오수. 생활오수 등의 배관공사와 정화조 공사를 말합니다.
이런 공사는 기초콘크리트 타설과 동시에 작업을 하기도 하고 ALC 블록 공사를 하기전 미리 작업을 해두는게 현장관리에도 좋고 일반적입니다.
사진은 기초콘크리트 타설전 철근배근과 동시에 작업을 하는 화장실과 욕실부분의 배관공사입니다.
대형건물에서는 기초와 별개로 피트(pit)층을 만들어 피트층에다가 배관을 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주택에서는 배관길이가 짧기 때문에 사진에서 처럼 기초철근속에 배관을 묻어 콘크리트를 타설하기도 합니다.
오수 배관은 주로 세탁실의 배관. 샤워실이나 욕조의 배관 . 싱크대의 배관 (생활오수) 등의 배관과 화장실 양변기와 소변기의 배관 (오수) 이 주를 이룹니다. 이들배관은 사진에서 처럼 75mm. 100 mm 직경의 VG1 배관 파이프를 사용해 배관을 하게되며 적정 구배를 맞춰 기존 기초 철근배근과 버림콘크리트 바닥에 단단히 고정해 기초 콘크리트 타설시 배관이 움직이지 않도록 시공해 주어야 합니다.
지붕에서 내려오는 우수를 받기위해 빗물받이 를 시공하는 모습
건물에서 나오는 각종 우 . 오수. 생활오수 배관 모습입니다.
이런 배관에는 보통 VG2배관 보다 VG1배관을 많이 사용합니다.
VG1과 VG2는 재질과 성분, 길이, KS규격, 외경등 모든게 똑 같은 제품입니다만 두께차이가 다른점입니다. VG1이 2배정도 더 두껍고 가격도 그만큼 비쌉니다. 예들 들면 100 mm 파이프의 경우 두 제품의 외경은 똑 같은데 두께가 VG1은 6.6mm, VG2는 3.1mm 이니 VG1이 두배이상 두껍다는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일반적으로 건축물내의 배수.하수용으로는 VG2를 많이 쓰고, 더 소음을 줄이고 싶거나, 사진에서 처럼 땅속이나 콘크리트속 에 묻는 경우에는 VG1 파이프를 많이 사용하니 건축주 께서는 꼭 VG1파이프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요 .
주택 오폐수처리 개념도
사진은 정화조 공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신축건물 주변에 오수관로가 있다면 연결만 하면 되지만 오수관로가 대부분 없는 경우가 많아 별도로 정화조를 설치해야 합니다.
정화조는 보통 단독 정화조와 합병 정화조로 나뉘는데 상수도 관리지역에서는 합병 정화조가 필수입니다. 정화조는 수세식 화장실에서 나오는 오수중 부유물질을 침전 분리등의 작용으로 오수를 정화하는 시설입니다. 산소를 싫어하는 성질의 혐기성 세균이나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세균을 통해 정화하는등 다양한 정화방법을 통해 정화합니다.
이때 수세식 변기에서 정화조로 유입하는 하수의 BOD (Bio chemical Oxygen Deman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값은 380ppm정도인데 정화를 통하여 이값을 190ppm이하로 낮춰야 하천으로 방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 정화조는 한번 땅속에 묻으면 관리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정화조의 법정 분뇨 정화율 50%에 미치지 못하는 단점이 항상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것이 합병 정화조입니다.
단독 정화조가 분뇨만을 정화한다고 보면 합병정화조는 분뇨와 폐수를 같이 정화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단독 정화조는 수세식 변기배관만 정화조에 연결하지만 합병 정화조의 경우는 주택에서 나오는 모든 배관을 합병정화조에 연결해야 합니다.
정화조를 묻고 배관을 하는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모두 도면에 표기된 되로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향후 하자가 발생시 파이프의 위치를 알수 있어 원활한 보수조치가 가능합니다.
정화조를 되메우기 할시에는 정화조를 자리잡은 후 최소 2/3이상 물을 채운 후 되메우기를 해야하며 환기구는 지상으로 부터 2m 이상 높게 설치하는것이 좋습니다.
부대 토목은 건물내에서 발생하는 오수와 지붕에서 발생하는 우수 작업외에 마당의 물빠짐을 좋게 하기위해 마당에도 일정한 경사를 두고 우수 맨홀과 우수 배관을 묻어 두는게 좋습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을 모두 마친뒤 ALC 조적공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편에는 ALC 조적공사편이 계속됩니다.
*. 주택시공에 대해 전반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쌍용 ALC 기술연구소로 전화해 기술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공사 진행방법. 공사비. 작업 순서. 시공방법등 모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무료로 기술자문이 가능하며 09시부터 17시까지 항상 오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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