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가 넘어서 밖으로 남편과 함께 나갔습니다.
제가 밤에 짜장면 먹고 싶다 했더니 수내동에 24시간 짬뽕하는 집 있다고 대신 거기가자고....
그러다가 "담소사골순대" 집을 만났네요.
엄청 가격을 내려서 그냥 순대국은 3,900원, 담소 순대국은 4,900원
아~~~~ 믿을 수 없는 가격인데요.
퀄러티는 더 말이 안 돼요.
제가 맛본 순대국 중에서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24시 영업...
환율은 사상 최대인데
가격이 오히려 내렸다는 것
고급집이 즐비하던 수내동...
분당에 마저 이렇게 싸고 맛난 집이 생겼다는 건 무척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어려운 경기 여파가 철옹성 같던 분당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분당에서 조차 외식을 위해 지갑을 열게 하기가 어려워
원가는 올랐는데 가격이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건 한 편으로 우울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싼 값에 이만한 퀄러티와 맛의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저 이 가게와 체인이 번창하기만을 바라겠습니다. ㅋㅋㅋㅋ
첫댓글 입력해 뒀어요.
혹시...
ㅎ ㅎ
응??? 눈치가 없어 뭔말인지 모르겠음요.
저흰 가끔 한 밤중에 둘만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회도 먹구 그래요... 이 동네도 오래 사니까 맛집이 하나 둘 느네요.
전에는 비싸기만 했지 먹을게 하나도 없었는게 ㅋㅋ
농담으로 홍보 청탁 하며 웃자고 써본거예요.^^
외지인은 모를 정보 감사해요^^
아니요. 진짜 홍보요. 요즘음 가기 편리한 곳에 좋은 업체 생기면 망하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어요 ㅋㅋ.
안 그래도 먹으면서 그말 하면서 2006년도부터 생겼으니까 망하지는 않겠다 그랬어요 ㅋㅋ.
이거 체인점이라 정은님 동네에도 있을 거예요. 정자점도 2014년부터 생겼는데 몰랐었네요.
체인인데 글케 싸요?
ㅎ
알겠어요.
안그래도 제목서 부터 구수하게 입맛이 돋았는데
찾아보고 없음 분당선 타고 가봐야겠네요^^
게다가 입구에는 알렉스가 서 있어요 ㅋㅋ
좋아요. 땡길 때 한 번 오세요. 이번엔 제가 대접하죠.^^
경기가 안 좋아 걱정이예요.
거기는 경기를 안 타는 지역인줄 알았는데..
좋은 날이 와서 모두 웃는 삶이면 좋겠어요 .
그러니까요. 저는 영한을 주로 하지만 한영 번역하시는 한국업체만 주로 거래하시는 동료 분은 거의 일이 없어 힘들데요.
경기를 민감하게 타는게 번역 경기인데 한영이 없다는 건 수출이 부진하다는 뜻이죠. 국내에서 영한이 없다는 건 개발이 부진하단 뜻이구요.
저는 외국 거래라 조금 낫긴 하지만 이게 장기화되면 한국을 시장으로 생각해서 번역하던 번역이 줄어들겠죠.
많이 어려운 상황이예요.
원화 가치가 낮아지는데도 수출이 안된다는 거 심각한거라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ㅜㅜ
심란한 소식들만 주위에 가득해서
일부로라도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려 해요.
가끔씩 흔들리기도 하구요.
내가 힘든데
바깥도 힘들면 더 힘들게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이 무거워요.
맛집 이야기가 우짜다가^^
맛난거만 생각하고
저도 홍보에 동참 할께요^^
그린이님 그럼 음식드시고 잠은 언제 주무시나요?
저는 저녁7시 이후엔 건강관리상 안먹는데요
ㅎㅎ
그리고 순대국 제가 엄청
좋아하는 음식인데 언제 분당가서 먹어볼런지..
순대가 일반적인 당면 순대가 아니고 백순대도 있더라구요. 정말 자체 생산한 맛있는 순대더라구요.^^
건강은 좀 신경을 못 쓰는 편이죠 ㅋㅋ
부럽네요
야식 땡겨요^o^
인터넷에서 동네에서 한 번 체인점 찾아보세요.
인터넷 페이지 모두 칭찬일색이예요.
담소 순대국은 설렁탕처럼 맛나구요.
그냥 순대국은 다대기가 들어서 처음보다 나중이 더 진국이 되구요.^^
메뉴 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