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권 모처럼 좋은 기회 맞아
그동안 여러차례 완공시기를 늦춰왔던 에핑-채스우드간의 지하철이 드디어 개통된다.
작년 10월 개통 예정이었던 이 구간은 소음, 선로, 터널공사 등 기술상의 문제로 공사가 늦어져 오는 2월23일 첫 시범 운행을 한다.
첫 시범 운행은 채스우드에서 오전 11시5분에 출발, 에핑역에 11시16분 도착한다.
에핑과 채스우드 사이에는 맥콰리 대학, 맥콰리 파크, 노스 라이드의 3개의 역이 있다. 이 구간은 2009년 하반기, 네트워크에 완전 통합될 것이며 당분간은 정기 왕복 열차로 운행된다.
이 노선의 개통으로 에핑과 채스우드간의 교통 시간이 불과 10여분대로 단축되게 됐으며, 에핑에서 시드니 도심으로 진입하는 시간 역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 맥콰리대학 학생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를 일이다.
비즈니스와 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에핑-채스우드 구간이 시드니 상업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에핑의 한국 상인들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1년 반 전부터 서서히 한인들은 이주가 늘었고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새로 생긴 주상복합건물을 중심으로 현재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이 지역에 한국 식품점, 식당, 노래방, 치킨 체인점 등이 몰리고 있어 인근 한인들과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에는 챌튼햄 걸스 하이스쿨, 에핑 보이스 하이스쿨, 칼링포드 하이스쿨 등 명문 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환경이 비교적 좋아 미술 학원, 음악학원, 보습학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번 새로운 지하철 개통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몰릴 것이라고 지역 한인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출처 : 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