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깡통시장 / 팥죽
부산에서 시장구경도 여행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 같네요~!
같이간 퐁이 그릇을 좀 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그릇도 볼겸해서 시장을 뒤지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다니면서 팥죽 파는곳도 근근히 보였는데 이곳에는 단팥죽골목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할매유부전골 먹으러 가는길이었는데 날도 춥고 계속 보여서 그런지 생각하지도 않았던 단팥죽을 먹게 되었네요. ㅋㅋ
어느 동네 시장과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평일임에도 쇼핑나온 아주머니들이 무척 많았어요~
중간중간 어묵, 단팥죽, 비빔당면 등등 간식거리도 많이 팔더군요
걸어다니면서 계속 이거 먹어야 하나 저거 먹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중이었습니다.
단팥죽집에서 잠시 멈짓~!
가득 담겨진 팥죽이 먹음직스럽더군요..
▲ 단팥죽 2,000원
단팥죽 한그릇이지만 부족하면 더 줄테니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추운날 왠지 따뜻한 인심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옆에서 드시던 분들도 깨끗하게 드시고 조금더 주세요 알고 하시면서 더 드시더라구요~
단팥죽에는 인절미도 살짝 고명으로 올려주십니다.
너무 달지 않은 단팥죽이라 좋았는데 달달한 팥죽을 원하시면 앞에 따로 있는 설탕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단팥죽을 드시면 나중에 차를 한잔 주시는데 생강차, 식혜중에서 선택하실수 있답니다.
물론 그냥 주시는거구요~! 이집만 그러나 했더니 걸어다니다 보니 식사 끝나면 차를 다들 한잔씩 주시더라구요~!
완전 마음에 드는 간식이예요!!!!!
팥죽집들이 많기도 했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단팥죽 한그릇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요즘같이 추운날에 길에서 단팥죽 한그릇 괜찮겠죠?
첫댓글 남포동을 잘 안갔었던지라.......처음 보는 모습이네요~~~^^
남포동, 자갈치역 근처에 먹을만한곳이 있어서 계속 먹으면서 돌아다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