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옷 올린지도 열흘이 넘은 듯싶어요.
지난주까지 박(?) 터질 것 같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용~
학기가 바뀌고 어째어째 학부모회 일을 조금이나마 하게 되었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봉사활동 계획중이며(떠밀려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동아리 계획서를 만들고...ㅠㅠ
아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을 때 즈음 주말이 와서 기절한 듯 쉬고선 진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이번 주 다음 주는 모임들이 계속 잡혀 있어 어째 아이 1학년 때보다
10배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게 뭔 일...@_@;;;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른 것들이 하나둘 보여요.
쉼이 마냥 좋을 것 같던 시간이 지나니 숨통이 트이고 어느 순간 아이러니하게
남은 숙제(옷 만들기ㅋㅋ)가 생각이 났어요.
프랑스자수도 비록 독학이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뭐를 해야만 하는 시간 속으로 또다시 스며드는 중입니다.^^
손에 잡히는 뭔가를 창조(?) 해내고 꼼지락대는 시간이 저에겐 그저 힐링이에요.
그리하야~~
어디선가 찾아낸 패턴을 그려 가오리핏 티셔츠로 제작했는데
내가 도안을 잘 못 그린 건지 우리 신랑이 입어도 넉넉한 핏의 티셔츠가 탄생했지 뭐예요.
큰일 났다. 어쩌지.. 하며 입어보니...
얼추 맞.다...ㅠㅠ
아주 루즈하니 절개도 넣어 넉넉한 핏으로 멋스럽게 나왔어요.
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는 격이랄까...-,.-
다만 소매 부분이 넘 커서 임시방편으로 고무줄 넣으니 어딘가 귀여운 스타일로.
주위 아는 분 드릴까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그냥 입으려구요. ㅋㅋㅋ
원단이 낭창낭창 부드러운 아이라 바닥에 펴놓고 사진을 찍으니 영 태가 안 나서
구석에 처박힌 마네킹도 간만에 빛을 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자꾸 주절주절 떠들게 되는데 한마디로 숙제 끝을 선포합니다!
ㅋㅋㅋㅋ 야호~~!
포리스판 수채화나염
http://cafe.daum.net/wondanbongjae/fcEJ/20
특가! 가격도 넘 착한 2마 2500원 이네요~*_*
동네 도서관에서 프랑스자수 수업 하길래 그냥 혼자 독학하던 것 보단 낫겠지 싶어
신청을 했더니만 내가 아는 자수법 10가지 배우고 그걸 응용해 죄~ 소품 만드는
시간 뿐이라고.....-,.-
전 그냥 집에서 독학을 할랍니다. 요즘 책들 잘 나온다니께요~!
첫댓글 주절주절 글 읽으며 내려가다가 사진이 턱 하고 나왔을때 엄훠~!! 눈이 확 밝아지는 느낌이랄까요. ^^ 원단도 시원한 원단인데 색도 느낌도 시원함이 쏴악~~ ^^ 자수 정말 귀엽네요. ^^ 저도 자수배워볼까 뒤적이다 아냐 여기선 잠깐 멈춰야해. 하고 덮었는데.. ㅋㅋ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 결과물이 좋아지니까...ㅋㅋ 자수도 독학보단 쌤께 배우는 게 스킬업 하기 좋을 것 같아 하고 싶었던건데 그렇다고 내가 아는걸 또 배우기엔 좀... 형편대로 해보려구요~^^;;
바쁘신와중에도 자수도공부하시고 대단하셔요~그림 귀여워요~가오리티도 시원시원~촥~떨어지는 핏도이쁜데요^^
그냥 놀릴 수 있는 몸뚱이는 아닌가봐요~^^
많이바쁘셨나봐요. 자수도 옷도 멋있어요.
바쁨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요~^^;; 자수는 옷 아니고 연습 중입니다~ 실력 될 때 옷으로..^^;;
참멋스럽게 옷도잘만드셔요 신통방통
캉캉원피스도 생각을 해봤는데 귀차니즘이...-,.- 그것도 괜츈한 아이템 같아요~
이원단 가격도 착하고 실제로 받아보니 넘 좋더라구요. 시원한게 색감도 예뻐요. ^^
독학으로 자수도 하시군요. 전 야생화자수 함 해볼려구요. 책하고 재료 있으니 공부해봐야겠어요. ㅎ 저도 꼼지락꼼지락 뭘하는 걸 좋아해서 한참 십자수하다 던져놓고 지금은 옷만들기에 빠져있죠. 하고 싶은 건 넘 많은데 그걸 다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경제력도 따라주질 않네요. ㅎㅎ
맞아요 시간 투자금 모두 딸립니다. 긍깐 형편대로~! ^^;;
너무 깔끔지게 떨어지는 라인 .산옷같아요. 역시 대단하세요.옷 천도 시원해 보이고 패턴도 이뻐요.^^
아주 편해요. 입은 듯 벗은 듯.ㅋ
로브가디건 할까 했는데...가오리티 멋스럽네요~^^
가디건도 이쁘것다!!
요 원단 사놓구 어떨지 상상만했었는데 사이다 마신 기분이예요~~ 일케 이쁘군요!! ㅎㅎ
아이고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