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나들이1(한 시간에 걸쳐 쓴 내용이 다 날아갔다. 다시 써야 한다 ㅠㅠ)

일단 소감부터 -오늘 떡이랑 양파 사따. 엄마가 사라했다. 재미있어다.-당근을 살 때 무게를 재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나는 오늘 샌들을 살 때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샌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빨리 집에 가서 신고 싶다-호철이 , 나는 게임 안했고 나머지는 게임에 빠졌다.-처음 버스를 탔다-버스 타다. 할머니들이 오면 자리를 바꺼드여다-게임할 때 유미한테 천원 빌려서 고마웠고 미안했다.-엄마가 과일을 사오라 해서 자두를 샀다-오늘 처음 버스를 탔다 타려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다른 버스와 다르게 좌석이 별로 없었다 조금 신기했지만 그래도 신나고 재밌었다.-오늘 홈플러스에서 총게임을 했는데 몬스터들이 너무 쎄서 자꾸자꾸 나와 죽었다. 끈임엇시 노력을 했지만 게속 죽는다ㅠㅠ-버스를 처음 탔다. 신기했다. 2천원짜리 슬러시를 먹을 때 혀가 노랗게 되고 시원했다.-난 버스 많이 타 본다. 우리는 3학년 ㅇ의 공부에 합류했다.시장가는 방법에서 부터 돌아오기까지 모든 것을 주도한다. 교사들은 지켜 보는 것으로'저녁 찬거리와 다음 날 먹을 점심 샌드위치 재료 사기'이다.아이들은 약간의 용돈과 차비를 준비했다. ㅇ는 긴장을 하면 백지가 된다. 다 알아놓았는데 막상 버스 정류장에 서니 모르겠다고 안절부절이다.차 시간이 되자 마을 어르신들이 나타나신다.할머니들은 지난 음악회 칭찬도 하시고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이 마을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이뻐하시고 친절하시다. 왕복 차비 계산하는데 골몰해 있는 2학년할머니한테 느닷없이 50원을 달라하는 ㄴ 군(달라했는지 바꾸어 달라고 했는지 정확치 않으나 하여튼 50원을 얻었다-굉장한 녀석이라는 건 이 뿐만이 아니다)1학년은 동전으로 준비해 와 걱정이 없다 . 그러나 몇 번을 넣었다 뺏다 반복 중아마 이 곳에서 이리 많은 승객이 탄 적이 드물 것이다.도착한 버스는 아예 시동을 끄고 손님을 맞는다.처음 타 보는 아이들은 잔돈 돌라고 손을 내밀고기사님은 차근히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 주신다. 신석을 돌아 가는 버스 안 어른들은 가뭄이야기, 당신네들 감자 캔 정보도 나누고 뉘집 누가 병원을 갔다더라..정겨운 풍경이다. 같이 내리면 된다는 할머니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시고내리자 ㅇ 의 안내로 움직여야 하는데 또 긴장 모드다 이자뿔고 모르겠단다.1학년이 훈수를 둔다 -저기 약국으로 가면 되는데-어떻게 알아?-엄마랑 와 봤어요그렇게 시장 골목을 들어섰다.시장 골목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눈빛은 살아나고 첫 입구부터 사기 시작한다,양파, 오이, 감자, 자두떡집에서 한 아이가 사자 다들 달라든다.아이들은 시장의 그 많은 물건들과 맛나 보이는 먹거리에 정신을 못 차린다.벌써 부터 저리 무거운 것들을 사면 힘들텐데 싶지만 가만 두었다.아니나 다를까시장 바닥에 쏟고 급기야 오이 4개를 들고 다니다 무거워지니 다시 1개로 바꾸는 현장까지..(아까 할머니께 50원 달라던 녀석이다)참 친절한 상인이었다. 그 바람에 우리 교사들이 맘 먹지 않았던 찬거리를 그 분께 사 드렸다.아이를 이해해 주시고 친절함에 고마워서... 신발 가게에 들어간 여자 아이들반짝이고 예쁜 리본이 달린 샌들에 꽂혀 어쩔 줄 모른다ㅇ양은 신발을 사려고  돈을 준비해 왔다.자기에게 맞는 예쁜 신발을 샀다. 우리 1학년 ㅇ는 너무나 예쁜 신발을 두고 나와야 하는 아쉬움이 그득하다. 슬러시가 나타나자 아이들은 또 정신이 ...보기만 해도 색소 가득한 오랜지, 딸기, 키위,거하게 한 잔씩 하고 혓바닥을 내밀었다. 그저 즐겁다한 아이는 색소라는 걸 알아도 ... 싱싱한 생선이 즐비한 어시장을 지나 전통시장 상품권을 희사하신 샘 덕분에 닭강정을 사들고 홈플러스로 향했다. ---다음 편에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