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주식시장은 너무나 변동성이 심해서 일반인들은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이 판에 뛰어들어 단기간에 수익을 시현한다는 것은 타고난 도박꾼이거나 천재가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정석으로 장기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보겠지만 자금이 여유롭지 못하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시장에 뛰어들면 백전백패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광풍이 회오리치면 이성을 잃거나 흥분한 참가자들은 주식을 마구 팔아 치우거나 그 반대로 무턱대고 사자 주문을 내는 행태를 보이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당국이 취하는 비상조치가 circuit breakers와 side car입니다.
1. 서킷 브레이크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 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원래 서킷 브레이크는 기준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자동적으로 녹아 전류를 차단시키는 회로차단기를 뜻한다. 서킷브레이크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나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를 경험한 뉴욕증권거래소가 처음 도입했다. 서킷 브레이크에는 현물조식과 선물,옵션의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현물 서킷 브레이크와 선물,옵션거래만 중단시키는 선물 서킷 브레이크가 있다. 현물주식의 서킷 브레이크는 현물주식이 폭락할 때만 발동되며 폭등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선물,옵션 서킷 브레이크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모두 적용된다.
2. 사이드카 선물시장에만 발동된다.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 조치가 발동되면 컴퓨터로 매매주문을 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발동요건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간 계속될 때다.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사이드카는 해제되고 매매는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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