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칼럼>(7) 2015.09.21(월요일)
‘살아있는 청룡’ 영암군이 웅비하다
김 홍(논설위원장)
“영암군의 지형은 청룡을 닮았습니다. 삼호읍 용당은 청룡의 머리요, 세계 굴지의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불을 뿜는 청룡의 입입니다. 월출산은 청룡의 힘찬 목덜미와 허리고, 금정면 오대산 풍차와 삼호읍 F1 자동차 경기장은 청룡의 웅비를 돕는 바람입니다. 이제 청룡은 영산호와 삼호호, 나주호와 탐진강에 네발을 딛고 힘차게 웅비할 준비를 모두 마쳤지요.”
찾아가는 영암군노인대학 5월중 교육현장에서 ‘영암군 향토문화와 인물’이란 주제의 강의를 맡아 순회교육을 담당했던 김목 강사(아동문학가, 전남도교육위원(전))는 “영암군은 월출산의 기상과 청룡의 기운을 받아 큰 인물이 끊임없이 등장했고, 앞으로도 영암군의 인물은 샘물처럼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비유하는 등 고증을 들어 향토문화를 자세히 설명하는 바람에 1,700여명의 영암군노인대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3천년의 역사를 지닌 영암군 서호면 장천리 선사주거지(전남기념물 제98호)와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통해 영암인의 긍지를 일깨워 주고, 군서면 구림의 상대포가 국제무역항의 중심지였음을 밝혀 왕인박사 기념사적지의 격을 한층 높여 주었다.
이에 부응하여, 영암군은 2015년 9월 8일 09시 군청 낭산실에서 민선 6기 전동평 군수의 마스터플랜이 될 ‘영암 2020 프로젝트’ 출범식을 갖고 영암군 정책개발추진단(단장 박태홍 기획감사실장)의 면모를 선보였다.
‘영암 2020 프로젝트’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2020년도 종합계획, 군 관리계획 등을 근간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하게 될 영암군의 중 단기 프로젝트다. 국토 서남권의 핵심 축, ’기(氣)의 고장 영암’의 실현을 목표로 영암군 소재지 발전 계획과 농업의 6차 산업화, 체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국토 서남권의 핵심도시 조성계획을 4대 역점과제로 정하고, 내년 6월까지 세부실천계획을 펼쳐갈 방침이다.
영암군은 향후 5개년 동안 일자리를 3만3천개에서 4만개로 늘리고, 군소재지의 인구도 9천여 명에서 3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 들어 감소 추세에 있는 영암군의 관광객도 년140여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늘려 다함께 잘사는 복지영암, 군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영암군은 장흥군, 강진군과 함께 서울특별시와 ‘도농상생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식(2015.8.31)을 갖고, 직거래장터와 스포츠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발전 시너지효과를 도모하게 됐다. 특히 웰빙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협력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2·5·4 농부장터’는 3개 군이 돌아가며 수도권대도시에 여는 직거래장터로 전통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에 ‘이날 오셔서 사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마음 2ㆍ5ㆍ4농부장터'는 서울특별시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3개군 39개 업체가 247개 품목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2·5·4 농부장터’에서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기의 고장 영암군의 혁신리더인 전동평 군수는 지난 8월27일 한국신지식인협회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회 신지식인 인증 및 시상식에서 2015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인증서와 메달을 수상했다.
수상 배경으로는 ‘섬김행정’,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캐치프레이스로 군민이 행복한 행정을 구현하고, 어르신 목욕권 지급, 100원 택시, 왕인대학과 찾아가는 노인대학의 모범운영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아울러, 2015 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 한옥 건축박람회의를 동시 개최하고, 1읍면 1품목 농특산품 개발과 로컬푸드 사업 확대 등 명품 농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자치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요소가 되었다.
신지식인 선정에 앞서 지난해 ‘창조경영인 대상’과 ‘아시아 문화대상 왕인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전동평 군수는 "주민과 함께하는 땀과 눈물의 감동행정으로 클린 영암, 명품 영암, 복지 영암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군민과 함께 꿈을 실현시키는 리더, 6만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바야흐로, ‘살아있는 청룡’ 영암군은 전동평 군수의 진두지휘로 6만여 군민과 더불어 ‘영암 2020 프로젝트’와 ‘군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힘찬 발돋움으로 희망의 창공을 향해 웅비하고 있다.
첫댓글 영암의 자연 본 모습에 공학적 행정학적 응용 기술이
더해지면서 영암은 모던화가 되어가고 있군요.
영암이 지닌 고유 전통과 문화를 기리며 존속케 하는
작업을 노인대학특별프로그램이 분담하고 있슴을 직감합니다.
(티모르에서 김용)
영암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항상 설렘이 있음니다.
우리 선대 조상의 흔적이 가장 많이 묻어 나는곳이고 시종면 일대를 중심으로 종친들의 삶의 터전이 있는곳 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살아 꿈틀거리는 그리고 비약하는 영암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