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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보걷기[2]-고양시 덕양구 관내-비를 맞으며 안타까운 내나라 내국토를 보며 눈물로 4만보걷기 새길을 열다
언제 : 2023. 7. 15(토) 비
누가 : 신경수 홀로 비를 맞으며
어디를 : 강매역 인근 집에서 나와 수많은 덕양구 야산 옆으로 각종 누리길을 따라 돌고돌아 다시 집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다
지나친 산들을 열거를 해보면 무려 22개봉우리다
만약 날씨가 좋은날이었다면
그 산들을 전부 오르내렸을 것인데
조금은 아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 4만보걷기를 할때 전부 넘어가리라
물론 걸리는 시간은 2배이상 걸릴 것이라
아침 일찍 새벽부터 시작해야할 것이다
#도당산(△52.9)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능굴동산(51, 까치봉, 지도공원 능곡배수지)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가라산(54.5, 산신봉, 행신배수지)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지렁산(57.7)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국사봉(107.7, 성라산)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성라봉(60)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한양골프장봉(80)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후곡산(△104.7)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너른마당 뒷산(71.8)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농협대 뒷산(80) :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사탐망산(60) :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건지산(86.9) :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
#별아산(70, 벼라산) :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
#궁말산(64.5) :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
#석탄봉(60) :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구석기봉(40) :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봉재산(56) :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은못이봉(50) :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서재봉 뒷산(△35.5)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서두물봉(40)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봉대산(91.9)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강매동)
#온굴안산(89) :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강매동)
얼마나 : 41524보 약29.1km 약8시간(걸은시간 5시간40분, 쉬는시간 2시간20분)
조금 더 많은 글과 사진과 지도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2765
만보기가 오작동을 해 거리가 조금 이상함
4만보걷기 전체 궤적
4만보걷기 궤적1
4만보걷기 궤적2
4만보걷기 궤적3
4만보걷기 궤적4
너무 오랫동안 산신령님도 못만나 뵙고
운동도 못하고 방안에서 쓸데없는 SNS나 TV보면서
아이구 아퍼라를 입에 달고 살고 있으니
듣고 싶지않고 보고 싶지 않은 마눌이
비가 잠시 소강상태가 된걸 보고서는
나가서 만보걷기라도 하고 오라며 쫒아낸다
그걸 뭉개고 계속 있기가 자존심도 상하고
처지가 불쌍하기도 해서
알았노라 나간다 나가
그런데 일단 나가는데 만보 가지고 산에 간 기분이나 나겠어
최소한 3만보는 해야지
그리고 포도 초코릿 칡즙 사이다 물을 챙겨서
스틱 하나 꼬나박고서 길을 나선다
하두 걷다가 보니
어느 경로로 가면 삼만보가 될지 대충 감을 잡을수 있다
비가 오고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서 산으로 올라가는 것은 피하고
그 옆 도로를 따르기로 하는 최초의 루트를 그리는 것이다
되도록 이면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해가면서 가야한다
독자님들도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너무 길어서 고양누리길로 지정도 어려운 길이지만
여러개의 고양누리길 일부를 합쳐서 가는 길입니다
글머리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강매역 인근 집 : 13:30
내가 만들어놓은 꽃우물연결누리길을 따른다
바람불어 좋은날
빗방울도 간간히 떨어지는 조금은 심란한 날이다
구체적으로 자세한 묘사는 오늘은 생략하고
시간과 거리 표기만 하려고한다
만약 자세하게 쓰려면 메모를 줄기차게 해야하고
답사후기도 엄청나게 길어지고
당연히 사진도 엄청 많아져 한번에 올라기지 못할 것 같고
비도 오니 헨폰 보면서
메모지에 혹은 헨폰에 쓸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다 생략하고 간단하게 다녀온 줄거리만 남기려는 것이다
철로변으로 만들어진 건강숲길로 가
행신역 : 13:40
행신베드민턴장 : 13:47
도당산(유형장군사당산) 우쪽 도로를 따라가며
어릴때 따서 서로 던지며 놀던
측백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가로화단도 지나고
사거리를 두번지나
행신도서관 : 14:00
능굴동산(까치봉, 능곡배수지)로 올라
무궁화동산안에 예년에는 상당히 많은 범부채군락지가 있었으나
무슨 일인지 오늘 가보니
범부채 딱 두 개체만 남아
바람부는대로 외롭게 그 가녀린 몸짓을 하고 있다
고양경찰서 인근 중앙공원입구 : 14:10
가라산 지렁산 좌쪽
차는 다닐수 없는 아파트숲속 가운데 인도전용길이며
장의자 공연장 등 공원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들 다니고 있다
비도 오는데 조금 이해가 안된다
중앙공원길을 따라 화정역(6500보, 4.5km) : 14:20
꽃우물공원에 이르니 비가 젭버 많이 오기 시작한다
비웃으로 갈아입고 덕양구청을 지나
성라봉 우쪽 국사봉 좌쪽 도로를 따라 행신역에서
행주누리길인 국사봉 둘레길을 따라
고양누리길탐방객지원센터(11500보, 7.8) : 15:10 15:20출(10분 휴)
고양누리길 걷기 인증 도장을 찍고
뒤돌아 나가며
나리와
원추리 화단에서 사진을 찍는다
누군가 묻는다 무슨 꽃인지나 알고 찍느냐고
빈정이 상해서 원추리지 뭐냐 저것은 나리고
에고 뜨셔라 말한마디 없어 얼른 사라진다
원당역(13000보, 8.7) : 15:30 15:35출(5분 휴)
서삼릉누리길을 따라 산속길을 가며
단풍잎돼지풀에 대한 경수생각
2023. 7. 15(토) 비
어제 고양시 덕양구 원당
사근절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완전히 키를 넘는 돼지풀이 점령하고
그와 다른 식물들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습니다
물론 한두개체는 석여 있기는 합니다
원당천에서 작년에 고들빼기를 엄청 많이 뜯었는데
금년에는 돼지풀 밖에 보이질 않아서
단 하나도 뜯질 못했습니다
아직은 가시박이 점령을 안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답답한 모습입니다
이러다가 씀바귀류 우리나라 토종식물들이
다 멸종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우수 참여자
도시의 후미진 곳에서 쑥 잎을 닮은 들풀은 얼추 돼지풀이다. 종소명 알테미시폴리(artemisiifolia)는 ‘쑥 닮은 잎’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돼지풀은 이웃 식물의 발아와 생육을 저해하는 생화학적 타감효과(他感效果, alleropathy)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식물종을 배척하고 종종 단순 우점하는 무리를 만든다. 농촌이나 도시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분포하는 신귀화식물(Neophyten)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겨우 30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에 살지 않는 곳이 없다. 가끔 산꼭대기에서도 만난다. 그런 경우는 분명 땅이 지저분하다는 뜻이다.
식물사회학적으로 진개(塵芥)식물군락 즉 쓰레기터식생의 진단종이다. 오늘날 동북아 전역에서 특히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이라면 분포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일본에서는 메이지(1880년대) 후반에 귀화4)했고, 영어명(hog weed)에서 부다쿠사(豚草)라고 부른다. 그런데 돼지풀의 영명은 ragweed가 일반적인데, 초라하고 낡은 잡초란 뜻이다. 한글명 돼지풀은 일본명을 번역한 것이다.
돼지풀은 전형적인 단일식물(short-day plant)로, 화아(花芽)를 형성하는데 장시간의 태양광선을 요구하지 않는다. 짧은 일조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 만큼 생태적 서식조건의 범위가 넓다는 의미다. 척박하고, 가뭄을 잘 견뎌내는 성질도 그런 폭넓은 분포에 한 몫을 한다. 단지 그늘진 숲속이나 계곡과 같이 생태계가 잘 보존된 장소에서는 전혀 살지 않는다.
돼지풀과 그 잎 모양 및 식물체 크기에서 전혀 다른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이라는 신귀화식물은 주로 농촌지역이나 하천부지에서 산다. 밀원식물이라면서 양봉을 위해 농촌지역 여기저기에다가 일부러 종자를 뿌려서 큰 군락을 만들고 있다.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처럼 도시화 산업화된 황무지나 쓰레기매립장 같은 곳에는 드물고, 보다 농촌적인 전원 환경에서 주로 관찰된다. 상대적으로대륙성기후환경에 서는 돼지풀이, 해양성기후환경 에서는 단풍잎돼지풀이 흔하다는 뜻이다.
돼지풀은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 대량으로 생산되는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화분병을 일으킨다. 그래서 제거되어야 할 유해 외래생물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제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들이 번성할만한 서식처의 환경이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궁여지책이지만 꽃 피기 전인 늦은 봄을 넘기기 전에 뿌리째로 뽑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우수 참여자
Sungchae Lee 순을따서 나물로 드세요 맛이 즥입니다
좋아요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한 사근절천변을 따라
한양골프장봉 옆 수역이마을 먹거리촌에 이른다 : 15:55
원당천변으로 일부러 가며
작년에 엄청나게 많은 고들빼기잎을 채취한 곳인데
단풍잎돼지풀이 점령하고 그 너른 곳에서 단1개체만 보았을뿐
고들빼기는 멸종되다시피 하고 말았다
이러다가 대한민국 토종 씀바귀류가 멸종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고구려비가 있는 너른마당 삼거리(18800보, 12.8) : 16:25
107.7봉 후곡산 밑자락 서삼릉에 도착하여
고양누리길 인증 도장함을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찾는데
생각지도 않은 외진 곳에 도장함이 있어 시간이 좀 걸려 찾았다
배낭은 비맞지 않은 매표구앞 비가리 밑에 두고
우산을 쓰고 빗물이 고여있는 받침대에 종이를 깔고 어렵게 도장을 찍었다
이로서 고양시에서 만든 고양누리길 답사를 다했고
내가 만든 고양누리길 몇 개코스가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서삼릉 정문앞(20200보, 13.8) : 16:35 16:50출(15분 휴)
뒤돌아 나가 다시 너른마당 삼거리에 이르고
고개를 넘어 70봉인 농협대학 뒷산 아래 정문앞에 이른다
농협대학 정문(22100보, 15.1) : 17:00 17:05출(5분 휴)
도로따라 한없이 내려가면
원흥역을 만들면서 생긴 지도에도 없는 신도시를 헤매돈다
사탐말산(30) 인근 솔개생태다리(16.1)를 지나 : 17:20
이후 길이름 없는 길을 걸어
이후 성사천을 건너는 가람교 바로 전까지는 이름없는 길이 계속된다
원흥역(16.3) : 17:25
원흥신도시 363번지방도로 도래울마을사거리(29000보 19.7) : 18:15
여기서 엄청 헷갈립니다
신도시 안에서 갈길을 못찾고 이리저리 헤매돌다
제대로 길을 찾아
궁말생태육교밑으로 나간다(29700, 20.2) : 18:20 18:25출(5분 휴)
우쪽이 별아산이고
좌쪽 궁말봉 위로 별아산으로 지나가는 것이 흥도동누리길이다
만보기의 숫자가 지마음대로 움직인다
1.6KM를 왔는데 꼴랑 300보(210M) 왔다네요
그래도 믿을 것은 만보기밖에 없으니 기록은 그리할 수밖에 없다
시간상으로 20분을 왔으니 1.6KM 온것이 맞는 것이고
만보기는 오작동을 해 200보만 작동을 한 것이다
은못이사거리(30000보, 21.8) : 18:45
구석기시대봉과 도내봉 30봉을 옆으로 지나가
성사천 가람교(33300보, 22.7) : 18:55
거리상으로 0.9KM 왔는데 3300보를 걸었단다
만보기 거리로는 2.3KM를 와야하는데 그런 수치가 나온 것이다
걸린 시간은 거짓말을 못하니
여기까지 10분 왔으니 0.9KM 온 것이 맞는 말이고
그러면 약1300보 나와야하는데 무려 3300보 걸었다는 것이다
고로 여기서는 만보기 숫자가 잘못 계수가 된 것이다
좀 전에 잘못 계산된 것이 지가 잘못한줄 알고
이제야 알아서 수정을 한 것인가 객적은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 만보기라도 100% 맞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만약 10명이 똑같은 앱을 깔고
같은 선상에서 요잇똥 하고 출발했어도
10명이면 10명 모두 결과가 다르다
병든 매실밭인줄 알았는데
매실밭 하얀가지에 대한 물음
2023. 7. 15(토) 비
어제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성사천변 매실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 밑둥이 마치 하얀 페인트를 부어놓은 것같은데
혹시 병이 든것은 아닌가 하여 자문을 구합니다
우수 참여자
미국선녀벌레 입니다.
가지에 들러붙어 양분을 빨아 먹고 삽니다.
크면 나방되서 날라다니고 나무틈 속에다가 알을 낳아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약칠때는 주변 50m까지 다 줘야 한다고 하구요.
톡톡 튀면서 멀리까지 가더라구요.
천사나방 이네요
2L페트병에 식초 소주잔 하나 타서 분무 하세요
저도 병든것인줄 알았는데 시골 어르신들이 뜬물이라고 얘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나뭇가지로 벗겨보니 탁탁 튀면서 벗어나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조그만게(2미리정도) 발이 여러게 달려 있으며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벌레 이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천사벌레(선녀충), 천사나방, 미국선녀벌레,
우리말로는 뜬물이라고도 부르는 해충으로서
마치 하얀딱지처럼 붙어서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모습이라는데
쥔장이 버려놓은 과수원이라 매실나무 전체가 다 그모양이다 보기에 안좋다
누군가가 방재를 해야하는데 그리 방치를 해놓았으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누구한테 거저 농사를 지으라고
빌려주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평소에 자주 가는 순대국집에 도착해
비교적 잘 넘어가는 내장만순대국을 시켜 빨간도꺼비 반주삼아
1시간 이상 느긋하게 먹으며 조금 조심하니
국물까지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다
마눌한테 전화가 왔다
어디냐 여기 순대국집이다
몇보했냐 서삼능 삼송리 거치다보니 3만보는 진즉에 넘겼다
에구 아직 시간도 이른데 더하구 싶으면 더하구와
세상에 23KM 약60리길을 빠른 걸음으로 비맞으며 온 사람한테
이게 할 소리입니까
괜히 열받은 자존심을 살린다고
알았다 그럼 4만보를 넘기고 간다 그래도 되냐
이제라도 그만 하고 오라고 했으면 집으로 갔을텐데
시간도 잘잘하니 알아서 하고 오란다
그래 알았다 내 4만보 분명히 넘기고 간다
나도 오기가 있지
이래서 3만보걷기가
4만보걷기로 수정이 되는 순간이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옛날순대국집(34000보, 23.1) : 19:00 20:00출(1시간 휴)
다방커피 한잔 빼서 밖으로 나가면
흡연장소가 있다 안피우는 담배지만 열받아서 반대피우고 부벼끄고
자연스럽게 성사천으로 갔다
다리를 건너며 보는 성사천은 엊그제 본 것보다 물이 많이 빠져
자전거길이 보이는 모습이다 다행이다
서정마을을 관통해 도내봉 50봉을 가는 생태육교 옆을 지나
불빛 휘황찬란한 지하자동차전용도로(고속도로?)는
비하고는 관계없이 씽씽거리며 달리고
서정마을사거리버스정류장을 지나
서두물사거리(36200봉, 24.6) : 20:15 20:20출(5분 휴)
수색가는 큰대로를 따라
서두물봉 올라가는 입구를 지나 가는데
사람이라고는 한사람도 만날 수 없는 길이다
창릉천을 건너는 화도교(37500보 25.5) : 20:30
이제부터 사람이라고는 한사람도 다니지 않는
창릉천변 맨윗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으스스한 길로 간다
밑에 자전거길이 바람누리길이다
먹말로 누가 죽여도 소리도 안들리고 보는 사람도 없고
그런 무시무시한 길이다
드디어 엊그제는 잘 내려가서
도도하게 흐르는 창릉천물을 보며 물 무서운줄 느끼던 그 길이
오늘은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큰철제차단기를 가져다 놓았다
차가 가고 싶어도 갈수 없게 해놓은 것이다
1차선 뚝방길 둔치길도 이렇게 제대로 수방대책이 실시되고 있는데
도대체 첨단도시라는 오송지하차도는
그 물난리에 통제가 안된 지하도로 들어가 불귀의 객이 되는가 말이시
결국은 관리주체가 넋을 잃고 무엇을 할지도 모르고
그냥 내깔겨놓으니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조그만 지방하천 그 시간대에 차도 안다닐 그 길에도
수방대책은 먹혀들어가 차단기를 가져다 놓은 대책을 실천하는데
그곳 오송지하차도를 관리하는 주체는
그 시간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안타갑고 서글픈 이야기다
그때 내가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
잘못을 지적하였는데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이 몇사람이나 될까
한심하다 못해 서글프다
오송지하차도침수사건을 본 경수생각
경기도 고양시 창릉천 범람시
내려가는 길목에 차단시설을 설치하여
차량이 내려갈수 없게 해놓았습니다
각지하도나 터널에 이런시설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첨단시설로 만든다면
자동차단도 가능할 것이고 말입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다시는 이런 최악의 인재사고를 막기 위해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다같이 생각해보아야합니다
결국 창릉천변으로 크게 돌일도 아니고 해서
바로 우로 올라가는 1차선 길을 따라 철길과 나란히 간다
새로 뚫린 서울문산고속도로 적개고개밑에 이르고
비를 피해 돌팍에 앉아 긴 마지막 다리쉼을 한다
적개고개 고가다리밑 : 20:40 20:55(15분 휴)
빗방울도 덜어지지 않은 것을 보니
비는 완전히 그친 것 같다
오래 쉰 덕분에 젖었던 옷도 거의 다 말라가는 것 같다
얇은 나이롱원단으로 만든 옷이라
가볍고 통풍이 잘되어 그런 것이다
이렇게 장거리 운동을 할때는
절대로 면종류나 청바지종류의 옷을 입으면 안된다
비를 맞거나 땀을 흡스하면 무거웁고 마르지도 않고
이틀이나 삼일 산행을 할때는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다
기쁨정사를 지나 군부대 오르는 포장도로 입구를 지나
각종 안내판과 이정목이 수두룩한 봉대산 입구
강매육교에 이른다(40000보, 28) : 21:00 21:05출(5분 휴)
강매육교 고갯마루에서
행신역과
강매역과 지하차도는 잘보이는데
북한산까지는 보이지 않아 아직은 맑은 시간이 된 것은 아닌 모양이다
(5분 휴)
강매육교를 다 내려와
원당역 행주역사누리길 행주산성 행주역사누리길 이정목이 있다
집 좌쪽 길로 가면 24시눈집이 있다
역류 때문에 식사를 못할 때 대신 먹어줄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자그마치 3만원을 찍는다 엄청 무겁다
과연 몇일이나 먹을수 있을까
(10분 휴)
서글픈 생각에 죽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 것은 아니나
겨우 그것 때문에 남한 산줄기 남은 것 고작 50여개
그곳을 다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 너무 서글프다
내가 나에게 한 서원 하나도 들어주지 못하고 소풍 끝냈다고 할수 있는가
그날까지는 죽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집에 도착하니 41524보를 찍어서 1524보 초과달성했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무식한 것 같다
하기사 산행을 할 경우는 6만보를 쉽게 넘기는데
이런 것쯤이야 쉽게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오고 걸음을 발리 하다가 보니
발목뼈가 아프고 몇일이 지난 오늘까지 그러고 있으니
속도에 있어서 무리를 한 것 같다
다음부터는 절대 속도에 미련을 가지지 말자
이번처럼 몸 어딘가가 아작이 나면
그 다음에 갈일이 걱정스러워 지기 때문이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강매역 인근 집 : 21:30
그후
막 넘어간다고 옛날 하던 버릇대로
옛날에 하던 집도착주는 생략하고
마눌표 우동 한그릇으로
4만보걷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아래 궤적 참고도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