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성령강림대축일 전야미사 묵상글>
<요한7,37-38>
37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예수님께서는 일어서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성경을 아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있지요? 성경공부하러 가자고. 이런 사람들 따라가면 안됩니다. 신천지라는 이단에 빠져요.
마찬가지로 “기를 아십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지요? 저에게도 물어서 “모릅니다” 라고 했더니, “아닌데, 아시는데!” 라고 해서, “저 진짜 모룹니다. “ 라고 말하며 뿌리치고 왔습니다. 이런 사람들 따라가면 안 됩니다. 이상한 사이비로 끌어요.
동양의학에서는 육체를 기계처럼 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체계로 보는데, 이 에너지가 동양적 관점에서는 ‘기’에 해당합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육체를 인간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생명에너지가 흘러 다니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이 길을 ‘경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의 흐름이 멈추는 것을 동양적인 사고로는 기가 막히는 것으로 봅니다. 다라서 기가 막히면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감정도 에너지로서 우리 몸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되는데, 감정표현이 방해를 받으면 몸 안에서 에너지가 흐르지 못하고 정체됩니다. 그러므로 감정적 상태가 육체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5)/
프로이트의 제자인 빌헬름 라이히는 신경증이나 정신병도 감정에너지를 억누르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보았는데, 내담자의 감정에너지의 흐름이 막힌 것을 진단하거나 막힌 감정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마사지와 같은 신체적 접촉을 사용했는데, 막힌 감정에너지를 뚫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6-88)/
EFT요법을 창시한 크레이그 박사도 “해소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은 반드시 질병으로 몸에 나타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암이나 당뇨, 류머티즘 같은 만성 난치질환을 치료할 때 과거의 힘들었던 사건이나 기억들을 물어보고 관련된 감정들을 중심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감정의 표현이 방해를 받아서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된 에너지는 척추, 횡경막, 허리, 골반, 턱 등 몸 안의 어딘가에 부담을 주어 몸에 질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 부분에 긴장을 일으켜 근육조직을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근육조직이 수축하면 호흡이 가쁘고 얕아집니다. 이렇게 얕아진 호흡은 산소를 많이 소비시키고, 산소량의 감소는 당연히 우리 몸에 해롭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막힌 감정에너지를 뚫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말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춤이나 운동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춤을 추거나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 뭉친 근육이 풀어져서 감정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9)/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하려면 피속에 물이 좋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서의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올 것이다’. ”
좋은 물은 육각수라고 합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루르드물도 육각수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염되면 그 결정이 일그러지거나 깨지게되는데, 성애를 보면 그 모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염된 물이라하더라도 기도를 하면 그 물이 좋은 물로 변화됩니다.
한강 물도 정화를 해야 하듯이, 물이 70%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의 몸도 정화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선물을 생수로 이야기하는 구약성서의 여러 본문 중에 초막절 전례에서 이용하는 즈가14,8에, “그날에는 또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 나와 절반은 동쪽 바다로, 절반은 서쪽 바다로 흘러갈 것이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그러할 것이다.(즈카르야14,8)”라는 말씀처럼, 물은 생명수요 장차 그리스도의 몸에서 흘러나올 세례수가 되어 우리 구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시는 데 그 자체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순간입니다(요한12,16.23; 13,31-32; 17,5). 요한은 예수님의 이 죽음과 부활을 전체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들어올리다•들어올려지다’라는 동사와 그 명사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요한8,28). 그리고 항상 성부의 영광은 성자의 영광으로 이어지고 성자의 영광은 성부의 영광으로 이어지듯이(요한11,34; 12,23.28; 13,31-32; 14,13; 17,1), 우리도 예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바로 우리의 영광이 되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John7,37-38>
37 On the last and greatest day of the feast, Jesus stood up and exclaimed, "Let anyone who thirsts come to me and drink.
38 Whoever believes in me, as scripture says: 'Rivers of living water will flow from within him.'"
——//——
<책 소개>
2.우리 몸에 흔적을 남기는 ‘쌓인 감정’
동양의학에서는 육체를 기계처럼 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체계로 보는데, 이 에너지가 동양적 관점에서는 ‘기’에 해당합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생명에너지가 흘러 다니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이 길을 ‘경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의 흐름이 멈추는 것을 동양적인 사고로는 기가 막히는 것으로 봅니다. 다라서 기가 막히면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감정도 에너지로서 우리 몸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되는데, 감정표현이 방해를 받으면 몸 안에서 에너지가 흐르지 못하고 정체됩니다. 그러므로 감정적 상태가 육체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5)/
에너지란 ‘살아 있음’의 상징으로서 우리는 매 순간 맥박이 뛰듯이 자신의 몸 안에서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우리 몸의 감정에너지의 흐름을 자극하게 됩니다.
예컨데 호감이 가는 이성 앞에서는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어서 가슴에서 콩닥콩닥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혹은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으면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반면에 창피한 일을 당할 때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립니다. 또 비난을 받으면 긴장해서 가슴부분이 위축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외부 사건에 의해 자극이 주어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 흐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인데 화를 표현하는 것이 마땅치 않을 때 우리는 두 주먹을 힘것 쥐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정표현을 억누르다 보니 몸을 긴장시킭 수밖에 없고, 그러면 감정에너지의 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더욱이 매우 슬픈 감정에 휩사여 있는데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면 눈물을 참기 위해 얼굴, 가슴, 복부의 근육을 긴장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감정을 억압하면 특정 부분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남습니다.(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6)/
내가 처한 환경에서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대신 우리 몸은 긴장하게 되고 동시에 근육도 수축합니다. 그러면 에너지 즉 ‘기’의 흐름이 막히게 되므로, 어떤 형태로든 이 막힌 감정에너지를 뚫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에너지는 시간이 지나면 몸 안에서 문제를 일으켜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몸에도 영향을 주어 경직된 자세를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감정표현이 중요한데도 대다수의 사람은 미움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안 감정에너지를 표출하기보다 억압하고 가두어 순간적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넘어가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 부정적인 감정에너지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고스란히 쌓이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힘들게 하는 끊임없는 외부 자극들 속에서 생활하지만, 그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억누르는 데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억누르다 보면 나중에는 억누른 감정이 폭발해서 급기야는 소리치며 싸우거나, 무언가를 던지고 부수거(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7)/
나, 아니면 아무런 관련도 없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냅니다.
그런 식으로라도 폭발되지 않으면 당연히 계속 돌고 돌며 흘러가야하는 감정에너지는 정체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때 병이 발생하는 것처럼 특히 중년 이후의 사람들은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편입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그래서 감정억압의 문제는 결국 밖으로 터지거나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서 폭발해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더욱이 프로이트의 제자인 빌헬름 라이히는 신경증이나 정신병도 감정에너지를 억누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보았는데, 내담자에 대한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라이히는 정신분석과는 좀 다른 치료형태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를테면 그는 내담자들을 관찰하면서 체온이 변한다든지 피부 색갈이 바뀐다든지 하는, 즉 신체 안에서 감정에너지가 증가한 것과 같은 반응들을 알아차렸는데, 이러한 반응들은 감정에너지의 흐름이 막혀버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또한 감정에너지의 흐름이 막힌 것을 진단하거나 막힌 감정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마사지와 같은 신체적 접촉을 사용했는데, 막힌 감정에너지를 뚫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즈음 안마, 지압, 마사지나 약손과 같은 수기치료가 꾸(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8)/
준히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정에너지가 잘 흘러가도록 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EFT요법을 창시한 크레이그 박사도 “해소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은 반드시 질병으로 몸에 나타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암이나 당뇨, 류머티즘 같은 만성 난치질환을 치료할 때 과거의 힘들었던 사건이나 기억들을 물어보고 관련된 감정들을 중심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감정의 표현이 방해를 받아서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된 에너지는 척추, 횡경막, 허리, 골반, 턱 등 몸 안의 어딘가에 부담을 주어 몸에 질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 부분에 긴장을 일으켜 근육조직을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근육조직이 수축하면 호흡이 가쁘고 얕아집니다. 이렇게 얕아진 호흡은 산소를 많이 소비시키고, 산소량의 감소는 당연히 우리 몸에 해롭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막힌 감정에너지를 뚫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말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춤이나 운동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춤을 추거나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 뭉친 근육이 풀어져서 감정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지금가지 살펴본 것처럼 감정에너지를 표현하지 않고 억(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89)/
압하면 에너지의 흐름이 막혀서 몸의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인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감정은 힘이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억압하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를 지쳐버리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 너무 습관이 되어서 의식하지 못할 뿐이지, 실제로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마치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막아내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90)/
나만의 감정노트8
1)감정에너지가 잘 흘러가지 못하고 정체되었던 경험, 즉 어떤 감정으로 인해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몸이 불편했던 경험이나 아니면 감정조절이 안 된 채 거친 말들이 입에서 튀어나온 적이 있었는지 기억을 떠올려봅시다.
2)1번의 경험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특정 감정을 억누를 때, 나에게 어떤 습관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지요. 이를테면 어떤 사람은 어깨를 움츠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어금니에 힘을 주기도 합니다.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다리를 흔드는 사람도 꽤 있고요.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몸의 습관은 어떤 게 있을까요?
(내 마음과의 거리는 10분 입니다,강현숙, 궁리,2019,p.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