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성속(聖俗)을 일치하라
04/26금(金)살전 5:16-17, 빌 4:6-7, 행 10:13-15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살전 5:17)
신앙인의 삶에 있어서 거룩한 것과 세상의 삶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루 한 시간의 기도가 중요한 것은 우리가 깨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사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기도가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날마다 기도하면 놀라운 기적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옛사람에게 양식을 주기 때문에 날마다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먹고, 은혜받고, 기도해서 날마다 예수 생명이 자라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야 환란이 와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최고의 복안입니다.
성속을 일치시키는 기도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모든 일에서 기도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빌 4:6). 예배드릴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 성경을 읽을 때, Q.T 할 때는 자연스럽게 기도가 됩니다. 그러나 가정, 직장, 일상 속에는 기도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모든 종류의 기도를 합니다.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엡 6:18). 성령 안에서 항상 기도하려면 모든 기도(all kinds of prayers)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면서 통성기도, 침묵기도, 말씀을 생각하는 묵상기도, 방언 기도, 성경을 암송하면서 하는 말씀 기도 등 복잡한 곳에서 기도문, Q.T 문, 가지고 기도를 해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모든 장소에서 기도합니다.
“기브온에 제일 유명한 산당이 있었으므로 왕은 늘 그곳에 가서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이 그때까지 그 제단에 바친 번제물은 천 마리가 넘을 것이다. 한 번은 왕이 그리로 제사를 드리러 갔는데”(왕상 3:4) 그 당시는 성전이 없어,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에게 제사 드리는 산당에 가서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습니다. 산당은 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우리는 어느 곳이든지 주님을 바라보면서 성속(聖俗)을 뚫고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And...
인간의 행복은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반응(response)입니다. 일상에서 기도하기 어려운 것은 세상의 환경에서 영적인 반응보다 세상 반응이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환경을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모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늘 주님의 손을 잡고 걷는 것처럼 한 손을 모으고 걸었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라는 것은 늘 주님과 연결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교회 안에서나 세상에서 다 주님과 연결되어 성속(聖俗)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사람을 인식하지 말고 하나님을 인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인식하면 사람으로부터 자유해집니다. 만일 태양의 빛 속에 있다면 촛불은 우리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을 인식하며 산다는 것은 태양은 보지 못하고 촛불만 보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나 일상에서 주님과 연결된 삶을 사는 것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믿음 안에서 다 거룩하게 되었다고 믿어야 합니다. TV를 볼 때, 신문을 볼 때, 영화를 볼 때, 책을 읽을 때, 그것에 집중하지 말고 주님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매체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잔치에 갔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먼저 인식하거나,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하나님보다 멋진 경치를 더 인식하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 환경을 만드신 주님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이것이 날마다 예수 생명을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주부가 집에서 가사 일을 하는 것, 학생이 공부하는 것, 직장에서 하는 일 모두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원망 불평 대신 감사하게 됩니다. 왜 나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느냐고 불평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내게 맡기셨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보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며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경우를 따지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신앙과 삶을 일치시킨다면 우리 가정은 하나님 나라가 될 것이고, 내가 속한 공동체 역시 하나님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네가 있는 그곳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라”입니다. 마귀가 통치하는 세계를 하나님이 통치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와 있지만 내 자아가 죽지 않으면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죽고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실 때 누릴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교회에도 계시지만 내 삶의 현장에도 늘 함께하십니다. 친구와 대화 할 때, 가정에서 생활할 때, 여행, 사업, 오락, 심지어 침실에서, 화장실에서 어떤 공간에서도 주님을 인식합니다. 그러면 삶 속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어느 곳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주만이
https://youtu.be/VKLV1wauqBI?si=JDKtaV6EjTBiM6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