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난후 바로 다음날 홍성으로 소풍을 갔다.
놀이공원이나 대학탐방을 가는 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들어보지도 못한 지역에 간다고 해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시험이 끝난후 tv를 보는데 1박 2일에 홍성이 나왔다. 그래서 인지 소풍가는 날이 기대가 됐다.
10월 18일 아침 7시 40분 익산역으로 집합을 해서 기차를 타고 홍성역에 도착을 했다.
그곳에서 큰바위 얼굴(유준재)선생님을 만나 버스를 타고 봉암 장수마을로 향했다.그런데 원래 우리가 가려던 곳은 갯벌 체험이였는데 갑자기 두부마을로 바뀌어서 좋기도 했지만 바닷가에가서 실컷 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웠다.
봉암 장수마을로 들어 가는 길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길가에 벼를 말리고 계시고 시골집들을 보니깐 옛날 할머니 집에 간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봉암 장수마을에 도착하여 마을 주민분들께 인사를 하고 뒤 맷돌에 직접 콩을 갈고, 콩물을 가마솥에 끓여서 다 끓인 물은 자루에 담아 직접 짜보기도 하고 처음 보고 하는 거라 신기하기도 했다.
걸러진 물은 숙취해소에 좋다고 해서 담임 선생님과 큰바위 얼굴 선생님도 한잔 씩 마셨다.
그렇게 물기를 짠 보자기를 쟁반에 담아놓고 얘들끼리 숟가락을 들고 맛보기도 했다.
다 먹고난뒤 두부가 만들어지기 기다리는 동안 마을 주민분과 강강술래도 하고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재미있는 레크레이션등을 했다.
그리고 참새 방앗간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쑥개떡을 맛보았는데 정말 쫀득쫀득하고 입에 쫙쫙 달라붙었다.
그리고 나서 쑥떡 반죽을 주고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 보는데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몰라서 내얼굴만한 크키의 쑥개떡을 만들었다.
떡을 다만들고 식당으로 향했는데,밥은 두부김치나 두부찌개를 주실주 알았는데 잡채,제육볶음,고등어무조림,명엽채볶음,갓담근 김치,도토리묵,두부,떡볶이등 다양한 음식을 뷔페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친구들 3명이 뭉쳐서 한명은 밥,한명은 잡채,한명은 다른반찬으로 나누어 담아 맨처음으로 가져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밥을 3번이나 넘게 퍼서 먹었다.
이렇게 밥을 먹는 중에 우리가 만든 쑥개떡을 가져왔는데 밥을 다 먹을 때 까지 우리가 만든 얼굴만한 개떡,친구 얼굴 개떡이 없어서 할머니들이 너무 커서 찢어버렸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치우고 나니깐 우리께 와서 봉지에 싸서 가방속에 넣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차안에서 큰바위 선생님께서 장수봉암마을 주민분들께서 만드신 쑥개떡한봉지를 배고플때 먹으라고 나누어 주셨다.
이렇게 버스 안에서 졸면서 도착한 도예체험에서 공방으로 우리반과 8반이 동시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종류를 듣고 퀴즈를 맞추어서 예쁜 컵을 받았다.
설명을 듣고 난뒤 마당으로 나와 흙과 유약을 받고 만드는 방법을 들은 대로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흙만지는 기분이 좋아서 조물딱 조물딱 하다가 흙이 굳어버려서 그다음 부터는 재빠르게 만들기 시작해서 예쁜 머그잔을 만들었다.초등학교 4학년때 소풍으로 도자기만들기를 하다가 몇년 만에 처음으로 만드니깐 기분이 새롭기도 하고 어렸을 때 손을 이용한 흙 장난이나 찰흙을 가지고 이용한 놀이를 하라고 하는지 알것같다.
도자기를 다만들고 난뒤 친구들꺼를 보니깐 색다르고 전혀 상상도 못할꺼 같은 도자기도 많았다.
도자기 체험을 마치고 한용운 생가에 가서 우물에서 물도 프고 한용운 석상과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많은 사진도 남겼다.
그런데 다둘러 보고나오는데 우리반 버스가 갑자기 고장났다고 해서 부랴부랴 우리반 아이들이 다른반 버스를 얻어타 뿔뿔이 헤어지게 돼었다.나는 8반 버스에 탔는데 다행이 큰바위 얼굴 선생님과 같이 타서 마지막 인사말을 듣게 되어서 다행이였다.
버스에 내려 기차역에 도착한후 우리반은 따로 모여서 큰바위 얼굴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한방도 찍고,노을지는 기차역을 배경으로 느낌있는 사진도 남겨서 정말 짧은 시간이나마 우리 농산물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시골의 넉넉하고 후한 인심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돼었다.
첫댓글 와우~~~ 파노라마같은 후기~~ 사진솜씨도 예술인걸요~~~ 뷔페 3그릇의 주인공이.. 누구였더라??? 대략 기억이 물씬..ㅎㅎ 약속대로 친절한 숙제(후기) 감솨드리며~~~ 짧은시간이나마 우리네 농촌에서의 넉넉함.. 맘속에 오래오래 간직하시길요~!!
비밀댓글로 이름과 연락처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