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자본의 축적과 세계생태론
(Capitalism in the Web of Life: Ecology and the Accumulation of Capital)』(2015)
"적어도, 기후 위기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철저히 '환경'의 역사임을 예증한다.
활기를 북돋워 주는 이 책은 그런 과거를 이해하는 데 사용될 뿐 아니라 미래를 바꾸려는 과업에 착수
하면서 자기 위치도 알아내는 데 사용될 창의적인 틀을 제시한다."
― 나오미 클라인,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와 『쇼크 독트린』의 저자
"포토시(Potosi)에서 상 토메(São Tomé)까지, 아프리카의 노예 매매 변경에서 유럽의 습지
유역까지, 노르웨이의 대대적인 벌목에서 비스툴라(Vistula) 강 하구 곡창 지대의 수면 상승에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여행. 세계 환경의 역사에 관한 엄연한 재고."
― 마이클 와츠, 버컬리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자연은 토대나 용기, 자원이 아니다.
자연은 우리다.
무어가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대로, 우리는 자연을 중시하는 역사를 살아야 한다."
― 도나 해러웨이, 산타크루즈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만약 첨단 생태 사상에 관심이 있다면,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필독서다.
무어가 다루는 범위는 방대하고, 여기서 그가 이룬 만큼 엄청난 분석적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모든 페이지의 여백에 메모를 남길 만큼 학식과 기지, 통찰이 넘쳐 나고, 게다가 평생 검토
할 만한 관념들도 있다. 기념비적인 저작."
― 라즈 파텔, 『식량전쟁』의 저자
"무어의 급진적이고 엄밀한 작업은 의제 설정으로 불릴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 차이나 미에빌, SF 작가
"'세계생태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주요한 저작."
― 이매뉴얼 월러스틴, 『세계체제 분석』의 저자
"뛰어나고 절실히 필요한 책. 엄밀하고 획기적이지만 이해하기 쉬운 책."
― 크리스티안 파렌티, 『혼돈의 열대』의 저자
금융. 기후. 식량. 일. 21세기의 위기들은 어떻게 연관되는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에서 제이슨 W. 무어는 오늘날 전 지구적 격변의 원천들은 한 가지 공통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 자연을 비롯하여 자연을 조직하는 방식으로서의 자본주의다.
무어는 환경주의와 페미니즘, 맑스주의 사상에 의지하여 획기적인 새로운 종합, 즉 부와 권력, 자연을
통합한 '세계생태론'으로서의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자본주의의 최대 강점―그리고 문제들의 원천―은 저렴한 자연들, 이를테면 노동과 식량, 에너지, 원료를
창출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다.
무어는 자연-속-인류의 율동적이고 재생적인 변증법을 통해서 자본주의를 재고함으로써 독자를 자본
주의의 발흥에서 근대 위기의 모자이크까지 이어지는 여행으로 이끈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및 자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속-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떻게 우리의 곤경을 이해하고 앞으로 이 세기에 해방의 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열쇠인지 보여준다.
차례
감사의 말
서론: 이중 내부성: 자연을 중시하는 역사
1부: 이원론에서 변증법으로: 세계생태론으로서의 자본주의
1. 객체에서 오이케이오스로: 자본주의 세계생태론에서 환경 만들기
2. 생명의 그물 속 가치
3. 단일한 신진대사를 향하여: 이원론에서 자본주의 세계생태론의 변증법으로
2부: 역사적 자본주의, 역사적 자연
4. 생태적 잉여의 하락 경향
5. 자연의 자본화, 또는, 역사적 자연의 한계
6. 세계생태론 혁명들: 혁명에서 체제로
3부: 역사적 자연과 자본의 기원
7. 인류세냐, 자본세냐?: 우리의 생태 위기의 본성과 기원에 관하여
8. 추상적인 사회적 자연과 자본의 한계
4부: 저렴한 자연의 발흥과 소멸
9. 저렴한 노동?: 시간, 자본, 그리고 인간 자연의 재생산
10. 장기 녹색 혁명: 장기 20세기 저렴한 식량의 시대와 삶
결론: 저렴한 자연의 종말?
감사의 말
이 책은 초대장이다.
그것은 자연 속 인류의 지위를 둘러싸고, 그리고 이런 자연 속 지위에 관한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역사
관과 현재 위기에 대한 우리의 분석, 모든 생명을 위한 해방의 정치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둘러싸고
대화를 개시하면서 진지한 논쟁을 고무하는 초대장으로 제시된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어쩌면 무엇보다도,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지속한 대화의 산물이다.
이 책에는 많은 지문이 새겨져 있다.
일부 지문들은 다른 지문들보다 더 두드러진다.
대단히 많은 동료―북아메리카와 유럽, 중국의 대학들에서 강연을 부탁하는 정중한 초청을 통해서
만나게 된 많은 동료―가 제시한 주장들과 성찰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청중 덕분에 나는 부득이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우리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그들이 제기한 물음과 비판은 뜻밖의, 게다가 매우 고마운 방식으로 이 책을 더욱 명료하게 만들었다.
내가 근거를 두고 있는 지적 분야들의 특별한 기여 역시 그러했는데, 이를테면 환경사와 경제사, 세계
역사와 세계체제 분석, 정치생태학과 비판적 인문지리학, 맑스주의 페미니즘, 지구정치경제학, 농식품
학과 비판적 개발학을 비롯하여 대단히 많은 분야가 기여했다.
나는 바로 반세기 동안 이루어진 급진적 학문성에 대하여 거대한 존중과 경탄을 품고서 자연-속-인류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이 분야들의 변증법적 함의들을 구축하여 종합하고자 하였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는 두 가지 지대한 관심사, 즉 자본주의 역사와 환경사의 연결점에서 20년
동안 수행한 성찰과 연구를 반영한다.
이 책은 생산적이고 흥미진진하며 흔히 떠들썩한 장기 여행이었다.
이 책의 착상은 북아메리카의 양안에서, 대서양의 양안에서, 여덟 개의 대학에서 형성되었다.
내 아내이자 최고의 친구이자 공모자인 다이애나 C. 길데아는 그 여행 내내 나와 함께 있었다.
다이애나가 세계생태론―그리고 특히 이 책―은 추구할 가치가 있는 과제라고 확언하지 않았다면,
게다가 그 과제는 지적 창조성과 엄밀성을 갖추고서 추구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이 글―또는 이어지는 모든 글―을 읽고 있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 자본주의와 역사적 자연에 관한 '통일' 이론을 향한 이 여행은 20년 전에 존 벨라미 포스터와
나눈 대화에서 처음 구상되었다.
이 책의 많은 논술이 오늘날 존의 주장과 어긋나더라도, 내가 스승이자 동료로서의 그에게 진 빚은
헤아릴 수 없다.
에드먼드 (테리) 버크 3세와 조반니 아리기에게서 나는 세계역사의 기묘한 기술을 배웠다.
테리는 이론을 역사의 대체물로 여기는 데서 나를 구조했고, 조반니는 세계역사가 현재 위기에 대한
우리의 분석에 필수적임을 내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리처드 워커―자신의 친구들에게 애칭으로 DW로 알려진 인물―은 마침내 지리가 중요함을 내게 납득
시켰다. (나는 진심이다. 지리. 정말로. 중요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끝없는 축적'은 결코 환기될 수 없었을 것인데, 요컨대 자본 축적에 관한 이론이
자본주의의 세계역사를 생각하는 데 핵심적이어야 했다.
더욱이, DW가 나타내는 엄밀한 학문성과 타고난 친절함, 학술적 양식의 보기 드문 조합은 이 책의
지적 명료함뿐 아니라 그것이 쓰인 조건에도 대단히 기여했다.
헨리 번스타인은 내가 이 책을 버소 출판사와 작업하도록 부추겼고, 게다가 그의 한결같은 비판―그리고
격려―덕분에 나는 나 자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정도를 훌쩍 넘어서 내 논증을 선명하게 다듬을 수 있
었다.
[...]
제이슨 W. 무어(Jason W. Mo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