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이 높습니다. 영화제는 단연 으뜸입니다.
90년대 지방화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익명의 도시였던 부천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켜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화두(話頭)이자
과제였습니다.
부천의 정체성(正體性)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하는 고민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테마가 바로 문화이었고, 비전으로 '문화도시 부천'을 설정했습니다.
공업도시 이미지가 정착된 부천시가 경제를 중심으로 얘기를 해야 할 때 부천의 미래비전으로 문화도시 표방은 물론 많은 분들의 지지도 있었습니다만 일부 시민은 '잘 맞지 않는 옷처럼
부자연스럽고, 역설적인 부분이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문화도시를 지향해온 지 십 수년, 드디어 갖은 시련을 극복하고 문화의 씨앗이 열매를 수확하고 있음을 봅니다. 우선 부천시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고자 실시한 시민의식조사에서 시민들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정책에 대해 80%이상이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문화축제로는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가 단연 으뜸입니다.
● 부천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도
● 부천시의 대표 문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PIFan 201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환상적인 영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
17일, 열여덟 번 째 문을 엽니다.
지난해 PiFan을 찾은 40만 명의 관객을 통해 매년 가고 싶은 역동적인 영화제로 인정받은 PiFan은 올해도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케 할 영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PiFan과 함께
웃으면서 힘차게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Yes Smile, Go PiFan!'
입니다.
<2014 PiFan 공식포스터>
현실과 상상을 만나게 해주는 공간이 바로 PiFan임을 표현한 공식 포스터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호러 장르의 색이 짙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PiFan의
대 주제에 초점을 맞춰 40개국 215편의 다양한 판타스틱 장르영화를 선보입니다.
올 영화제의 강점은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과 전시를 강화 한
점입니다. 캠핑장에서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영화 캠프 '우중 영화산책',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밌는 모험을 떠나는 스탬프 레이스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 관객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지는'PiFan 아트월'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PiFan은 항상 양과 질적인 향상을 추구해 왔습니다. 이번 PiFan도 더욱 강렬하게 차별화된
프로그램, 재미를 고려한 부대행사, 편의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날의 영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PiFan 2014, 레이디는'수상한 그녀','써니'의 배우 '심은경'을 선정했습니다.
PiFan 2014 레이디로는 영화제의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과 잘 어울리고, 밝고 상큼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 '심은경'을 선정했습니다.
<PiFan 2014, 레이디 심은경 배우>
심은경 배우는 수상한 그녀(2014), 써니(2011) 등 영화와 나쁜 남자(2010), 태왕사신기(2007) 등의 드라마에서 주목받는 연기로 촉망받는 배우입니다. 지난 5월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PIFan 홍보대사는 늘 촉망받는 배우의 등용문이 되어 왔습니다. PiFan 홍보대사 1호는 '강수연'배우였습니다. 이어서 추상미, 진희경, 배두나, 故장진영, 하지원, 박한별, 장신영,
유진, 이영진, 황정음, 박보영, 박하선 배우 등으로 이어지며, PiFan을 개성 강하고, 젊고
참신한 영화제로 도약을 이뤘습니다.
또한, 2006년 제10회 영화제 때에는 '박중훈-이준기'배우가 함께 선정돼 최초 '피판가이'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해인 2007년에는 '이완-송창의'가 '피판가이'로
활동했습니다.
피판 홍보대사는 촉망받는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14회 피판 레이디 '황정음'은 PiFan 홍보대사 후 아이돌 출신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개성강한 여'배우'라는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각인됐습니다.
15회 피판 레이디 박보영은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호러 판타지 영화제에 어울리는 '호러퀸'
타이틀을 얻으며 지속적인 영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홍보대사였던
박하선은 제16회 피판 레이디로 활동 이후 영화와 드라마, 시트콤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단아한 이미지에서 코믹스러운 모습까지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 한 것입니다.
지난해 PiFan 2013, 홍보대사 '이현우', 일본여배우 '후지이 미나'의 뒤를 이어 올해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심은경 배우가 영화제 기간 동안 개?폐막식, 각종 이벤트와 무대 인사 등을 통해 시민, 관객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PiFan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앞장설
홍보대사 역할을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IFan 2014, 개막작 '스테레오(STEREO)', 폐막식 작품은 '내 연애의 기억'입니다.
부천영화제를 향한 국내?외 매니아들의 높은 열기를 느낍니다. 지난 1일 개?폐막식 때 상영할
작품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개막작품은 '스테레오(STEREO)'입니다. 감독은 독일출신의 '막시밀리안 엘렌바인'입니다. 폐막작품은 '내 연애의 기억'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PIFan 2014 일반티켓 예매도 지난 3일부터 시작 했습니다. 피판에 대한 높은 관심이 티켓
예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행사기간 관객들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해나갈, 자원활동가
피파니안(PiFanian) 모집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NAFF를 아십니까?
PIFan기간 아시아 장르영화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시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나프(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입니다.
영화시장을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이미 제작된 영화를 팔고 사는 필름마켓이고 또
하나는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마켓입니다. NAFF는 피판에서만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장르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마켓입니다.
NAFF의 "잇 프로젝트"는 매년 20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여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투자자와
연결하여 제작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 보인 "더 테러라이브"는 2009년 발굴 된 작품으로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NAFF의 영화제작 지원 사업은 국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3년 21개국 141편, 올해는 24개국 156편이 접수되어, 400회가 넘는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NAFF는 교육사업, 포럼 등 아시아 장르영화의 중심지로 향후 유료
프로젝트마켓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합니다.
2014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PIFan이 세계최고 장르 영화제로 위치를 확고히 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수도권의 작은 공업도시 부천을 문화특별시로 이미지를 바꾸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해 영화제 전·후를 분석해 보더라도 공중파 전국 방송과 함께 신문, 문화전문지, 온라인, 외신 등에서 4,800회 이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타이틀로 노출되었습니다. facebook
좋아요 9,577명, 트위터 6,351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습니다. 부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앙일보, JTBC가 후원한 2014년 소비자 선정 영화부문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입니다.
<PIFan, 2014년도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
우리 피판이 오늘날까지 걸어오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굴곡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부천에 영화제 도입은 지난 1997년도의 일입니다. 민선 1기 말의 시점에서 1회를 맞게 되었는데. 처음 치루는 국제행사에 의욕이 넘쳤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각한 재정손실에 IMF까지 직면하게 되면서 좌초 위기를 맞기도 한 것입니다.
영화제 존폐의 갈림길에서 영화제를 살리기 위해 나선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부천시민
이었습니다. 시민들 주축으로 후원회 사업을 진행했던 것입니다. 결국 오늘날 우리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는 우리 부천시민 이었던 것입니다.
내실과 외형 양면에서 '국제'라는 수식어에 조금도 부끄럽지 않는 권위와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PiFan이 이제 18회를 맞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판타스틱영화제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다시 여러분이 다설 때입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