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고 있는 마이애미의 아트데코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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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Beach의 Collins Ave.에 줄지어 선 아트데코 양식의 건물들>
마이애미의 South Beach는 1920~1930년대의 아트데코(Art Deco) 양식으로 지어진 밝은 건물들로 가득하다. 폭이 좁은 거리에는 완만한 모서리와 현창 같은 창문,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호텔과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아트데코 역사지구(Art Deco Historic District)를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Miami Design Preservation League(MDPL)는 아트데코 지구를 투어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거나 휴대전화와 같은 기기를 이용하여 혼자 설명을 들으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아침, 1988년부터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가이드인 Erika Brigham은 인근의 건축물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투어를 시작한다.
“나는 이 지역의 건물들을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의 건물들은 초고층 건물보다 훨씬 인간적인 규모이다”라고 Brigham은 말했다.
투어의 첫 번째 볼거리는 Ocean Drive와 11st Street에 있는 Amsterdam Palace 이다. 장식이 많은 기둥과 아치형 창문, 타일을 올린 지붕과 벽토를 바른 거친 느낌의 벽을 특징으로 하는 이 건물은 오늘날 Casa Casuarina로 잘 알려져 있는 5성급 호텔이다. 아마도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인 Gianni Versace가 1997년 총에 맞아 숨진 곳으로 가장 유명할 것이다.
다음 볼거리는 바다와 마주한 작은 호텔들로, 1937년에 지어진 Leslie와 1939년에 지어진 Cardozo, 1941년에 지어진 Carlyle이다. Cardozo는 미국의 첫 유대인 법관인 Benjamin Cardozo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사람들은 호텔에 다양한 이름들을 사용하였다. 때로는 딸이나 부인, 연인의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다”라고 MDPL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Scott Timm은 말했다.
Carlyle는 1996년에 로빈 윌리엄스와 진 핵커만, 네이단 레인이 주연한 영화 “The Birdcage”에 나온 곳이라고 Brigham은 말했다. 소유주는 영화를 위해 잠시 개장하였지만, 그 이후 비워두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세 호텔은 모두 가로 줄무늬와 외부로 돌출된 차양 등 아트데코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Cape Cod에서 온 Nancy Goward(42)는 “나는 내가 단지 책을 읽음으로써 원하는 정보를 모두 얻을 수는 없다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건 정말 멋지지만, 정말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종류의 소규모 호텔들은 언제나 넘쳐나는 Palm Beach의 중산층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건축되었다고 Timm은 말했다. 외관은 완만하게 둥글려 있어 자동차와 대양여객선을 연상시킨다. 건물들은 콘크리트로 지어졌고, 작은 구멍이 많은 석회암은 장식의 요소로써 사용되었다고 Timm은 말했다.
아트데코 역사지구는 Sixth Street에서부터 23rd Street까지 뻗어있다. 그룹 여행은 주로 10대들에게 적합하고 2시간가량 소요된다. 개별 여행은 1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여행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이 지역을 다 돌아봤을 때 당신은 20세기 중반에 미국의 디자인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더욱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American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Miami의 시간강사이자 가이드 교육학교의 교장인 Jeff Donnelly는 말했다.
1300 Washington Ave.에 있는 U.S. Post Office는 1937년에 건축된 건물로, 장식성이 덜하고 훨씬 수수해 보인다. 내부에는 3면 벽화와 분수, 태양처럼 보이는 천장 장식물이 있다. 1948년에 건축된 11th Street 근처의 알루미늄 식당차는 1992년에 펜실베니아에서 이 지역으로 가져온 것이다.
건축물의 일부인 네온 조명도 아트데코 양식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Brigham은 말했다.
“ 그 당시에 네온 조명은 새로운 것 이었다. 네온 조명은 예술적, 건축적인 면에서 디자인의 한 요소가 되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Eighth Street와 Washington Avenue에 있는 Blackstone Hotel은 1929년에 지어졌다. Timm은 이 건물이 유대인과 흑인 손님들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호텔들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Fifth Street 아래 지역은 유대인이 손님이나 자택소유자로 머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오늘날 이 지역은 게이나 레즈비언 사회를 인정하는 등 매우 개방적이고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많은 호텔업자들이 유대인을 냉대 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Miami Beach 이남의 지역에서는 많은 리조트들이 유대인에게 개방적이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Donnelly는 말했다.
801 Collins Ave.의 Tiffany Hotel은 L. Murray Dixon이 설계한 건물로 1939년에 지어졌다. 현관 입구가 로켓선처럼 보이고 지붕의 독특한 첨탑은 가느다란 로켓과 같은 구조이다. 이러한 미래적인 디테일은 어떻게 그 시대의 과학적 상상이 건축 디자인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준다.
투어가 시작되는 장소인 Miami Design Preservation League의 건물 뒤쪽으로 걸어가면, 베르사체 시대부터 유명인들의 집합소로 알려진 News Cafe가 나온다. 다음은 가수 Gloria Estefan의 레스토랑인 Larios on the Beach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쿠바요리와 강한 댄스음악을 제공한다.
“나는 우리 사회에서 건축물의 보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마이애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축물과 디자인의 전 시대를 배우고 있다”라고 마이애미 관광청의 부청장인 George Neary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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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데코 양식으로 설계된 건물의 옥상 구멍으로 야자나무가 통과하여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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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Brigham이 MDPL에서 후원하는 투어 가이드 중에 아트데코 양식의 건축물들이 전시된 책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