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노방 전도 대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도 명함꽂이 차량 전도를 했습니다.
우리 교회 정대영 집사님과 동행했고요.
그런데 조금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가져간 전도 명함 숫자와
지하 1, 2층 주차장에 파킹되어 있는
차량 숫자가 한 장도 틀림없이
딱 맞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인간적으로
도무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 아내에게
왜 제가 감당하는 전도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환상이나 영음으로는
확증을 주시지 않을까 하며
푸념하듯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말씀으로는 전도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응답해 주시기도 했지만
인간은 끊임없는 증표를 갈구하는가 봅니다.
그러니 우리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슬프셨을까요?
제 부족함에 눈물만 납니다.
오늘 전도 명함 숫자와
차량 숫자를 정확히 일치하게 해 주셔서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신다는 것과
우리교회 전도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도록
확실한 sign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저나 정 집사님이나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할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을 때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부르심을 받을 때
타작 마당의 양털 이슬 표적을 체험한 것이
오늘의 제 체험과 약간 유사하게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우리의 전도를 기뻐하십니다.
오늘도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하나님이 증표를 보여주신 전도였으니
오늘 구원의 복음을 받은 분들이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의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