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주일오후 예배설교
설교본문/ 호세아 3:1~5(구약1259쪽)
설교제목/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서론/
오늘 송년주일 오후예배 말씀은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2회.
사랑하는 여러분
호세아 3장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연속성과 확실성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당시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세 자녀를 낳은 후 호세아를 떠나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그녀를 데려오도록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장의 주 내용은 고멜의 가출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알려주고, 호세아와 고멜의 재결합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여준 것입니다.
오늘성경본문은 크게 두 내용으로 구분되는데, 1절부터 3절은 호세아 선지자와 음녀가 된 고멜의 재결합이고, 4절과 5절은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회복과 축복의 내용입니다.
본론/
1절, 또 여호와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너는 다시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호세아는 음란한 고멜의 계속된 배반과 음란에도 불구하고 그 음녀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게 된 것입니다. 이 명령은 실제로는 배교와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주신 것입니다.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배반자를 사랑해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나타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배신자까지도, 원수까지도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최고의 사랑입니다.
2절, 그래서 저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저를 위하여 그 여자를 사고,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은 호세아 선지자가 고멜을 사랑하며 데려오기 위한 속전물입니다. 이 속전물은 은 30세겔에 해당되며 당시 여종을 사는 값이었습니다.
이 속전을 지불한 것은 고멜이 누군가의 종으로 팔려서 신분이 낮아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음녀가 되어서 남의 종으로 있는 아내를 속전을 지불하고 데려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굴욕과 수치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포로로, 종으로 잡혀간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인데, 속전을 지불하고 데려온 것은 댓가를 지불하고 다시 맞이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장차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속전으로 지불하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죄에서 구속하여 자신의 거룩한 신부로 맞아드릴 것임을 예언해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가 음녀가 된 자기 여자를 끝까지 사랑하라고 하셨듯이 한번 사랑하기로 선택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심을 확실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고,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인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배워야 하고 이런 사랑으로 교회와 성도와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멘.
3절, 호세아는 음녀가 된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렇게 하겠소>.
이 말씀은 음녀가 된 아내에게 하는 부탁이자 권면이며 다짐입니다. 당신은 많은 날 동안(정확하게 한정된 시기를 의미하지 않음, 많은 날은 여자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뜻) 함께 지내며 순결한 삶을 요청한 것입니다. 더 이상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에게 가지 말고 순결하고 깨끗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그럴 때 호세아도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렇게 호세아가 음녀가 된 아내에게 부탁하며 권면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함께 살며, 영적으로 순결하고 깨끗한 삶을 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대낮 정오에 아무도 밖에 나오지 않은 시간에 사마리아 수가성에 물을 길으러 나온 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자는 남편을 다섯번이나 바꾼 여인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영적 목마름을 해결받고 참 행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날 동안 항상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하며 미신이나 우상을 따르지 않고 영적 순결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신앙의 순결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부끄러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4절과 5절은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회복과 축복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4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낼 것이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기간을 의미하는데, 그들은 많은 날 동안 왕도 업소,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예배도 없고), 주상도 없고(우상숭배 기둥), 에봇도 없고(대제사장이 입은 겉옷이나 우상숭배물로 숭상), 드라빔도 없이(가정의 수호신), 지내게 될 것을 예고해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나라가 멸망을 당하여 포로로 잡혀가서는 많은 날 동안 이런 시기를 보내게 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에 그들은 철저하게 연단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연단과 훈련기간은 죄악의 찌꺼기를 빼내는 기간이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가를 뼈저리게 깨닫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고 없어진 가운데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도 의지할수 없고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할 때 깊은 믿음, 참된 믿음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5절, 그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포로기를 마치고 이스라엘 자손이 고국에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여호와의 은총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포로기를 거치면서 철저히 회개하고 거짓된 신, 우상대신에 하나님 여호와만을 찾게 될 것이고, 그들의 왕 다윗- 다윗의 후손가운데 오신 메시야 예수님을 찾을 것이고, 종말에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나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길은 회개하고 하나님과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찾는 것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무리 은총을 베푸시기를 원하시지만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하나님의 은헤요, 하나님의 복이요, 하나님의 온갖 선물보따리입니다.
성탄의 선물이나 하나님의 은총의 보따리는 끊임없이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 때 하나님이 쏟아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쏟아부어주시는 은총을 받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하나님의 은총을 많이 받고 싶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고 목회도 잘되고 자녀들도 잘되고 가족들도 다 잘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잘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실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올해 하나님을 찾는 일을 좀 등한히 하였다면, 2025년 새해에는 더욱더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각각 자기 집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교회에 나와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읍시다. 하나님을 찾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멘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후에 우리는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미신이나 무속이나 우상을 멀리하고 오직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음녀와 같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값으로 구속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음행을 하지 말고 순결한 신앙으로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시련의 때에 아무것도 없고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심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과 예수님께 돌아와 하나님과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한번이나 간혹이나 어쩌다가 찾을 것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루라도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늘 하나님께 돌아오고 하나님을 찾음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시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합심기도> 다같이 합심하여 통성으로 2분 정도 기도하겠습니다.
1)주여, 음녀와 같은 저를 사랑해주시고 맞아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소서
2)주여, 우리 가족 구원과 건강과 행복을 이루어주소서
3)주여, 우리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부흥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4)주여, 우리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