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배운 사운드와 에너지를 다 포함하는 것이 ‘오라, 빛’인 것 같다.
빛은 하나님이고
나 또한 ‘빛’임을 확증하는 과제였다.
성령께서는 먼저 말씀으로 내 안의 어둠을 들추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1:4~5)
나는 빛인데 어둠이 있어서 깨닫지 못한 부분이 무엇일까!.....
먼저 드러난 것은 철저한 자아의 중심성이었다.
늘 말씀을 읽었어도, 늘 기도의 자리에 있었어도..
모든 결정의 기준은 ‘나’였다.
내 생각과 감정을 기준으로 하는 이 자아의 중심성이 빛을 차단하는 어둠인 것을 깨달았다.
‘이 정도는 아주 기본인데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나도 사람인데 이 정도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 않나??’
‘나는 이 정도면 참 잘 살고 있지’라는
하나님의 자리에 종교와 율법을 올려둔 나의 어둠을 드러내셨다.
이것이 깨달아지자 그 동안 나의 애씀으로 움켜 쥔 손을 놓았다.
그리고, 신을 벗어 나의 하나님 됨을 내려 놓았다.
‘하나님 저는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하십시오’
빛 안에서 누리는 평강이 나를 안식케 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4:6)
하나님의 영광의 그 빛 가운데 나는 ‘사랑의 빛’에 묵상이 되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마5:46)
이 말씀이 떠오르면서 큰오빠가 생각이 났다.
2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당시 유산 문제로 심하게 다투고 오빠랑 연락 두절하고 지내고 있는 상태다.
오빠를 생각하면 진짜 화가 나고, 밉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싫다.
평생을 장남이라는 명분으로 부모의 모든 재산을 탕진했음에도, 마지막까지도 양보 없는 그 모습이 정말 미웠다.
기도 중에 자꾸 오빠가 떠올랐다.
‘너무 싫은데...’
성령이 하신다는 걸 알았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빛이 있는 자이다.
오빠와 나 사이에 어둠은 옳지 않지만
참 순종하기가 어려웠다.
‘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내 마음에 주셨다 했을까?’
이 말씀에 힘이 났다.
오빠를 미워함도 하나님의 눈이 아닌
내 생각, 내 감정, 내 기준이라는 것이 깨달아졌다.
‘나는 죽었는데 내 기준이 뭐 대수야?’
‘나는 할 수 없으나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은 하시지!’
용기를 내었다.
오빠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면서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서로 서먹한 짧은 대화로 끝을 냈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무거운 임재가 쏟아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내 의지, 내 눈물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눈물이었다.
‘하나님은 오빠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비의 마음이셨구나...’
‘하나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내 기준으로 오빠를 판단, 정죄했구나...’
그 사랑 앞에 또 회개로 엎드러졌다.
나는 빛에너지로 창조된 빛 그 자체이다!
내 안에 예수님으로 인해 더 찬란하게 빛날 수밖에 없는 오라. 빛이다!!
나는 묶인 것을 푸는 자이다!
그 뒤로 오빠에게 문자가 왔다.
‘너는 나보다 낫다’고 하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역시! 미라클이다.
너무 감사하다.
첫댓글 자매님의 빛이 아름다워요~~
항상 승리하시는 모습 감동이에요
자매님의 글을 읽는데 울컥하네요ㅠ 우리 주님이 자매님을 보시며 얼마나 기뻐하실지ㅠ 매번 이리 감동을 주시기 있기? 없기?ㅋㅋ 사랑하고 축복해요~♡♡♡
한편의 감동스토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죽었다는 고백에 넘 멋있다 생각했고 주님 저도 죽었어요 고백하며 들었습니다
믿음으로 죽었음을 선포하고 용기있게 용서를 택하신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하셔서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영희자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