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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리망의 (見利忘義)**
* **한자 풀이**:
* 見 (볼 견): 보다, 나타나다
* 利 (이로울 리): 이익, 이롭다
* 忘 (잊을 망): 잊다, 소홀히 하다
* 義 (옳을 의): 의리, 옳음, 정의
* **뜻**: '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입니다. 즉,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의리를 저버리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개인적인 욕심이나 물질적인 이득 때문에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나 신뢰를 저버리는 상황에 사용됩니다.
**어원 및 유래**
'견리망의'는 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장자(莊子)의 '장자(莊子)' 중 '산목(山木)' 편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자가 조릉의 정원에 갔다가 까치 한 마리가 큰 숲을 버리고 작은 나무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까치는 사마귀를 노리고 있었고, 사마귀는 매미를 잡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 동물 모두 눈앞의 이익(먹잇감)에 정신이 팔려 자신의 몸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때 장자는 "까치는 사마귀를 보느라 그 몸을 잊었고, 사마귀는 매미를 보느라 그 몸을 잊었구나"라고 말하며,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자신의 처지나 몸을 잊어버리는 모습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견리망의'라는 말이 파생되어, 좁게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이익을 좇는 것을, 넓게는 의리를 저버리고 이익을 탐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사자성어로는 '견리사의(見利思義)'가 있습니다. 이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먼저 의리나 주변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논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견리망의'가 경계해야 할 태도라면, '견리사의'는 마땅히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시글**
사회생활에서 '견리망의'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처음에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순조롭게 사업을 키워 나갔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번창하고 큰 이익이 눈앞에 보이자, 한 사람은 처음의 약속이나 친구와의 의리를 잊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수익 분배 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거나, 회사의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다른 한 친구는 큰 실망감을 느끼고 둘의 관계는 파국을 맞았습니다. 이 경우, 이익 때문에 오랜 우정과 신뢰라는 의리를 저버린 행동을 '견리망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어떤 정치인이 선거 과정에서는 국민을 위한 봉사를 약속하며 정의와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잡고 난 후, 개인적인 이득이나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약속을 저버리고 부정한 거래에 연루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위 역시 '견리망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앞의 권력과 부라는 이익 앞에서 국민과의 약속이나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견리망의'는 개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 중 탐욕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우리가 항상 경계하고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와 의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유혹과 이익 앞에서 '견리망의'의 태도를 경계하고 '견리사의'의 자세를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