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 5
1일차 / 부산항 - 시모노세끼 - 큐슈올레 히라도코스
2일차 / 히라도출발 - 고쿠라 - 모지래트로 - 아카마신궁 - 조후성하마을 - 시모노세끼 - 부산항
큐슈올레 걷고 온지가 딱 2주 되었군요
AM 가족들이 많지 않아 후기 올라온게 한편뿐이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늦은 후기라도 올려봅니다
개인 후기용엔 1. 2부로 나누어 정리를 했는데
여러분들 보시니 간추려 한편으로 묶었습니다
그럼 가볍게 떠나보실까요?
주말 교통체증에 밀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천리먼길이였습니다
네온이 켜진 부산항
그 불빛따라 서서히 배는 움직입니다
잠도 오지않고 이른새벽 선상에 나가
하늘이 맑음에 감사합니다
곧 시모노세끼항에 도착합니다
박학다식한 이길영 가이드 3호차에 탑승
거의 3시간을 달려 히라도에 도착합니다
바라보아야만 했던 히라도성
사이코지
붉은 앞치마(?)를 석상에 입혀놓은 모습이 좀 으스스했습니다
아이의 울음이 재앙을 물리친다는 행사도 매해 열린답니다
사찰규모도 엄청 났습니다
원색의 절을 보니 웬지 동남아에 와있는 착각도 합니다
제주 올레를 벤치마킹한 큐슈올레
푸른띠를 보니 기분 상쾌합니다
가와치토우게 인포센타
가을 분위기 물씬
그러나 지금은 한 여름 ...
청사백수라
감탄하며
여행자인 나는
히라도를 가슴깊이 바라본다
비석에
일본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요시이 이사무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변화무쌍한 해안가 우기철
운무가 너른 초원을 휘감습니다
천국의 계단
히라도 일주도로가 살짝 보입니다
11킬로 트레킹에 무리가 있는분들은 이코스를 택하시면 됩니다
텔레토비가 등장할줄 알았죠....?
AM 일행이랍니다
캠프장을 지나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올레
위용도 당당히!!
어디선가 보았던 바닷가 휴양지 같아요
우리가 출발했던 히라도 광장도 보인답니다
함께 걸어준 큐슈올레 사무국직원의 붉은깃발이 점점 사라집니다
아카사카야구장의 소박한 아이들
올레꾼들에게 익숙한지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방긋방긋 웃습니다
손에는 비짜루
마르고 닮도록 쓸고 쓸어
일본 어디를 가도 휴지조각 하나없습니다
이 사진 히라도코스 사무국에 드리고 싶어요
그냥 ... 마음이 그렇다구요
야마구치 자비에르 성당
성당 색감이 아주 독특해요
마음색이 있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요?
일본에서 보기드문 카톨릭 성지입니다
쇼주지절
이길이 절과 교회를 만날수 있는곳이라 했어요
장례문화가 독특합니다
주거지에 무덤이 많습니다
결국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결론이 되겠지요
400년 되었다는 소철나무
성장기엔 왜그리 무서운 꿈을 꿀까요?
머리에 뿔 여럿 달린..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
기차와 부딪히는 ..
그 꿈에서 보았던 악몽의 나무가 생각났습니다
2일차
란푸호텔에서 비내리는 새벽 창가에 서있습니다
작은 유리창이라고 해둘께요
북규슈 이동하는데 날씨가 말짱!!
모지레트로 항구도시
1891년 문을 연 모지항은
규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화물, 여객의 거점이었습니다
1942년 간몬 터널이 뚫리면서 교통 중심지에서
밀려나게 되고
이름조차 모지코 역으로 바뀝니다
서울에도 있다구요
신문로 역사 박물관앞에
[출연 / 며느리와 유리창]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주고 앞서가는
가이드의 우산이 장난스럽네요
국제 우호 기념도서관 (독일풍
하프팀버양식)
1889년 개항하여 유럽을 잇는 관문으로
이용되어
항구 주변의 건물은 그 영향을 많이 받아 이국적인 건물이 많습니다
2층은 고급 중식점이 자리하고 있다네요
일정시간에 열리는 개폐식다리
아인슈타인이 묵었다는 모지 미쓰이 사교클럽
구 오사카상선
개폐식 다리와 호텔
개인적으로 모지항구는 인상적이였습니다
여행 오시는분에겐 강추 코스입니다
헤르바케아 닭벼슬나무 (일본명 홍두화 )
아카마신궁 가기전 부둣가에 핀 꽃이 신기해 폭풍 검색
아르헨티나 국목이며 국화이다
콩과
열대식물이고 화려하며 햇볕을 좋아한다
우리나라는 남해안 제주에서 볼수있다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
여덟살의 나이로 바다에 몸을 던진
안토쿠왕을 모신곳입니다
근처에 조선통신사비도 있고
예전엔 조선통신사 객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랍니다
사무라이 마을입니다
이 간판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무슨 그림일까요?
눈 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안과겠지요?
오른쪽엔 진료 요일 날짜가 보기쉽게 그려져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감동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뜨겁고 바람한점 없던 칠월초순
그렇게 시모노세끼를 떠납니다
처음 타보는 선박 여행
기대에 설레었고 ... 아 다음엔 비행기 타야지 했는데
...
하루 이틀 얼굴들 익히고 ... 이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멤버만 좋다면 이란 단서를 붙입니다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
함께했던 떠오르는 분들이 몇몇 보고 싶습니다
여행의 소박한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도 여전히 혼자서 짐을 꾸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낮설고 머쓱하고 어려워하고 조심스럽지만
이젠 한두어가지는 벗어난것 같습니다
앞으로 먼길을 떠나려면
겪어야하는 즐거운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늘 용기를 줘서 든든하고
선박여행도 버킷리스트에 끼웠습니다
좋은카페 소개해줘서 밥한번 살께요 ㅎ
야구장의 일본 학생들 "안녕 하세요" 라고 하면서 밖에까지 나와 기념촬영 까지 응대해준
모습이 보기 좋았죠. 후기 잘 봤어요.
사랑스럽고 뭉클했어요
아이들이 참 반듯해 보였지요?
낮선길 동행이 되주어 감사했습니다
글고보니 우리는
우리들님 다단계식구네요 ㅋ
아름다운 조합입니다 ㅎㅎ
늘 기대이상의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녀온듯 편안한 상상의 여행을 합니다^^*
금대봉가면서 우리들님 오랜만에 만나 수다떠는데
마이크 든 유진님 생각도 못하다가
언니들 정말~~
요 멘트 재미졌어요 ㅎㅎ
우리들님이나 유진님이나 모두 지역구민이네요 ~~ ㅎ
ㅎㅎ사진이 넘나 분위기있게 나왔어용 저희의 우정출연도 ㅎㅎ
히라도 많이 습하고 더웠는데도 사진 넘나 열심히 찍으시더니
이렇게 멋진 후기까지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여행에도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승혜씨~
여전히 분주하고 바쁘시죠?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여졌는데 카페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ㅎㅎ
사진은 많이 줄여서 올린거고
개인 블러그에는 조금 더 많지요
언젠가 또 만날날을 기약해보고
그땐 더 좋은사진 남겨볼께요
하루 하루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