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아론의 자손들 중에서 모든 남자는 그것을 먹을지니라.”
“또 소제의 법은 이러하니라.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을 제단 앞에서 주 앞에 드리되 그가 소제의 고운 가루와 기름에서 한 움큼을 취하고 소제물 위에 놓인 유향을 전부 취하여 제단 위에서 그것을 불살라 주께 향기로운 냄새로 기념이 되게 하고 그 나머지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되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함께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회중의 성막 뜰에서 먹을지니라.그 안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불로 드린 내 제물 중에서 내가 그들의 몫으로 그것을 그들에게 주었음이 며 속죄제물과 속건제물과 같이 지극히 거룩한즉 아론의 자손들 중에서 모든 남자는 그것을 먹을지니라.이는 너희 대대로 불로 드리는 주의 제사에 관한 영원한 법규가 될 것이요,그 것들을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게 되리라."하시니라.(레위기6:14-18)
('This is the law of the grain offering : The sons of Aaron shall offer it on the altar before the LORD. 'He shall take from it his handful of the fine flour of the grain offering, with its oil, and all the frankincense which is on the grain offering, and shall burn it on the altar for a sweet aroma, as a memorial to the LORD. 'And the remainder of it Aaron and his sons shall eat; with unleavened bread it shall be eaten in a holy place; in the court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they shall eat it. 'It shall not be baked with leaven. I have given it as their portion of My offerings made by fire; it is most holy, like the sin offering and the trespass offering. 'All the males among the children of Aaron may eat it. It shall be a statute forever in your generations concerning the offerings made by fire to the LORD. Everyone who touches them must be holy.'")”
임마누엘!!
하나님께 소제를 드린 이후 그 남은 제물을 어떤 사람이 먹을 수 있는가? 문제에 대한 분명한 답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남은 제물은 본문에도 명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지극히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여기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다른 보통 음식물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이 제물을 아론의 자손들 중에 남자들만 먹으라고 지정하신 것은 깊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론의 자손들 중에는 아들도 있고, 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집안의 대표적인 명칭이 남자 곧 가장(家長)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가장이 남은 제물을 취하여 집으로 가져가면 온 식구들이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론의 자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12지파에 주신 분깃도 없습니다. 오직 성전 섬김에만 혼신을 다하게 하셨습니다. 즉 이들은 제사장의 무리들이 되었고, 이 제사장의 무리들 중에서 또 24 반열로 나눠 성전의 제사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오직 성전 섬김에만 일하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동반경은 매우 좁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제사를 집전하는 것은 거룩한 일이므로 저들의 자존심 또한 대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섬김에서 나오는 것들 즉 여러 제사를 집전하여 남은 제물을 음식물로 취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모습이 초대교회에 그대로 전승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식구들이 많아지자 일곱 집사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무렵에 제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헬라인들이 히브리인들에 대하여 불평이 일어나니 이는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서 소외됨이라. 그때에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무리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두고 식단을 돌보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정직하다는 평판이 있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계속해서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그 말을 기쁘게 여기고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한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 과 바메나와 유대교로 개종 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제사장들의 큰 무리도 믿음에 순종하니라.”(사도행전 6:1-7)
물론 어떤 이들은 사도 바울이 직접 천막 사업을 한 것에 대하여 말하면서 자립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저도 러시아 선교사로 있을 때 자립 선교하려고 몸부림을 쳤으나 자립 선교를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하지 못하여 여러 차례 시도하는 것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우리가 서도 바울만이 사도가 아니고 베드로를 비롯한 여러 사도들도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나라 사도였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도들의 중심 사역은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계속해서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리라.‘고 하심 그대로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사장들은 오직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만 전무하였습니다.
이 제사장들은 세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제사장 집안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 무리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을 배반할 때 미록 예루살렘 성전이라고 할지라도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다 무너뜨렸습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의 패망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의 세습이 문제가 아니라 아주 정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곧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에 전무하지 못하고 어긋난 길로 가기만 했을 때 예루살렘 성전과 그 성을 패망케하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세습을 마치 맘몬 섬김이라고 정죄하는 일은 멈춰야 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황금 송아지 숭배를 찾아내어 회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