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충격적인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어지는 글은 "노회찬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더니, 유서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했다. 원내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법안을 적극 반대한 모습에서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애잔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라고 적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했던 것과 유서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밝힌 것은 사실이다.
물론, 거짓말을 한 것이 되어 그 사실하나로는 누구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던지며,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진정성있게 아니, 과하게 사과하는 현실은 왜 철저히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그간 우리는 이렇게 몸을 던져 사과하고, 유서를 통해 자세히 사실을 밝히며 떠나가는 어떤 정치인도 볼 수 없었다. 아무 말없이 떠나거나, 기껏해야 대충 사죄 표명을 하거나, 애매모호한 문구를 나열하거나, 억울하다거나 하는 변명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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