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여름 성수기 피해 떠나는 9월 여행
9월에 방문하기 좋은 해외 여행지는 어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복잡한 여행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9월에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9월 말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서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오래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까운 곳부터 멀리 떨어진 명소까지, 9월에 방문하기 좋은 해외 여행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4월부터 9월까지 건기가 이어지는데, 이 기간은 여름 휴가의 성수기인 7, 8월을 피하고 9월에 방문하기에 알맞습니다.
건기라고 해서 무덥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싱가포르의 평균 최고기온은 27도로 상대적으로 쾌적합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 시기를 놓치고 조금 더 늦어지면 겨울인데,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싱가포르는 겨울에 강한 비와 천둥이 몰아치는 기후가 있어 여행하기에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실내 쇼핑몰이나 수영장에서도 즐길 수 있겠지만, 실제로 싱가포르는 야외 관광지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센토사 섬,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나이트 사파리,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마리나베이 지역 등, 실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많기 때문에 건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9월 자연의 순수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말레이시아의 휴양 명소 랑카위가 완벽한 선택일 것입니다. 랑카위는 코타키나발루와 더불어 한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 선택지, 그리고 다채로운 자연 활동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랑카위는 바다만의 휴양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이곳에서는 해변과 바다뿐만 아니라 산과 맹그로브 정글까지 다양한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세일링 보트와 같은 바다 활동부터, 맹그로브 숲을 돌아보는 투어와 반딧불 관찰, 그리고 등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리엔탈 빌리지의 케이블카를 타고 스카이 브릿지에서 랑카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퀘백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9월은 캐나다에서 단풍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퀘벡 지역은 9월에 평균 기온이 대략 12도로, 한국보다 겨울이 빨리 다가옵니다.
7월과 8월 사이의 더운 시기가 퀘벡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9월에는 큰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9월 중순을 넘어가면 캐나다의 '메이플 로드'가 시작되는데,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퀘벡 시티까지 이어지는 단풍 가로수 길은 매우 유명합니다.
독일, 뮌헨
9월의 셋째 주 토요일, 뮌헨에서 시작되는 '옥토버페스트'는 단연 전 세계의 맥주 축제 중에서 최고 이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주 동안 계속되는 이 축제에는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와 맥주를 즐깁니다. 뮌헨 중앙역 인근의 테에지엔 비제 광장에서는 최대 1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거대한 텐트가 설치되어, 여기에서 맥주가 판매됩니다.
인기가 높아서 아침부터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치즈나 빵과 같은 간단한 전통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과 춤, 그리고 맥주 마차 등이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세계의 다른 맥주 축제가 본보기로 삼을 만큼 규모가 크고 역사가 있는 이 축제는,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을 대표하는 명소로 꼭 추천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로, 동유럽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체코 등과 가까워 다양한 동유럽 국가를 연이어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명소들이 있어 풍성한 여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9월의 선선한 날씨는 부다페스트의 매력을 더욱 뽐내주는 계절입니다.
부다페스트는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성모마리아 대성당), 성 이슈트반 대성당, 부다 왕궁, 켈레르트 언덕 등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다페스트는 낮과 밤, 두 가지 다른 얼굴을 보이는 도시입니다. 세계 3대 야경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서는 다뉴브강을 따라 유람선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투어도 제공됩니다. 이는 부다페스트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