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생각하자~~!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는 지향점이 올바르면 선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후배님들! 늘 건강하십시오^^♡
*인물*
…미대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하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상품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던 저자는 돌연 회사를 그만 두고 26살부터 청소일을 시작했다. 5년째 청소일을 하면서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청소일을 하면서 겪은 독특한 경험을 만화로 그려 책을 냈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좀 다르면 안 되나요?"
신간 『저 청소일 하는데요?』(21세기북스)를 펴낸 김예지(30) 작가가 책의 서문에 적은 글이다. 작가는 청소일을 하며 겪었던 솔직한 경험과 감정을 만화로 그렸고, 그 만화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처음에 독립출판 으로 출간됐던 책은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메이저 출판사에서 새로운 편집으로 출간됐다.
Q : 청소일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하다.
A :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예전 나의 직업이나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간 대비 많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또한 대학교 강의를 짜듯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 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통 월·수·금요일 은 하루 12시간 정도 청소일을 하고 화·목요일은 작업실 에 가서 그림을 그린다.
Q : 회사를 그만두기 쉽지 않았을 텐데. A :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어려서부터 만화나 삽화 등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었다. 회사에 다니면 여유 시간이 나지 않았다. 또한 나는 집단 생활을 싫어하고 불안 증세가 심했다. 회사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매일 봐야 한다는 게 버거운 일이었다.
Q : 처음 청소일을 시작한 계기는.
A :
어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오랫동안 야쿠르트 배달 일을 하셨는데, 내가 회사를 그만두자 같이 청소일을 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수입도 괜찮고 시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직장에서 겪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없어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어머니와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
Q : 어머니가 먼저 제안했다니 의외다. A :
나에게 그림이라는 인생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잠시 수단으로 청소일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네가 필요하고 맞는다고 생각 하면 남의 시선보다는 너에게 맞는 방향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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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저처럼 인문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생계유지는 가장 큰 과제입 니다.
해마다 소더비니 크리스티니, 옥션이니…그런 경매장에 서 수십, 수백 혹은 수천억 씩되는 값의 미술품이 거래되 고 어떤 강사는 억대 연봉을 받니 그런 얘기들이 나와도 그건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사례에 먼나라 이야기일 뿐, 당장 현실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생업문제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창작자(인문학자)들은 본업 외에 다른 일들을 겸하는 경우가 많죠. 직장(주로 학교 교사나 학원 강사)에 다니거나 파트 타임으로 택시 운전을 하든 식당 에서 일을 하든…
그런데 저 분은 청소일을 하시네요?
이제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 을텐데, 격일 근무라는 시간의 이점 때문에 그랬다고는 하지만 청소일 하고 그림 그리고…정말 대단한것 같습니 다.(일단 체력적인 면에서 부럽네요…😀)
첨언하자면, 그림을 그리든 인문학이든 창작활동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정신노동이기 때문에 - 일단 멍하니 앉아있거나 누워만 있어도 머릿속 으로는 진짜 엄청난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 끝없이 두뇌로 일을 하고 있죠. 그래야 글 한편이라도 나오고, 그림 한 장이라도 그려지거든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떨땐 두뇌를 쉬게하기 위해 일부러 세탁기를 돌리거나(빨래를 한다는 얘기) 설거지 를 하기도 합니다. - 물론 가정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가사라는게 필수 노동이긴 합니다만…😝 - 예전에 제가 학원에 있을 때, 동료 강사들이 일부러 전단지(학원수업 광고) 접으면서 '단순 노동 하면서 머리 좀 쉬어야겠다.' 는 얘기들을 종종 하곤 했는데, 같은 맥락인 것이죠.😝
어떤 젊은 작가들은(웹소설) 공장에 다니면서 일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글만 쓰고 살 수는 없는 현실에서 모두들 생존을 위해, 그리고 원하는 창작활동을 위해 정말 최선들을 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 니다.😊
첫댓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걸 응원합니다.
인문학=철학=명리학=역학...
청소일이라도 하며 성학하고 싶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 아닌지요~ ㅎ 반드시 주업을 가져야 하고 싶은 일의 수명이 길어진답니다~~^^
인생의 목적이 있기에 융통성 있는 선택
인생의 목표를 정해놓고 하고 싶은일만 하고 살겠습니다 ^^
늘 건강하십시요
세상일이 어디 마음 먹는 대로 되는가요!...()
하고 싶은일을 해야 성공의 확율이 높아집니다.
희망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생계 때문에 다른 일에 매달려 살다가 마치는 사람들이 태반일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