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으로 선택한 공연이었습니다. 이전에 한 번 보았다는 다른 사원의 말로 연극으로만 알고 갔다가 뮤지컬임을 뒤늦게 알았지요. ^^; 다섯 가지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랑은 언제나 같습니다. 나이나 상황, 그 어떤 것을 불문하고 사랑은 그저 사랑이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 젊은 날의 실수 같은 하룻밤으로 인해 시작된 사랑, 죽음을 앞둔 사랑, 노처녀 노총각 동창생들의 우연한 사랑(?), 중년과 노년의 사랑.. 더 많은 사랑이 있겠지만, 이 다섯 가지만으로도 사랑이 아름답고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아직 애인이 없는 저에게.. 조금은 심술궂게 느껴질 만큼, 너무나도 부러울 만큼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리고 기쁘고 행복한 사랑을 한 가득 남겨 놓았답니다. ^^;; 공연을 하는 여섯 분의 연기와 노래가 무척 뛰어났습니다. 특히, 사투리를 쓰는 중년 부부의 연기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합니다. ^^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그 때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공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