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뉴트럴 피부 표현이 대세인 만큼 아이 메이크업에도 힘을 뺄 때. <뷰티쁠>이 제안하는 신개념 아이 메이크업은 바로 아이라인을 생략하는 ‘노 라인 메이크업’! 섀도와 마스카라만으로 부드럽고 깊이감 있는 눈매를 연출한다. 강아지 눈매처럼 청순해 보이는 효과까지!
에디터: 박정인 @cutejin914 | 사진: 이정훈(메인), 윤은주(과정), 김명성·이승호(제품) | 디지털 리터칭: 신호준 | 모델: 이호정 | 메이크업: 공혜련(A.by BOM) | 헤어: 윤성호 | 스타일리스트: 길소연
눈 모양별 노 라인 메이크업 집중 강좌
NO 라인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건 본인의 눈 모양에 맞는 아이 메이크업 방법을 찾는 것. 아이라인을 생략해도 흐릿해 보이지 않는, 오히려 눈매가 깊어 보이는 테크닉을 공개한다.
아이라인을 빼니 오히려 눈매가 깊어 보인다
섀도는 바르지 않아도 아이라인에 마스카라는 꼭 하는 한국 여자들. 그동안 물고기 아이라인, 캐츠 라인 등 수많은 변형 아이라인 테크닉을 유행시켰다. 동양인 특유의 흐릿한 인상을 커버하는 데 아이라인만큼 효과적인 게 없기 때문. 스모키 메이크업이 꾸준히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던 것 역시 아이라인 열풍을 이끄는 데 한몫했다. 그렇지만 올봄에는 두껍고 진한 아이라인을 과감하게 생략해도 좋다. 생얼처럼 담백한 베이스에 경계 라인 없이 음영만 살린 아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돌아왔기 때문. 아이라인을 안 그린다니 얼굴이 밋밋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아이라인을 생략한 대신 은은하게 음영을 넣어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게 <뷰티쁠>이 제안하는
‘NO 라인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아이라인을 덜어내는 것만으로 부드러운 인상에 청순한 느낌으로 이미지 변신할 수 있다.
‘NO 라인 메이크업’ 4가지 필수품
과감하게 아이라이너를 빼는 대신 더해야 할 제품은 아래의 네 가지!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음영 눈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마스카라
아이라인을 생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마스카라 꼭 바르기’. 마스카라로 기본 눈매를 잡아줘야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블랙, 브라운 등 바르는 컬러는 달라도 마스카라는 무조건 필수품.
눈매를 둥글게 만들어주는 인조 속눈썹
아이라인에 마스카라까지 발라도 흐릿해 보이는 눈매라면 인조 속눈썹이 필수. ‘노 라인’으로 자연스러움은 살리면서 속눈썹으로 부분부분 눈매 결점을 커버한다. 아이라인 없이도 청순 빅 아이 완성.
눈에 부드러운 음영감을 주는 브라운 섀도
눈 크기를 키워주는 아이라인의 역할을 대신하는 건 은은한 브라운 섀도. 눈두덩에 발라 음영감을 주면 눈매가 그윽해진다. 그러데이션해 바르면 눈이 자연스럽게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부드럽고 화사함을 더해주는 펄 섀도
브라운 섀도로 깊이감을 줬다면 펄 섀도로 하이라이트를 밝혀 눈매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눈두덩과 애교살, 눈앞머리에 바를 것.
쌍꺼풀이 진한 눈 >> 위아래 핑크 섀도 스머지
쌍꺼풀 눈은 아이라인을 생략해도 눈매가 또렷해 보이니 노 라인 메이크업에 가장 적합한 눈매. 핑크 펄 섀도를 눈두덩과 애교살에 발라 청순하게 노 라인 메이크업한다.
1 핑크 펄 크림 섀도를 아이홀 전체에 얇게 펴 발라 촉촉함을 극대화시키고 화사함을 살려준다.
2 펄이 없는 매트한 브라운 섀도로 눈꼬리에 역삼각형을 만들 듯 발라 눈꼬리를 동그랗게 만든다.
3 눈꼬리에서부터 시작해 눈 중앙까지 옅은 브라운 섀도로 그러데이션해 부드럽게 음영감을 넣어준다.
4 눈 밑 애교살에 핑크 컬러 스틱 섀도를 슥슥 발라 청순한 눈물 효과를 연출할 것.
BEFORE 쌍꺼풀이 짙어 눈매가 또렷하고 인상이 강해 보인다.
①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아이섀도우 02 3.5g 4만2000원.
② MAC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렛츠 스케이트 5g 2만8000원.
③ 시세이도 쉬머링 크림 아이 컬러 WT901 6g 3만원.
④ 크리니크 처비 스틱 섀도우 틴트 포 아이즈 07 3g 2만7000원대.
붕어처럼 튀어나온 눈 >> 눈두덩에 브라운 음영 넣기
눈이 동그랗고 튀어나온 사람은 인상이 강해 보인다. 아이라인을 그리기보다 브라운 섀도로 음영을 살려야 눈매가 부드러워 보일 수 있다. 여기에 눈 밑 언더라인 부분에 밝은 컬러의 섀도를 바르면 눈 밑이 촉촉해 보여 청순 효과 플러스.
1 뉴트럴 섀도로 눈두덩에 살짝 음영감을 줘 눈이 튀어나온 느낌을 중화시켜준다.
2 펄 없는 진한 브라운 섀도를 눈앞머리, 눈꼬리에 부드럽게 펴 바른다.
3 눈 중앙에만 브라운 마스카라를 떡지게 많이 발라 동그란 눈매를 더욱 강조한다. 눈매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
4 눈 밑 언더라인에 은은한 살굿빛 파우더 섀도를 살짝 칠하면 눈매가 화사해 보인다. 또렷한 청순 눈매 완성.
BEFORE 눈이 동그랗긴 하지만 눈두덩 부분이 살짝 튀어나온 편이라 부담스럽다.
① 랑콤 옹브르 이프노즈 P102 싸브르 앙샹떼 2.5g 3만원.
② 바비 브라운 아이 섀도우 #4 토프 2.5g 3만4000원.
③ 디올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694 10ml 4만4000원.
홑꺼풀 눈 >> 부분 속눈썹으로 둥근 눈매 만들기
인상이 강하고 새침해 보이기 쉬운 홑꺼풀 눈매를 교정해 부드럽고 순해 보이게 만들자. 아이라인을 빼고, 그 대신 짙은 브라운 섀도로 음영감을 준 후, 부분 속눈썹을 중앙에 붙여 눈매를 동그랗게 만든다.
1 브라운 섀도를 눈두덩에 발라 뾰족해 보이는 윗눈 라인을 중화시켜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한다.
2 눈을 떴을 때 보이는 부분까지 짙은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눈꼬리에 바르는데, 눈꼬리가 처져 보이도록 바르는 것이 포인트.
3 세모난 눈을 둥글게 만들기 위해 중앙부터 눈매 끝부분까지 쭉 이어서 부분 속눈썹을 붙인 후 마스카라를 바른다.
4 언더 마스카라를 바르면 눈동자가 더욱 동그래져 청순 눈매가 된다.
BEFORE 전형적인 홑꺼풀. 눈매가 답답하고 졸려 보인다.
① 슈에무라 아이 래쉬 2만2000원.
② 베네피트 롱 웨어 파우더 섀도우 Thanks a latte 3g 3만원.
③ 이니스프리 스키니 꼼꼼카라 3.5g 9000원.
폭이 좁은 눈 >> 섀도로 앞트임 뒤트임 효과
폭이 좁은 눈매를 보완하기 위해 아이라인으로 앞트임, 뒤트임 효과를 주면 살짝 인위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아이라인을 생략하고 눈앞머리에 화사한 섀도로 하이라이트를, 눈꼬리에는 부분 속눈썹을 길게 붙여 청순, 또렷 눈매를 만든다.
1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 후 눈이 좌우로 길어 보이게 눈 전체에 마스카라를 바른다.
2 속눈썹을 반만 잘라 아이라인에서 0.2mm 띄어서 바깥쪽을 향하게 붙이면 눈매가 시원해 보인다.
3 눈가와 속눈썹 사이의 빈 부분은 짙은 색 섀도로 채운다. 눈꼬리와 아래 라인이 겹치지 않게 섀도를 언더라인에 살짝 칠할 것.
4 눈앞머리에 화사한 바닐라 섀도를 발라 앞트임 효과를 준다.
BEFORE 쌍꺼풀이 있지만 가로폭이 좁아 살짝 답답해 보인다.
①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스틱 아이컬러 씨쉘 1.64g 3만8000원.
② 에뛰드 하우스 블링블링 아이스틱 2호 1.4g 4000원.
③ 헤라 리치컬링 마스카라 8g 3만2000원.
- <뷰티쁠> 2013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