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제목은 에너지 힐링의 원리 2이다.
제목을 이렇게 잡은 것은 예전에 에너지 힐링의 원리 1을 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힐링이란 양자의학, 파동의학 등으로 불리는 진동의학(Vibrational medicine)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양자의학은 양자물리학을 그 주된 이론적 근거로 하는 의학적 접근을 뜻하지만 진동의학은 레무리안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 오던 고대의 의학적 통찰에 대한 통칭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예전에 필자가 에너지 힐링의 원리를 쓸 때는 생각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육체적 문제가 아닌 의식의 문제, 파동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깔고 글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육체적 문제와 의식적 문제가 따로 있지 않으며 오직 의식의 영역만이 실제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깔고 글을 쓰고 있다.
즉, 육체 20% + 의식 80%가 과거의 생각이었다면 현재는 육체 0% + 의식 100%라는 신념체계를 근거로 글을 쓰고 있다는 뜻이 된다.
육체에 0%의 무게를 둔다는 것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지만 결론은 모든 것이 의식의 다른 형태라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통일장이론(theory of everything)은 의외로 쉽게 찾아질 수 있다.
Everything is idea.
Even God is idea.
기적수업의 간단한 두 줄의 선언이 물질과 의식으로 분리된 개념을 통합해주는 핵심적 진리를 전달해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물리학의 통일장 이론은 수학으로 탐구하는 것이지만 힐링 아니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우주 전체에 대한 통일장 이론은 수학이나 기타 개념적 이론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즉, 모든 것이 실제로 의식인지 아닌지에 대한 분명한 체험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한다.
모든 것이 의식인 것은 아니라는 체험은 매우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의식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갖고 그것을 궁구해 들어가려는 시도가 중요할 것이다.
애초에 그런 의문과 관심이 없다면 모든 것이 의식일지 모른다는 것은 의미를 상실할 것이지만 그것이 진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사람은 그것을 확인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게 되고 마침내 그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결과 육체 역시 마나스의 여러 파동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초기에 필자가 투시적 관점을 기준으로 힐링을 시도하고 연습할 때 중점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던 것은 주로 환부 주변을 이루고 있는 에너지 필드(오라 필드)의 형태였다.
즉, 육체에 근골격의 구조가 있듯이 에너지 필드에도 구조가 있으며 육체에 해부학적 정상 형태(anatomica norma)가 있듯이 에너지 필드에도 정상 형태(energetical norma)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접근하였던 것이다.
육체의 해부학적 정상 형태는 해부학 책을 찾아보면 되고 에너지 필드의 정상 형태는 신지학 서적을 통해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두가지 구조적 측면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다.
그런데 육체의 정상 형태에 못지 않게 에너지 필드의 정상 형태에 대해 연구하면 할 수록 모르는 것들이 더 늘어나게 되고 답답해지게 된다.
아스트랄 투시와 멘탈 투시를 넘어서서 마음의 창이 완전히 열려 하늘을 볼 수 있는 영시가 있지 않는 한 에너지 필드에 대한 정상 형태의 연구는 주로 촉각과 희미한 감각들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장님이 손으로 여기저기 더듬어 배워가는 식이다.
그래도 장님이 더듬는 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육체의 구조적 측면에만 접근하는 것보다 월등한 치료성과를 낼 수 있었기에 열심히 더듬어 탐구하는 것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에너지 필드의 형태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엘리멘탈 들을 보고 듣게 되는 시점이 왔다. 엘리멘탈(염체)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큰 두려움을 느껴 위축이 되고 말았다.
그때부터 많은 시간을 고통과 괴뇌 속에 전쟁과도 같은 사투를 하며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차근차근 에너지 필드의 잠재의식의 일부를 이루는 하나의 차원이며 그 차원은 여러개가 있고 그 차원 속에는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엘리멘탈들 역시 그것들 중의 일부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힐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하늘의 별처럼 펼쳐진 엘리멘탈들이 부정적 의식이라면 해소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일뿐아니라 그저 힘이 쭉 빠지는 상태가 되어 버리기 일쑤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처음 품었던 단 하나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계속 붙들어 왔다.
모든 문제와 모든 해답이 오직 마음에 있다.
그렇다. 모든 문제가 마음에 있고 해답도 마음에 있다면 해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내가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서 문제를 결국 해결하고 말 것이다.
아니 그렇게 하고 싶고 그것을 갈망한다.
그러다가 모든 것이 의식이고 모든 것이 파동이라면 복잡한 현상과 문제들을 뭉뚱그려 하나의 파동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는 한 인간의 전체 카르마까지도 단 하나의 파동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의 파동에 대한 상쇄파를 생성할 수 있다면 마음은 잔잔한 평화를 찾게 될 것이며 모든 고통과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그것을 믿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쉴새 없이 카르마 패턴을 하나의 파동으로 보려고 애를 썼고 하나의 상쇄파를 생성하는 연습을 계속했다.
질환에 대해서도 증상들을 단 하나의 통합적 파동으로 그려보고 투시적으로 관찰하며 상쇄파를 생성하는 시도를 계속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보다는 엘리멘탈을 직접 하나 하나 처리하는 방법이 훨씬 더 쉽고 빠른 방법이었다. 일단은 그랬다. 왜냐면 통합적 파동을 정확히 보기도 쉽지 않았고 희미한 것에 대해 상쇄파를 만든다는 것은 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파동이 그리 단순한 모양인 것도 아닌지라...
그러나 노력을 멈추진 않았다.
그리고 염체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로 상쇄시킬 수 있는 빛의 의식을 활용할 수 있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기대를 놓치 않았다.
왜냐면 결국 염체들의 복잡한 형태에 속지 않고 그것을 하나의 파동으로 환원하여 대응할 수 있다면 전체를 하나의 파동으로 환원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할 것이었다.
사실 염체들의 특성은 매우 복잡하다.
아스트랄적 요소와 멘탈적 요소와 에테르적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대개의 경우 염체들을 전체적으로 상쇄시키지 못하고 일부분만 해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염체가 사람의 형태라면 몸의 1/3정도는 사라졌는데 나머지는 남아 있는 식이다.
단, 일정 정도 염체가 희미해지면 증상은 상당부분 경감되거나 사라진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긴 하다. 그러나 투시가라면 이런 상황에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치기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마나스 공간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염체들은 마나스 공간 안에 있으며 공간 자체를 움직일 수 있다면 그 안의 내용물들의 개수나 형태나 작용력은 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마나스 공간은 유동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액체와 같은 흐름성을 지녔으면서도 젤리처럼 부드럽고 성형성이 좋다. 그리고 마나스 공간은 물질로는 형태를 만들 수 없고 오직 의식으로만 가능하다. 오히려 마나스 공간의 파동이 특정한 형태의 물질을 생성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예를 들어,
어깨 통증과 복통, 피부의 가려움증과 무릎 통증, 호흡 곤란, 소변 불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고 하자.
투시가가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이 환자를 진단할 때 어깨에 붙어 있는 염체들, 뱃속을 채우고 있는 소리들, 피부 외층에 깔려 있는 엘리멘탈들, 무릎을 공격하고 있는 의식체들, 심장과 폐를 감싸고 있는 그것들, 소변을 참고 있는 표정들을 보고 그것들에 대한 개별적 상쇄파를 생성하여 치료하려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투시가가 아무리 힘이 좋고 한가해도 이 경우에는 몇가지 중요한 파동을 띠고 있는 진동약재를 먼저 처방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약재를 통해 복잡한 상황들이 조금 정리된 뒤에 부족한 부분들은 직접 의식으로 상쇄파를 생성하여 처리한다면 보다 쉽고 빠르게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해당되는 증상을 유발하는 염체들은 환자 자신이 부지불식간에 만들어낸 생각들의 일부임을 인식시켜 스스로 그런 의식상태로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안내해 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것은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힐러들이 매일 같이 반복하는 힘겨운 과정이다.
투시적으로 염체를 볼 수 있던 없던 간에 말이다.
그러나 마나스는 단 하나이며 마나스 공간이 유동적 매체로써 어떤 염체들과 육체들이 현재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해도 현재 어떤 파동을 재생성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한 힐러는 전혀 다른 형태로 힐링을 접근하게 될 것이다.
그는 그저 공간을 채우고 있는 여러 염체들을 무시하고 그 이면에 본질을 이루고 있으며 염체들과 물질적 구조들을 생성하는 매체의 진동 상황과 형태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그 매체의 진동 상황 자체를 변경시키는 것에 더 중요한 의미를 둘 것이다.
그리고 연습과 노력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마나스 공간은 오직 단 하나의 법칙, 신의 법칙에 의해서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나스가 수많은 환영들로 채워져 있다해도 용서와 축복과 사랑의 파동 하나면 공간을 산란하게 하고 구부러지고 접혀지게 만드는 진동수를 얼마든지 평평하고 잔잔하게 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이 신의 뜻이며 신의 뜻에 대한 시험무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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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글이 자꾸 길어지네요 ㅎㅎ
지식과 경험....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