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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한자 혼용과 폐지 논 쟁
「알파베트」文明의 終焉
吳之湖
漢字는 지금까지 불교와는 뗄수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으로 추축된다. 그래서 漢字와 한글의 혼용문제는 뜻있는 불교인들의 많은 관심 분야다. 복부조국에서 나온 불교서적인 『팔만대장경해제』도 읽어보면 한자어를 발음만 한글로 표기하고있다. 그래서 본지는 아래에 〈한글. 漢字混用論>자로 알려져 있는 오지호 화백의 「알파벳 文明의終焉」 (1979년 삼연사)에서 몇편의 글을 전재하여 국어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이론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고저 한다. 오지호 화백 은 화가로 활동하면서 조선대학교등에서 교수로 계시다가 이미 작고하신 분이다. 국어학자였던 일석 이희승 박사는 오화백의 글을 건국이래 최대의 애국서라고 칭찬한바 있다. 일석 선생의 서문으로부터 전재한다.... 편집자 주....
정치혁명은 구테타와 같은 形式으로 一朝一夕에 斷行할 수 있는 일이지만, 文化革命은 이와 같이 短時日에 수행(遂行)할 수 없 다는 것이 常識으로 되어 있다. 아니 이것은 常識이라기보다 오히려 眞理라고 하는 편이 옳을런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數千年來 慣用하여 오던 漢字-우리 文化의 營養素가 되고 밑거름이된 漢字- 따라서 우리 國語 語彙의 半 以上을 차지하게 된 漢字語의 造語成分인 漢字를 一九七一年 一月 一日부터 급작스럽게 全廢하고 한글專用을 斷行한 이 蠻勇, 이것이 順調롭게 進行되어 나갈 수 있을 리가 萬無하다. 現在 우리 社會에서는 각계 각층 각 방면에서 이 無理로 因하여 별별 喜悲劇이 續出할 뿐 아니라, 우리 敎育과 文化의 進展, 發達에 대하여 적지 않은 混亂과 둔화(鈍化)를 招來하고 있다.
우리 二世로 하여금 傳統文化의 繼承을 不可能케하여,自己忘却 乃至 自己喪失의 危機에 몰아넣게 되고 地政學的으로 漢字文化圈안에서 살고 있으면서 四圍의 인접국가 乃至 民族들이 漢字를 使用하고 있는 이 儼然한 현실속에서 文化의 孤兒가 될 憂慮가 짙다는 것을 아무도 否認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非理의 사실에 대하여 心痛한 悲嘆을 참지 못하는 憂國志士가 결코 一,二百名,數,三千名에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우리 畵壇의 重鎭인 吳之湖先生은 自己의 專門分野以上의 일이건만, 이것이 國民生活, 民族文化 全般에 대하여 중대한 관계를 가진 일인 까닭에, 누구보다도 앞장 나서서 漢字 全廢의 不可를 부르짖어 왔다.
先生의 著書「現代繪書의 根本問題」中에서도 많은 紙面을 「漢字廢止論批判」이란 l 論文에 割愛하여 그 不可를 力說하였고 또
中央誌 금년 4월호에도 ‘國語에 對한 重代한 誤解’란 題下에 역시 같은 趣旨의 論陣을 벌인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이들의 旣成論文을 大幅 補强하여 單行本으로 出刊하여 우리의 言語活動과 敎育問題에 걸쳐 多方面으로 實證을 들어 가며 한자전폐의 不可를 力說하였다. 누구든지 이 論文을 一讀하여 보면 지금까지 想到하지 못하였든 것, 理解치 못하였든 點을 환연大覺하게 될 것이다.
우리 國民文化와 國民敎育에 조금이라도 關心을 가진 분이 라면, 모름지기 이 吳之湖先生의 絶叫에 一次 귀를 기울여 주기 바라 마지 않는다.
1971년 7월 30일
一石 李熙昇 삼가 적음
漢文字의 特性
美의 原理와 漢文字
나는 美의 要素를 세가지로 區分한다. 그 첫째는, 生命性的 要素,그 둘째는 精解性的要素,그 세째는 形式性的要素가 그것이다.
色彩와 音響은 그것이 갖는 物理性으로써 人體에 生理的으로 作用한다. 이때의 色彩와 音響이 첫째에 屬하고, 색채와 음향이 갖는 形象은 하나의 「意味」를 갖는다. 이때의 「意味」가 둘째에 속하고, 色彩와 音響의 量的大小와 質的輕重의 形象相互間의 調和的比例가 세째에 屬한다.
自然의 美는 이 세가지 要素가 合하여 하나의 美로 認識된다. 그러나 인간이 創造할 미, 卽 藝術의 미는 이 세가지 要素가 比較的 分化된 狀態에서 存在한다.
漢文字의 第一特性
人類의 모든 種族中 黃人만이 갖는 書道藝術의 美는 셋째의 形式性的美에 屬한다.
漢文字는 첫째,各個 文字가 다 서로 다른 形象을 가졌다.
둘째, 낱個 文字는 字劃의 數와 그 構成이 變化와 統一을 가졌다.「變化와 統一」은 美의 形式原理다. 漢文字는 이 條件을 갖춤으로써 그것은 一種의 抽象美術이 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漢文字의 認識은 繪書의 경우와 같이 感性을 通하여 認識된다. 또 그런 까닭으로 그것의 認識은 精緻하고 그 記憶은 永久的이다. 이것이 知性을 通하여 認識되는 表音文字와 本質을 달리하는 漢文字의 第一特性이다. 日本의 한 精神科醫師의 報告에 의하면, 交通事故로 記憶喪失이 된 한 患者는 다른 모든 것은 완전히 잊어 버렸는데 漢字만은 잊어버리지 않고 自身의 住所와 姓名을 漢字로 똑똑히 말하더라는 것이다.
漢文字의 第二特性
漢文字에 賦與된「意味」는 一方的으로 約束된「意味」가 아니요, 문자 스스로가 제가 갖는 意味를 表現한다. 이것이 漢文字의 第二特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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例하면,「天」字는「一」字와「大」字가 合친 글字로서 「하나가 크다」라는 뜻이요, 「地」字는「土」字와「也」字가 合친 글字로서 「흙이다」라는 뜻이요, 「男」字는「田」字와「力」字가 合친 글자로서 「밭에서 일한다」라는 뜻이요, 「女」子는 女體의 神秘를 文字의 形象自體로써 象徵하는 글字다. 그런 까닭으로 漢
文字는 그림을 볼때와 같이 보는 瞬間으로 그것이 갖는 意味를 感得한다.
漢文字의 第三特性
漢文字의 造字는 위와 같이 會意의 原理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으로 文字가 갖는 意味가 精細하게 分化한다. 이것이 漢文字의 第三特性이다.
例하면, 「말」에 관한 言語는 固有語에는 「말」과 「이야기」의 두個가 있을 뿐인데, 漢文字에는 우리가 日常 쓰고 있는 것만도 言, 語,話,說,談 論辭,詞,等,七·八個가 있다. 「言」은 一般言語라는 뜻과 말한다는 動詞로 쓰여지고,「語」는 一定한 意味를 가진 말, 卽 單語를 뜻하고, 語彙, 語族 等, 話는 이야기를 한다는 뜻이요. 會話, 談話 등, 談은 說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이야기를 뜻하는 것이요, 談論, 談設 등 ,「論」은 事物의 理致를 말한다는 뜻이요, 論說, 論述 等,「辭」는 儀式的인 말을 뜻하는 것이요, 祝辭, 開會辭 等,「詞」는 詩歌의 말을 뜻하고 文體名을 이르기도 한다. 歌詞, 品詞 等과 같다.
漢文字의 第四特性
漢文字의 偉大한 또하나의 特性은 造語의 萬能性이다. 卽, 그것은 낱個의 文字가 갖는 意味가 精細하게 分化되어 있는데, 여기에 더하여, 그것들이 二個式 結合함으로써 보다 高等한 概念을 갖는 單語를 無制限으로 創造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漢文字의 第四特性이다. 이럼으로써 漢文字는 黃人의 言語世界를 無限大로 擴大하였고, 無窮한 深度로 深化하였다. 感覺世界를 超越한 黃人의 玄奥한 精神世界는 漢文字의 이 生命的인 슬기로운 性能에서 誕生한 것이다.
漢文字의 第五特性
漢文字는 時間과 空間을 超越하여 存在하고, 그것이 갖는 意味는 그 形態와 同時에 永遠히 不變한다. 이것이 漢文字의 弟五特性이다.
「姑蘇城外寒山寺에 夜半鐘聲이 到客船」은 지금으로부터 千數百年前,唐나라 때의 聯珠詩의 한 句節이다. 萬相이 靜寂과 별빛 아래 잠들고 있는 한밤中, 悠然히 흐르고 있는 江물 위를 노저어가는 한 客船에, 먼곳에 있는 절로부터 은은히 들려오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한 나그네의 情景을, 千數百年前 이 詩의 作者가 느낀 것과 똑같은 感情을 우리는 지금도 느끼는 것이다. 同時에 이 感情은 漢字를 解하는 亞細亞의 黃人 모두가 다같이 느끼는 것이다.
「알파베트」文明의 終焉
聽覺言語의 特性
漢文字言語를 視角言語라고 한다면, 그밖의 모든 言語는 聽覺言語라 할 것이다. 表音文字로 記錄되는 聽覺言語는 千個면 千個,萬個면 萬個의 뜻을 全部 따로따로 배워야 하고, 그 뜻을 全部 따로따로 記憶하여야 한다. 이것이 聽覺言語의 特性이다.
聽覺言語를 記錄하는 表音文字는「意味」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소리만을 내는 것이요, 同時에 單語와 單語 사이에는 音韻論的으로나,意味論的으로나 何等의 關聯이 없이 單語마다 孤立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聽覺言語는 한個를 알면 한個를 아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요, 그밖으로는 一步도 나갈수 없다.
여기 대하여, 漢文字言語는 基礎漢字 1,800字를 알면, 이것들이 서로 結合하여 되는 單語 10萬餘個를 배우지 않고 通解하게 된다. 漢文字言語는 제가 갖는 意味」를 제 스스로가 表現하고 있고, 同時에 그것들은 저희들, 끼리끼리 서로 聯關되어 있기 때문이다. 白人이 만든 言語學에서는 漢文字言語를 孤立語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 外觀만을 보고 말하는 틀린생각이요, 實은 그들 自身의 言語가 孤立語요, 漢文字言語는 넓은 外延을 갖는 有機語다.
日本의 著名한 한 電子科學者의 研究에 의하면, 美國兒童과 日本兒童의 頭腦能力의 差異를 測定하였는데, 日本兒童들이 美國兒童보다 현격한 差異의 높은 水準을 보였다 한다. 그 原因은 日本兒童들은 漢文字言語로 思考하고, 美國兒童은 「알파베트」言語로 思考한다는데 있는 것으로서, 漢文字言語로 思考하면 20億 惱細胞 全部가 稼動하고, 「알파베트」言語로 思考하면, 그것의 一部만 稼動하는 까닭이라 한다.
「알파베트」交明의 使命은 끝났다.
사람은 言語에 의해서만 思考하는 것이기때문에 使用하는 言語의 質的差異에 따라 思考의 所産인 文明에 質的差異가 생긴다. 白人文明과 黃人文明의 差異는 兩者가 使用하는 文字의 差異에 淵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白人文明을 「알파베트」文明이라 하고, 黃人文明을 漢文字文明이라 부른다.
하나를 배우면 하나밖에 모르는 것이 「알파베트」文字의 世界다. 하나를 배우면 하나밖에 모르는 世界, 예지(叡智)의 섬광(閃光)을 볼 수없는 世界, 想像의 飛翔이 허락되지 않는 世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아야만 아는 世界; 感覺의 世界, 物質의 世界,科學의 世界가「알파베트」文明의 世界다.
「알파베트」文明은 지난 二千年동안에,人類에게 生活의 便利와 核武器와 그리고 人間精神의 종말적추락(終末的墜落)이라는 세 가지 선물을 안겨다 준것으로써 그것의 使命을 다하였다.
人類歷史는 어디로 갈 것인가.
白人의 物質文明이 끝났다면, 그러면 人類歷史는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 萬一, 歴史의 수레바퀴는 늘 보다 眞理에 가까운 方向으로 굴러가는 것이라면, 앞으로의 歷史는 白人의 物質文明의 土壞위에 黃人의 精神文明의 꽃을 피우는 세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歷史의 흐름은 반드시 進化의 方向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그 反對의 方向으로 가기도 한다. 人類文明의 오늘은 後者의 경우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보는 것이다. 왜그런가.
漢文字를 使用하는 10億黃人은 한결같이 漢文字가 없어지는 것을 希望하고 있다. 그들은 現在 大多數가 漢文字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죽지못해 使用하고 있는 꼴이다. 앞으로 나오는 世代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漢文字는 언제인가는 없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黃人은 自己네 눈을 뜨게 해주고 自己네 文明을 열어준 自己네들이 創造한 漢文字를 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가. 그 原因은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白人의 物質文明의 物量에 壓倒된 黃人이 百年以來로 가져오는 白人崇拜의 奴隸思想이 그것이다. 그들은 文字도 「알파벳트」文字가 優한 것이고, 漢文字가 劣한 것이라고 事實과는 正反對로 생각하고 있다. 그 둘째는, 黃人을 포함한 人類의 頭腦는 機械의 壓倒的暴力下에서 그것이 갖는 天賦의 機能이 점차 磨滅됨으로써, 事物의 價値를 올바르게 判斷할수 있는 能力과 意慾이 喪失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漢文字의 眞價도 理解할 수 없게 된 것이다.
漢文字消減後에 오는 것
漢文字가 地球表面으로부터 消滅한 다음, 人類文明은 어떤 變化를 가져을 것이가. 人類文明은 精神的面과 物質的面의 두 가지 側面을 가졌다. 精神文明은 黃人에 의해 이미 紀元前千年에 높은 段谐에 이르렀고 物質文明은 白人에 의해, 20世紀에 이르러 그 限界에 도달하였다.
漢文字가 消滅하면, 黃人의 精神文明도 同時에 消減할 것이다. 白人文明은 일찌기 이르러보지 못한, 叡智로써만 感得할 수 있는 超感覺의 世界, 心靈의 世界, 虛의 世界는 地球로 부터 永遠히 사라질 것이다.
自然法則은 반드시 優한 者가 勝하고, 劣한 者가 敗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이 너무 優해도 劣한 처럼 敗한다. 너무 優해도 劣한 環境에는 適應할수 없기 때문이다. 漢文字도 그것이 너무 優한 것이요, 人類의 腦細胞의 機能은 너무도 劣化했기 때문에 漢文字는 여기에 適應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너무 優하기 때문에 敗하여가고 있는 또 한가지 文明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南道의 판소리가 그것이다. 판소리는 人類가 創造한 音樂形式中의 하나다. 다른하나는 白人이 만든 洋樂形式이다. 판소리는 적어도 20年以上을 文字 그대로의 피나는 刻苦를 쌓음으로써만 비로소 얻어지는 音響의 世界다. 그 소리의 音質과 音律은 白人의 노래에서는 想像조차도 할 수없는 千變萬化를 가졌다. 그것이 너무도 玄妙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너무도 어려운 것이기때문에 오늘과 앞으로의 淺薄한 精神風土에는 適應하기 어려운 것이다.
먼 後日에는 地球의 表面은 全體가 엷은 물(水)의 層으로 덮일것이라 한다. 地球의 引力에 의해 높은 곳의 物質이 계속하여 얕은 곳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卽, 이렇게해서 泰山이 없어지고, 同時에 深海도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地球表面은 高低가 없는 平面이 되고 물이 그위를 덮는다는 것이다.
漢文字 消滅後에 오는 人類文明은 이러한 平面化가 이루어질 것이다. 卽, 黃人의 精神世界의 泰山과도 같은 莊嚴性과 深海와도 같은 幽玄性은 永遠히 사라지고 白人的인 얄팍한 物質文明이 地球表面을 엷은 層으로 덮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은 事態는 이미 시작되었고 進行되고 있다.
韓國語의 性格
固有語와 漢字語
내가 보는 바로는, 한글學者는 말할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國語學者나 國文學者의 大多數가 우리國語의 性格에 對하여 하나의 重大한 誤解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漢字와 漢字語는 우리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思想이 그것이다. 國語에서 漢字를 全廢하고 漢字語를 驅逐한다는 行動은 이 誤解에 뿌리박은 것이다. 그런까닭으로 나는 우선, 우리國語, 卽〈韓國語〉의 性格을 正確하게 規定하는 일로부터 내 考察을 시작하려고 한다.
現在,韓民族이 使用하고 있는 〈韓國語〉는 中國語나「유럽」語等과는 다른 特殊한 性質을 가졌다. 즉, 우리國語는 表音文字로 表示될수 있는 固有語와 또 表音文字로만 表現할 수 있는 漢字語라는 異質의 두가지 種類의 言語로 組成되어 있다는 事實이 그것이다.
다시말하면 <한글>이 아니면 完全表記가 不可能한 固有語와 漢字가 없으면 그 存在自體기 不可能힌 漢字語라고 하는 性質이 서로다른 두가지 言語가 하나로 融合됨으로써 國語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이 同質의 言語로만 구성되어있는 中國語나 유럽語등과 相異힌 韓國語의 성격이다.
한 種族의 언어가 異質의 두가지 언어로 組成되어있는 것은 中國을 제외한 한자를 使用하는 동남아세아의 여러종족에 공통된 現象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종족의 언어에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국어는 어째서 이와같은 特殊한 성격을 갖게 되었는가. 다시말해서 왜 異質의 두 가지 언어로 국어가 형성되었는가.
문명과 문자와의 관계
중국으로부터 한자가 輸入되기 以前까지는 우리의 古代文化는 아직도 얕은 段8에 있었다. 言語의 高級한 發達은 文字없이는 不可能한 것이요 또 보다 高級한 사상의 表現이라면 문자가 없는 문화가 낮은 段階에 머무르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까닭으로 記錄手段을 갖지못한 우리 固有語가 原始의 域을 벗어날수 없었고 따라서 우리의 古代文化가 얕은 段階에있었으리라는 것은 쉽게 想像할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情況하에서 우리 祖上들은 한걸음 앞서 높은 文明을 갖게된 中國으로부터 중국으로부터 중국문자를 導入하게 될 것이다. 이는 같은 물건이면 새로 발명하는 것보다 旣往에 발명될 것을 사용하는 것이 努力이 적게들고 效果가 많은 것이라는 경제법칙의 당연한 결과다. 이러한 經緯로 우리 國語는 이질의 두가지
언어로 형성되게 되었고 또 이러한 性格으로써 발달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卽 固有語와 漢字語가 合쳐서 하나가 된 것. 이것이 영어도 아니요, 아라비아어도 아니요 에스키모어도 아니요, 중국어도 아니요, 일본어도 아닌 〈韓國語〉인 것이다.
라틴어 안버리는 英國人
한국주의자는 우리조상들이 중국에서 漢字를 輸入한 것을 마치 무슨 罪惡이나 범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文化라는 것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文化法則에 對한 無知에서 오는 또하나의 錯覺이다. 영국인이나 독일인, 또는 프랑스인이나 러시아인들은 그들 自身의 문자를 만든일이 없고 그들은 이집트에 深源하고 그리스인과 로마인에 依하여 完成된 알파베트 문자를 共通으로 使用하고 있다. 거듭말하거니와 우리말은 固有語와 漢字語가 合쳐서 –體가 된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국어에 있어서의 漢字語는 外國語가 아니고 國語인 것이다. 이는 마치 英語가 英國의 고유어인 <앵글로. 색슨>어와 외래어인 <라틴>어가 합쳐서
한개의 국어<잉글릿쉬>를 形成하고 있다는 사실과 같다.
하나의 국어에 있어서 어떤 말이 本來있어던 것이고 어떤 말이 외방에서 들어온 말인가를 가려내는 것은 言語學者의 研究에만 필요한 것이요, 그밖의 境遇에는 完全히 無意味한 일이다. 뿐만아니라 우리말은 한자와 한자어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서 原始語의 段를 벗어나 文明語에로의 진화가 가능하였던 것이다. 영어나 독일어가 <라틴>어를 받아들임으로써 문명어가 된것과 같다.
한자어는 國語의 脊椎
국어에 있어서의 고유어와 한자어와의 관계는 脊椎動物에 있어서의 筋肉과 骨格과의 關係와 같다. 근육은 주성분의 有機物質이요, 골격은 主成分이 無機物質이다. 이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가지 物質이 合함으로써 보다 완전한 生命體가 된 것이 척추동물脊椎動物이다. 우리말은 漢字語라는 骨格을 얻음으로써 軟體動物로부터 척추동물로 진화하였다. 그런까닭으로 우리말에서 漢字語를 除去하자는 말은 우리몸에서 脊椎를 제거하자는 말과 같다.
무릇 인접(隣接)한 지역의 상이한 語族은 서로가 影響을 주고 影響을 받는다. 그리고 落後된 언어는 선진한 언어의 영향을 보다 많이 받는다. 이것이 언어진화의 법칙이다. 한글주의자는 이와 같이 단순하고도 초보적인 언어진화의 自然法에 對하여 완전히 무지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漢字語는 중국에서 온 것, 그런까닭으로 그것은 남의 것, 또 그런까닭으로 그것은 期必코 우리말에서 제거되어야한다는 어처구니없이 幼稚히고 劣等한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이는 마치 영국인 <라틴>어는 <로마>에서 온 것, 그런 까닭으로 그것은 남의 것, 또 그런 까닭으로 그것은 마땅히 영어에서 제거되어야 한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영국인은 우리나라의 한글주의자와 같이 어리석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알파베트> 廢止運動을 편일도 없고 〈라틴>어 抹殺運動을 벌린일도 없다.
漢字와 漢字語가 남의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한글주의자들의 머리속으로부터 뿌리채 뽑아버리기 위하여 여기서 다시 한번 명확히 말하려고 한다.
〈알파벳트>가 <그리스>의 國字인 同時에 백인전체의 國字인 것과 같이 漢字는 중국의 국자인 동시에 黄人全體의 국자요. 〈라틴>어가 <로마>의 國語인 동시에 白人全體의 국어인것과 같이 漢字語는 中國의 국어인 동시에 황인전체의 國語이다.
漢字語의 存在比率
國號부터 漢字語
그러면 우리국어안에 漢字語彙는 얼마만큼의 비율로 존재하는가 讀의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하여 우선 실례를 몇 가지들자.
예1 大韓民國憲法 제 1장은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제1조1 大韓民國은 民主共和國이다.
2 大韓民國의 主權은 國民에게 있고, 모든 權力은 國民으로부터 나온다.
제2조 大韓民國의 國民의 要件은 法律로 定한다.
제3조 大韓民國의 領土는 韓半島와 附屬島嶼로 한다.
以上을 고유어 와 한자어로 분리하면 다음과 같다.
고유어
(제1조) 1 은, 이다.
2 의,은,에게,있고,모든,은, 으로, 부터, 나온다.
(제2조) 의,의,은,로, 한다.
(제3조) 의,는,로, 한다.
漢字語
(제1조) 大韓民國, 民主共和國
2大韓民國,主權,國民,權力,國民
(제2조) 大韓民國, 國民, 要件, 法律, 定
(제3조) 大韓民國,領土,韓半島,附屬,島嶼.
例2 신문광고로 나온 모회사의 결산공고는 다음과 같다.
예2- 결산공고
위의 例1은 漢字語에 「토」가 달렸을 뿐이다. 例2는 「받을어음」이라는 고유어 한개를 빼놓고는 全部가 漢字語다. 예3과 예4의 전화부 기재사항은 완전히 한자어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책표지의 「전화번호부」라는 것으로부터 682항에 달하는 그 내용은 「어라비아」數字를 빼놓고는 그 전부가 한자와 漢字语에서 나온말로 되어있다.
漢字語는 中國語라는 思想
한글주의자의 거룩한 애국사상에 의하면 고유어만이 우리말이고 한자어는 外國語라고 한다. 이 論法으로하면 우리나라의 國號는 외국어로 되어있고 헙법도 외국어로 만들었고 은행이나 회사서는 帳簿를 완전히 외국어로 기록하고 있고 전화번호부는 관청, 회사의 명칭은 말할것도 없고 개인의 姓名까지도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말이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의 談話에 있어서도 대부분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독자에게 묻노니 우리는 우리국어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우리가 현재 담화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은 위에서 본바와같이 그 90%이상이 한자어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 우리국어는 한자어에 「토」를 달아가지고 성립된 언어다. 그래서 우리국어는 한자어가 섞여 있을 뿐만 아니라 실상인 즉 한자어가 국어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영어에 있어 「라틴」어계 언어가 영어의 5/7를 차지하고 있어 라틴어계 언어가 영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과 같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 국어에서 한자어를 없애자는 말은 곧 國語를 없애자는 말이다. 만일 우리 국어에서 한자어를 제거히면 고유어 몇개가 남을 뿐인데 이 몇개의 原始어를 가지고는 문명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필리핀」이나 인도등에는 물론 그들자신의 언어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原始語이고 그들은 文明語를 갖지 못하였다. 그런 까닭으로 그들은 「유럽」의 근대문명을 수입하는데 있어 「유럽」서책의 번역은 처음부터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유럽」의 書籍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순전한 英語로 講義를 하고 있다. 만일 우리 말에서 漢字語를 없애면 남은 고유어만으로는 「유럽」의 학술서책은 단 일페이지의 翻譯도 불가능한 것이다.
한글專用 즉 한자전폐라는 생각은 지금까지 보아본 바와 같이 우리국어의 본질에 대한 完全無知가 빚어낸 하나의 錯覺이다.
變質된 한글주의
번개딸딸이식 사고
우리나라에 있어 한글전용이라는 망상이 발생한 초기에는 그 방법으로서 改語主義 에 의한 漸進論이었다. 즉, 한자어를 하나씩 둘씩 고유어로 고쳐만듬으로써 한자어를 조금씩 없애간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 「전화」를 「번개딸딸이」, 「동물」을 「옮살이」, 「副詞」를「어찌씨」,「資格」을「감목」등의 식으로 개어를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한글학자들이 과거 오십여년을 두고 그들의 있는 지혜를 몽땅 짜내보았으나 그들은 단한 개의 한자어도 고유어로 바꿔놓지 못하였다. 실제에있어, 그들은 그동안 상당수의 한자어를 고유어로 바꿨다. 다시 例하면 「內容」을 「속살」,「構成」을 「얼거리」,「團體生活」을 「모듬살이」,「胃」를 「밥통」등으로 고쳤다. 그러나 지금 이것들만보아도 알수있듯이 고급하고 다양한 개념概念을 갖는 한자어를 단순하고 원시적原始的 개념밖에 표시할수없는 고유어로 바꿔놓은것이기 때문에 이런것으로는 고급하고 복잡한 사상내용의 표현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까닭은로, 그들이 新發明한 이와같은 愛國愛族語나 主體意識語를 사용하는 사람은 발명자 자신 이외에는
단 한사람도 없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볼때, 그들은 단 한개의 한자어도 고유어로 바꿔놓지 못한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無限多한 한자어휘에 비하여 고유어휘의 수효는 모두 몇개되지 않기때문이다. 또하나 예를 들자. 한글학자들은 수학용어로「三角形」을 「세모꼴」,「제형梯形」을 「사다리꼴」「累乘」을「거듭제곱」등으로 고쳐놓고 무척 대견하게 생각하고있는것 같은데 그러면, 代數, 幾何, 微分, 積分,因數,函數,陰數,陽數,變數 方程式,恒等式,不等式,등 수백의 수학용어는 무엇이라고 고치겠는가. 또 육법전서에있는 수천개의 법률용어는 무엇이라고 고치고, 醫學書籍에 있는 수천개의 학술용어는 무엇이라고 고치겠는가. 또고유어에 수학의 기본이되는 數라는말이 없다. 세는 수의이름도 하나에서 열까지와 스물, 설흔, 마흔, 신, 예순, 일흔, 여든, 아혼의 십팔개의 어휘가 있을뿐이요. 백, 천, 만, 억, 조, 경 등 전부가 한자어다.
언어는 自然淘太法則下에 있다.
한글학자들은 주장한다. 옛날에는 고유도 많은 어 휘가 있었는데 그가운데 많은 것들이 한자어에 밀려나서 소멸한 것이라고. 물론 이 생각자체는 틀린말이 아니다. 한자수입후, 사실상 많은 고유언어가 한자어휘로 바꿔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된 원인을 잘못알고 있다. 실은 한자어가 고유어에 대신하게 된 것은 애국사상이 부족하거나, 사대사상이 철저하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니요, 한자어가 고유어보다 그 의미가 정확하여 사상표현에 보다 편리한 언어이기 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요, 누가 법률로 명령한 것은 아니다. 즉, 이는 자연도태의 결과인 것이다.
한글주의자는 소위, 「우리말 도로찾기」니 혹은 「우리말 갈고 닦기」니하는 애국적 말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본바의 경위로 우리말은 지금 현재, 도로 찾을것도 없고, 갈고 닦을 것도 없는 것이다. 그 증거를 또 하나들자. 한글학자가 해방 후 이십오년간에 「우리말 도로 찾기」와 「갈고 닦기」에 성공한 것은 필자가 알기로는, 일본어인 「벤또」를 「도시락」으로 고쳤고, 역시, 일본인이 만든 한자어인 「手形」을 「어음」으로 고쳤고,「貢獻」을「이바지」로,「展望」을 「내다본다」로,「解釋」을 「풀이」로 말하게하였다. 즉, 이십오년에 오개의 단어를 도로 찾고 갈고 닦았을 뿐이다. 말하자면 오년에 단어 한개꼴의 되찾기와 갈고 닦기를 한 셈이된다. 그러니끼 가령, 일
천개의 한자어를 고유어로 되찾고 갈고 닦으려면 오천년이 걸릴것이요, 일만개의 한자어를 고유어로 되찾고 갈고 닦으려면 오만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냐온다. 원시어와 문명어 그러면, 고유어의 어휘는 왜 수효가 그렇게 적은 것인가. 원시어의 특징은 감각적사물에 관한 어휘만있고, 정신적-추상적-사상에 관한 어휘가 없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우리고유어를 살펴볼때, 그 대부분이 시각적사물에 관한 명사와 동사 및 형용사가 있고, 여기에 청각적, 후각적, 미각적, 촉각적사건에 관한 형용사와 감정표현에 관한 어휘가 소량 있을 뿐이다.
例하면〈天地自然》하늘, 해 달, 별, 땅, 흙, 메, 섬, 바위, 돌, 모래, 물, 바다, 내, 개울, 시내, 샘, 구름, 안개, 김, 비, 얼음, 눈, 바람, 두더지, 너구리, 여우, 살가지, 고양이, 개,
돼지, 새, 닭, 꿩, 꾀꼬리, 기러기, 갈매기, 오리, 황새, 매, 올빼미, 고래, 삼치, 가오리, 갈치, 나무, 풀, 대, 가지, 잎, 뿌리, 꽃, 꽃시울, 열매, 씨 等 〔人體〕 사람, 머리, 머리카락, 낯,눈, 코, 입, 귀, 목, 배, 배꼽, 등, 가슴, 허리, 엉덩이, 불두덩,팔, 손, 다리, 발, 정강이, 장딴지, 허벅지, 밥통, 허파, 염통, 콩팥, 지레, 쓸개, 오줌깨, 뼈, 갈비, 피, 가죽 〔人 〕 사내, 계집, 새끼, 아비, 어미, 할아비, 할미, 아들, 딸, 언니, 아우, 오빠, 누나, 아내, 지아비, 지어미, 아저씨, 아주머니, 스승, 벗,샛사내, 〔住居〕 집, 지붕, 기둥, 서까래, 부엌, 아궁이, 실경〔依服〕 저고리, 바지, 적삼, 잠뱅이, 중우, 두루마기, 속곳, 단속곳, 치마 〔食品] 밥, 떡, 국, 미음, 김치, 깍두기, 술, 엿 〔器具〕솥, 그릇, 질그릇, 항아리, 오가리, 소라, 동이, 뚝배기, 깍정, 숫가락, 젓가락, 앞닫이, 뒤지, 연장, 괭이, 소시랑, 갈퀴, 쟁이, 씨레, 지게, 낫, 칼, 끌, 송곳, 까뀌, 대패, 톱, 화살, 수레, 도롱테, 달구지, 북, 피리, 젓대, 징, 꽹가리, 等의 名詞
가다, 오다, 걷다, 기다, 날다, 뛰다, 헤엄치다, 돌다, 앉다, 서다, 보다, 듣다, 지껄이다, 말다, 비비다, 먹다, 뱉다,마시다, 씹다, 꾸부리다, 펴다, 타다, 내리다, 싣다, 부딪치
다, 자빠지다. 넘어지다, 하다, 박다, 빼다, 넣다, 쑤시다, 뚫다, 찌르다, 물다, 뜯다, 긁다, 할퀴다, 싸다, 쌓다, 누다, 꾸다, 누르다, 밟다, 베다, 낳다, 막다, 트다, 까다, 붙이다, 매다, 헐다, 태우다, 찢다, 째다, 파다, 묻다, 메우다, 만들다,부시다, 깨다, 닦다, 치다, 갈다, 쓸다, 지우다, 들다, 놓다, 쫓다, 잡다, 터지다, 돋구다 等의 動詞
크다, 작다, 높다, 얕다, 깊다, 길다, 짧다, 넓다, 좁다, 가늘다, 두껍다, 얇다, 뽀족하다, 날카롭다, 무디다, 밝다, 어둡다, 침침하다, 환하다, 빠르다, 느리다, 다르다, 같다, 틀리
다, 等의 形溶詞
바시락바시락, 쪼룩쪼룩, 철석철석, 질컥질컥, 출렁출렁 等의 擬聲的形容詞. 살짝살짝, 살금살금, 성큼성큼, 훌떡훌떡, 너울너울, 벌렁벌렁 等의 擬態的形容詞. 구리다, 고소하다 等의 臭覺的形溶詞.
쓰다, 달다, 맵다, 짜다. 시다, 뜨겁다, 等의 味覺的形容詞. 부드럽다, 매끈하다, 미끄럽다, 꺼끄럽다, 단단하다, 물렁하다, 따뜻하다, 뜨겁다, 덥다, 차다, 시원하다, 애리다, 쓰리다 等의 觸覺的形容詞 等一次語에 그쳤있다.
精的事象에 관한 語彙로는 마음, 넋, 얼, 슬기, 뜻 사랑等의 名詞.
어리석다, 미련하다, 어질다, 사납다, 예쁘다, 밉다, 좋다, 나쁘다, 等의 形容詞, 기쁘다, 즐겁다, 슬프다, 서럽다, 무섭다, 골나다. 부끄럽다 等의 感情表現의 开容司.
곧, 꼭, 몹시, 꽤, 반드시 등의 副詞. 언제 어디, 무엇,왜 등의 疑問詞가 小量있고 完全抽象名詞로는 때,곳, 옛, 일, 보람, 자랑 등 몇개가 있을 뿐이요. 言語와 文字에 관한 어휘로는 말,이야기,글,글씨의 4개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고급한 精神的事象과 抽象的事物에 관한 어휘, 즉 論理的,道德的哲學的,藝術的 科學的事象에 관한 어휘는 完全히 한個도 없다.
以上이 우리 固有語의 實相이다. 한글학자들이 「改語主義」라는 것으로 漢字語를 고유어로 바꿔 놓으려고 하는 事業은 그 趣습는 가상할만한 일이지만 결국 석공하지 못한것은 결코 그들의 努力이 不足한 것이 아니요 그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그들의 계획과 행동은 뱁새가 황새 걸음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것과도 같은 제분수를 모르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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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動物의 最後發惡
그래서 한글주의자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막다른 壁에 부딪치고 말았다. 여기서 그들은 성난 動物처럼 하나의 무서운 억지를 강행하기로 決定하였다. 즉 漢字語를 그 發音만을 한글로 옮겨쓴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렇게라도 하여 漢字만은 기필코 없애야한다는 것이다. 그들과 한자와는 어떻게하여 그렇게도 徹天의 원수가 되었는지는 모른되 이렇게하여 한글주의 초기의 改語主義는 發音盜用主義로 變質墮落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명분을 말하되 한자어는 이미 우리말이 되어있으니 그 「音」만을 「한글」로 적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大韓民國은 民主共和國이다」라고 쓰면 그것은 中國語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쓰면 그것은 韓國語가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하여 그들은 國民學校로부터 高等學校에 이르는 모든 敎科書에 漢字를 완전히 없애고 모든 한자어를 그 發音만을 한글로 표기하여 놓았다. 그러나 漢字語는 漢字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言語다. 萬一, 漢字語가 漢字를 떠나면 그것은 非言語로 化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漢字語가 國語가 된 나라에 있어서의 漢字廢止不可能의 根本理由이요, 中國과 日本에 있어서 漢字廢止論이 完全히 廢棄된 根本理由이다.
199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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