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7-16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8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9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산들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라 11 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16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샬롬, 7월 25일 묵상 본문 예레미야 9:7-16 요약입니다.
1.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인 유다를 심판의 불로 녹여 연단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입으로는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면서도 마음으로 해를 꾸미는 외식과 위선 때문입니다.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과 같아서 사람들을 해하고 죽이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니 어찌 벌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하십니다(7-9).
2. 이들을 제련하기 위한 하나님의 불은 너무나 뜨거워서 예루살렘이 무더기가 되고, 유다의 성읍들은 황폐해져서 주민들이 살 수 없는 승냥이 굴이 될 것입니다. 멸망의 이 불이 지나갈 때 산과 광야 목장들이 타서 없어지고, 공중의 새와 짐승도 다 도망하여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처참한 도성의 운명을 보면서 선지자는 슬픔으로 탄식하고 울며 부르짖습니다(10-11).
3. 왜 영광의 도성 예루살렘이 이렇게 끔찍하게 멸망해야 합니까?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고 세상의 영광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완악한 마음으로 가나안의 우상 바알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의 영광도 떠납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아무리 화려한 도시도 죽음의 땅이 되고 말지만, 광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생명의 땅이 되고 영광의 도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심판으로 끌려가는 그 곳에서라도 돌아와 하나님을 찾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의 영광을 구해야 합니다(12-14).
4. 이제 곧 이들은 독하고 쓴 쑥과 같은 심판의 물을 마셔야 하고 광야의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심판의 칼이 휘둘려질 때 이리저리 여러 나라로 흩어지고 진멸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라도 지금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이 내용을 기억하여 울고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면 울면서 하나님을 찾는 그곳이 여호와의 도성이 되고 새로운 예루살렘이 될 것입니다. 그것만이 이들이 살길이며 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15-16).
5. 긴 펜데믹, 주일학교의 붕괴, 급속한 노령화, 천 이백만의 교세가 육백만으로 반 토막 난 현실, 이단의 창궐, 여전한 번영신앙과 기복주의와 무분별한 은사주의 신앙에서 돌아올 줄 모르는 한국교회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교회의 회복을 위해서 울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