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0에 깼다. 7시간 수면은 이루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림프액의 순환 등 내분비계와 뇌 기능까지. 불면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숙면이 중요한 이유다. 50,60대에 불면은 노화를 촉진한다. 싸워야할 숙제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의 단편소설 (운명)을 들었다. 몽롱한 가운데 겸손을 들었다. 유시민이 내내 나왔다. 변화다. 시청 횟수 때문인지 고소가 늘어 대비하는 건지 궁금했다. 요즘 같은 주제를 계속 반복하니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주택콜센타 서류 제출 문자. 확인 통화 미비 서류 파악. 점심 먹고 최클라라 통화. 왼눈 실명 후 오른쪽 백내장 수술 여부 고민하고 있었다. 내 마음이 답답했다. 1.0 정상 시력에서 느닷없이 발병해 이렇게 됐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마음이 아팠다. 시조 퇴고 도와주고 소설 보는데 눈이 흐려 오래보지 못 했다. 얼마 안 남은 듯하다. 욕심을 버리자. 자꾸 비우자.
0930에 깼다. 푹잤다. 핸폰 글씨가 안보였다. 아침을 먹고 다시 보니 보였다. 다스를 들었다. 후쿠시마 사태 헌법소원 기금 모집하는 내용이 나왔다. 만원 송금과 신상 기입. 다음엔 못할수 있을 듯 해서 얼른 기입하고 송금했다. 삼성 티비가 온다고 문자가 왔다. 와서 설치하고 갔다. 무엇이 다른가. 크기가 십인치 정도 작았다. 해상도는 더 높다는데 보이는 건 별차이를 모르겠다. 음질은 좋았다. 답답했다. 변화가 두렵다. 큰애에게 원래 것으로 바꿔 놓으라 했다. 청각장애는 몰라도 시각장애용은 아니었다. 점심 먹고 문학관 갔다. sf소설 강좌였다. 엉터리였다. 겉멋만 든 놈 데려다놓고 두시간 떠들라한 꼴이었다 시간만 낭비했다. 밖은 38도. 뜨거웠다. 하루 내내 허탕친 날이었다. 저녁을 많이 먹었는지 배가 계속 빵빵하다. 계단 운동하기도 싫다. 둘째 말대로 오르기만 하려는데 그것도 더워서 싫었다. 그러나 해야한다. 나는 노무현이나 노회찬이 아니니까. 운동하고 들어오니 몸이 땀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