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칼바람이 매섭게 피부에 꽂히는 날이면...
그리운 맑고 얼큰한 국물...
속은 시원하게 풀고..
몸은 뜨끈뜨끈하게 데워 줄...
국물요리~~!!
그런 요리가 그립지 않으세요??
저번주 일 때문에..
고성에 갔다가 옆동네 통영을 들렸더랬죵...
통영의 해저터널도 가보고...
충무김밥도 사고, 멍게 비빔밥도 먹고..
통영 어시장도 구경 하고...ㅋ
근데..
신기한 고기가 있더라구요..
막 살아서 팔딱거리는데...
엄청 크고 미끌미끌하게 생긴...ㅋㅋ
이름이 뭐냐 여쭤봤더니..
물메기라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해 먹는 생선이냐 물었더니..
회로도 드시고 탕으로도 드시는데..
주로 탕을 많이 해 드신다고
만드는 비법까지 알려 주셨어요..
맛도 궁금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한번 사 보았다죵...
물메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끓이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구요..
끓이는 방법에 비해... 맛은 시원하고 부드러운게 참 괜찮았어요..
다만..
물메기가 엄청 연해서 인지...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다 오데로 가블고 없다는거...ㅠㅠ
뭔가 물에 다 녹아 있는....
감기에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끓이기 초 간단하고..
국물맛도 시원한..
물메기탕을 소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메기탕 끓이러..
고고씽~~!!!
< 재 료 소 개 >
물메기 반마리, 무 1/2 통, 청량고추 한줌, 콩나물 한 줌, 대파 한뿌리, 다진마늘 한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물메기는 아구랑 감촉이 비슷한거 같아요..
말캉하고.. 부드러운게..
뭐..생긴것도..그닥.. 호감형은 아닌듯 하고..ㅋㅋ
여튼..
물메기는 아주머니가 손질을 다 해주셨어요...
막.. 껍질도 쑥 하고 고무장갑 벗기듯 벗겨내 주시고..ㅋㅋ
아가미 손질도 다 해주시고....ㅋㅋㅋ
무는 나막썰기보단... 삐친다고 해야 하나??
칼로 쳐 내듯이 조각을 냈구요..
청량고추랑 대파는 어슷 썰고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해 두었습니다..
근데 콩나물 사진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끓이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넣고..
무 넣고 팔팔 끓이다가..
콩나물이랑, 청량고추랑, 다진마늘 넣고..
다시 팔팔 끓여 주세요..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면..
물메기 넣고..
대파 넣고
국간장이랑 소금간 해주고..
파르륵 한번만 끓이면 땡..
정말 쉽죠??
물메기는 살이 연해서..
물메기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다 풀어져서
뭐시.... 물메기..오데...
막 이러면서 찾아야 되요..ㅠㅠ
그러니..
국물을 다 끓여내고.. 샤브샤브 하는 맘으로.. 넣어 주셔야 합니다..
후루륵...
국물을 마시면..
절로 캬~~ 소리가 나던...ㅋ
끓이기 쉽고..
맛도 좋은..
물메기..
엄청 큰 놈 한마리에 만오천원 하더라구요..
싱싱하게 살아 있던 놈이라 더 좋았던...
두어번 나눠 끓여도 충분한 양이라 더 좋았어요..
청량고추가 얼큰한 국물 맛을 내 주고..
무랑 콩나물이 시원한 맛을 더해주니
술국으로도 딱~~!!
아웅..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라~~!!
ㅋㅋㅋㅋ
날이 정말 춥네용...
공방 화장실이 얼어버렸다는..ㅠㅠ
것도 모르고..
볼일 봤다가...
물을 내려도 내려가지 않는...
고운매의 민망한 것들 땜에..
혼자...
한참을...
좌절 했었다는...ㅠㅠ
아..........
ㅡ,.ㅡ
결국
뜨건물 부워서...
어케 해결은 했지만..
진짜...
순간 띵~~ 했어요...
ㅠㅠ
젠장할 놈의 추위....막 이러면서..ㅋ
월요일의 시작 잘 하셨나요??
고운매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스크랩 이벤트 하는거 아시죵??
다들... 농,어민을 돕는 맘으로 스크랩 좀 해주세요...
널리 널리 농,어촌의 소식을 알리는 것 또한..
우리가 가져야할 관심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더불어..
쌀을 챙겨 갈 수 있는 행운도 함께...
부탁드려용~~~^^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고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