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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은 아니지만 여론조사기관에 관한 불신은 같은 입장이기에 올려봅니다.
그 많던 여론조사기관들 모두 망해버렸나? |
번호 289238 글쓴이 관찰자 조회 2847 누리 945 (1004/59) 등록일 2007-4-16 22:41 | 대문 11 톡톡 0 |
야후-갤럽 여론조사 발표 취소에 모두 겁 먹어버렸나? 조선-갤럽, 동아-코리아리서치, 한국-미디어리서치, 서울-KSDC, 한겨레-리서치플러스, 문화-KSOI, 매일경제-TNS,국민-여의도리서치... 이것은 종이신문이고 KBS, MBC, SBS, YTN 등도 수시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것은 지난 3월말 이후로 마치 약속이나 한듯 이들 여론조사기관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어버렸다는 것이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타(KRC) 조사의 경우 발표는 4월 2일 이루어졌지만 조사 시점은 지난 3월 29일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기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언론들은 모두 12곳이다. 이를 30일로 나누어보면 최소한 2~3일에 한번 꼴로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는 셈이다. 그와같은 상황에서 20일 가까이 여론조사 내용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것은 언론기관의 마지막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점이 야후-갤럽 네티즌 공동 여론조사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오비이락' 격이 아닐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갤럽의 행보는 '의혹 투성이'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지거나 추석-설날 등 민심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명절을 즈음하여 꼬박꼬박 발표하던 여론조사 결과를 한달 가까이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미 FTA, 개헌안 파동 및 범여권 통합이라는 세가지 굵직한 사안이 있을 뿐아니라 4월 재보선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어찌된 일인지 꿀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지난 4월 3일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면서도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만 쏘~옥 빼버렸다. 기왕에 조사를 하는 마당에 굳이 항목을 빼서 조사를 한 것일까? 아니면 조사는 했지만 발표를 안하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으로는 갤럽의 황당한 행보에 대해 연민의 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야후코리아와 공동으로 추진한 '네티즌 여론조사'라는 것은 애초부터 황당한 기획이 될 수 밖에 없고, 대다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에 참여하려는 갤럽을 가리켜 '뭔가 이상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여론조사 발표는 취소되고, 갤럽은 아무런 입장 표명이나 발표 없이 슬그머니 빠져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이명박이 몇%고 박근혜가 몇%라고 하기가 낯간지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지들 멋대로 행동하면서 '공신력'을 주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 슬그머니 여론조사를 발표할지 앞으로 두고보겠다. 추락하고 있는 이명박과 상승세로 돌아선 박근혜 이렇게 언론들과 여론조사기관들이 일제히 입 다물고 있는 동안에도 매주 단위로 돌아가고 있는 여론조사기관이 딱 2곳 있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리서치앤리서치와 CBS로부터 의뢰를 받고있는 리얼미터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3월까지 조사 결과에 다소의 차이가 있었던 이들이 3월부터 극명한 특징을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미터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월별 지지율 추이는 다음과 같다. 조인스닷컴-미디어다음-R&R CBS - 리얼미터 06/10 - 이명박 30.0 %, 박근혜 23.2% 이명박 33.3%, 박근혜 23.4% 06/11 - 이명박 31.1%, 박근혜 23.1% 이명박 35.4%, 박근혜 23.7% 06/12 - 이명박 33.6%, 박근혜 20.8% 이명박 39.6%, 박근혜 21.3% 07/01 - 이명박 41.2%, 박근혜 23.1% 이명박 45.8%, 박근혜 22.3% 07/02 - 이명박 40.1%, 박근혜 22.7% 이명박 43.1%, 박근혜 24.0% 07/03 - 이명박 39.7%, 박근혜 25.7% 이명박 42.8%, 박근혜 23.6% CBS-리얼미터 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12월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반해 조인스닷컴-미디어다음-R&R 여론조사는 이보다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인스닷컴-미디어다음-R&R 여론조사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CBS-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그와같은 추세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3월 R&R 조사부터 큰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7일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38.4%를 기록한 상황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28.6%로 상승,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좁혀졌다. 그리고 이와같은 추세는 3월 28일 조사에서 또다시 확인되었다. 이 때 역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38.2%와 26.8%를 기록, 11%대로 격차가 좁혀졌다. 그리고 이와같은 추세는 CBS-리얼미터 4월 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금년 들어 단 한번도 30%대로 떨어진 적이 없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37.7%로 떨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인봉-김유찬 기자회견으로 검증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2월 14일 조사(27.1%)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25%의 벽을 넘지 못했던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그 벽을 넘어서버렸다. 불과 1주일 사이에 이 전 시장 지지율은 7% 가까이 빠지고 박 전 대표 지지율은 3% 가까이 올라버린 것이다. 그 결과 금년 리얼미터 조사상 가장 근접한 12%대로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 10일 박근혜 캠프가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32.4%, 박근혜 29.2%로 나타났고, 여의도리서치가 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36.3%, 박근혜 28.2%로 집계되었다. 하나는 캠프 자체 조사이고, 또 하나는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비공개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추세는 R&R 및 리얼미터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4월들어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지지율 '체감지수'와 유사하게 나타났기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락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 지지율 뿐만이 아니다 최근들어 '여론조사'라는 키워드가 인터넷과 언론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야후코리아-갤럽 논란을 빼고도 '박근혜측 자체 여론조사 공표', '여의도리서치 여론조사 논란', 선관위의 여론조사 보도 불공정사례 경고 등이 그렇다. 그만큼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도와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이 3월말부터 일제히 입을 다물어버림으로써 유권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된 것도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오죽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없으면 캠프 자체 여론조사와 여론조사기관의 자체 정보수집 차원의 여론조가 결과가 뉴스로 다뤄지겠는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2006년 11월 ~ 2007년 2월까지 언론들과 여론조사기관들은 거의 2~3일에 한번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의 경우 <긴급> 혹은 <특별>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한달에 두번 여론조사를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러던 것이 3월에 들어와서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더니 4월에 들어와서는 지금까지 아예 한 건도 없다. '이명박 대세론'이 한창일 때는 여론조사 발표가 봇물을 이루더니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나니까 여론조사 발표 건수가 급감하는 것에 대해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일까? 이것 또한 '오비이락'인가? 더욱이, 이달 들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이번 야후코리아-갤럽 파문에서 나타났듯이 여론조사기관들은 스스로의 공신력을 까먹어가고 있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신뢰도가 계속 추락하는 상황에서 조사 및 발표 주기, 석연치않은 이유 속의 발표 보류 혹은 취소 등으로 단순히 여론조사상의 숫자 뿐만이 아니라 여론조사기관들의 도덕성과 조사행태에 대해서도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어 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갤럽, TNS, 입소스 등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여론조사기관들과 기타 국내 중소 여론조사기관들간 브랜드와 공신력의 차별성도 덩달아 소멸되어 버렸다. 이제는 갤럽 조사라고 해서 리얼미터나 여의도리서치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져버렸다. 결국, 이것은 수주단가 폭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인건비와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이들은 심각한 경영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찌보면 추락하는 것은 이명박 뿐이 아닌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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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론조사 국민들은 믿지않습니다. 우리는 있는힘을 다해 열심히 응원합시다. 필승!!!!!!!
여론 조사는 여론 조작이라는 말이 시중에 회자될 정도이니, 차기 정권에서는 여론 조사 기관에 대해 칼을 들이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