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온을 '정상'으로 내리기 위해 해열제 먹이는 것 아니야많은 부모가 아이의 열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열은 병을 물리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해열제를 주는 목적은 체온을 정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편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미 소학과학회가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열이 감염을 잘 이겨내도록 해주었고, 고열이 아이에게 나쁘다는 믿음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보다 적정 용량의 해열제를 주고 아이가 잘 활동하는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관찰하고 물을 잘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8만여 명을 분석했더니 3개월 이상 장기복용하는 남성이 복용하지 않는 남성보다 발기부전의 위험이 22% 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연구가 인과관계를 밝힌 것이 아니므로 복용 중인 진통 소염제를 바로 끊어서는 안되며, 진통소염제의 항암 효과나 기타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와 발기부전과의 관계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36,197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부루펜을 복용하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생 위험성이 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타이레놀이나 다른 진통소염제는 파킨슨병 발생 위험성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발생 빈도가 낮고, 부루펜을 장기 복용하면 위궤양 같은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 파킨슨병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부루펜을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명 과학잡지 네이처에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유도하는 과정 중에 줄기세포 유전자 이상 증가한다는 논문이 3개나 게재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유전자 이상이 질병을 유발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줄기세포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줄기세포 임상 시험의 대상도 질병 예방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제한해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줄기세포 치료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전에는 줄기세포 치료가 만병통치약이라는 홍보에 현혹돼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도시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아이 5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평소처럼 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학교의 양호 교사 감독하에 약을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양호 교사 감독하에 약을 먹은 그룹이 천식 증상이 급속히 나빠져 병원을 찾은 비율도 낮았고, 천식 증상이 없던 날이 많은 등 치료 효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저자는 천식약 복용이 잘 안 되곤 하는데 이러한 방법으로도 상당한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얼 포장지의 이름과 그려진 캐릭터가 맛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평균 5.6세의 아이 80명을 대상으로 과자 포장지에 "건강한 과자", 또는 "설탕 과자"라는 이름이 적힌 과자의 맛을 평가하게 했더니 5점 만점에 건강한 과자는 4.65점, 설탕 과자는 4.22점이었습니다. 또한,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을 비교했더니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는 4.7점, 그려지지 않은 과자는 4.16점에 불과했습니다. 저자는 아이도 설탕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유명 캐릭터는 그 효과를 능가하며 과자 제조업체는 설탕 대신 "달콤함"이라는 말로 아이를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닌텐도 Wii나 DDR,
LightSpace,
Sportwall 등, 몸으로 직접 하는 게임이 아이들 운동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평균 나이 11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 게임의 운동강도(MET, metabolic equivalent: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에너지소모량)를 비교한 결과, 5km/h 속도로 달리는 것이 4.9 MET 정도였는데 게임에 따라 4.2~7.1 MET에 이르는 등 운동 강도가 컸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게임이 신체 활동이 줄어든 요즘 아이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조심스럽게 운동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운동과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문헌들을 분석한 결과, 운동은 무릎 관절 일부분에 뼈 돌기를 만드는 효과가 있지만, 관절 기능과 무릎 연골에는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운동이 무릎 관절 일부분에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 질환은 서로 연관된 부분이 많습니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25개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더니 고혈압이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되었다고 합니다. 혈압이 정상(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지만,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은 심부전증의 위험은 29%, 뇌졸중은 23%나 감소했고, 총 사망률도 13% 작았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는 고혈압, 당뇨병 외에도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BMI(체질량지수)가 200년 가까이 사용되었지만, 남녀의 차이와 체지방 정도를 정확히 나타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키 그리고 엉덩이 둘레와 실제로 측정한 체지방의 상관 정도를 공식화한 체지방지수(Body Adiposity Index, BAI)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의해 네이처 비만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새로운 지표가 체지방율을 더욱 정확히 나타낼 뿐만 아니라 체중계 없이도 측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 BAI(Body Adiposity Index)=체지방지수, Hip=엉덩이둘레(cm), Height=키(m)>
첫댓글 아이들 어릴때 열안내려 가면 얼마나 마음아프고 어느때는 두렵기까지 했어요^^ 자연의 순리에 우리몸도 따르겠지요~~^^* 봄나들이 계획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예요~~^^* 제 고민좀 가져가 주세요~~^^*ㅎㅎ
봄나들이 계획 좀 나눠주시면.. 고민을 가져가는 것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