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옥 같은 북송 또 1000여 명 대기 중, 유엔에 호소해야
조선일보
입력 2023.10.25. 03:1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0/25/AW6Z5OIFTZFOTK75FTY5JA2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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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2023 통일과 나눔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가 '최근 중국 탈북민 강제 북송 현황과 송환된 탈북민들이 처한 위험'을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연합뉴스
북 주민 일가족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속초 앞바다로 귀순했다. 동해상 탈북은 2019년 11월 북 어민 2명이 삼척항으로 귀순했다가 문재인 정부에 강제 북송당한 지 4년 만이다. 국제 제재와 코로나 봉쇄로 경제난이 가중되자 북·중 국경이 아닌 해상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북·중·러 밀착에 따른 탈북자 단속 강화로 중국 등을 통한 한국행이 힘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과 북한정의연대는 ‘통일과나눔 재단’ 긴급 콘퍼런스에서 올 8월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린 후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탈북자 620여 명이 5~7곳 세관과 변방대를 통해 강제 북송됐다고 밝혔다. 중국 변방대 등에는 아직도 1000명 넘는 탈북자가 북송 대기 중이라고 했다. 언제든 더 북송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송된 이는 대부분 여성이었고 임신부와 영아도 있었다고 한다. 중국 측 호송 버스와 승합차에 실려 북에 넘겨지면 북한 보위부로 이송된다. 가혹한 고문과 조사가 기다리는 곳이다.
북한정의연대 등은 북이 이들을 벌거벗겨 때리고 7~9평 감방에 50명 이상을 수감한다고 했다. 물과 밥을 제대로 주지 않고 수시로 가혹 행위와 고문을 하는 등 지옥 같은 환경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행을 시도했거나 한국인·교회 등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거나 즉결 처형한다고 했다.
중국 내 탈북자 단속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 일대 감옥과 구류장에는 잡혀 온 탈북자가 수백 명에 이르고 강제 노역까지 한다고 했다. 북한이 탈북자 일가를 몰살하고 브로커도 처형한다고 협박하는 통에 중국으로 넘어가는 도강(渡江) 비용이 10배 가까이 뛰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탈북 브로커 단속 강화와 일부 사기 행각 때문에 태국·라오스 등으로 가는 남방 탈북 경로는 사실상 끊겼다. 북한 동포를 구원하는 생명 줄이 끊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유엔 총회에서 채택할 북한 인권 결의안에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를 명시해 중국이 함부로 탈북자를 송환하거나 단속·구금하지 못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한중 관계를 강화해 대중 협상력을 높이고, 중국이 스스로 가입한 난민 협약과 고문 방지 협약을 지키도록 촉구해야 한다. 재외공관의 탈북자 보호 지침을 정비하고 탈북 경로를 되살릴 민간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Hope
2023.10.25 03:43:16
자유보구정권교체가 실감나는 탈북자의 환영모습이다.....무능좌파 문가놈은 즉시 판문점에서 눈가리고 포승줄에 묶어 돼지 정은이에게 보고하면서 북송했을텐데....남조선 좌파 공산주의자들은 모조리 이기회에 탈북자와 교환해서 북으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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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ower
2023.10.25 03:25:12
친중ㆍ종북 문가 놈 좌파정권이 물러나고 우파정권으로 바뀌니까 북한주민들이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목숨을 걸고 찾아오는 탈북민들을 환영으로 적극 맞이해햐 한다. 두 번다시 문가 놈과 같은 정치지도자를 대통이 되는것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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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0.25 03:57:32
김정은 정권의 말기현상이다. 시진핑이 도와주려해도 인륜과 천륜을 거스를 순 없다. 문가놈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태를 바로잡고, 유엔 등 국제기구와 연대로 정은이를 압박하고 지구상에서 축출토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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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0.25 05:51:15
인구절벽의 지금상황에서 이민정책도 생각하고있는 나라에서 한핏줄 한동족이 이나라로 오겠다는것만큼 더 바람직한일이 있나 싶은데 속수무책으로 중국에 잡혀 언제북송될지 모르는 탈북민을 외면한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다.그들이 돌아가서 받을 치욕이 고난이 불을보듯 뻔한데 아무리 친중과굴욕으로 수하노릇한 전정권은 아니지만 조금 소원해졌지만 유엔과합작해서라도 재북송을 막아야 하는것이 대한민국이 해야할 일이다.어제도 목선을타고 네명의 북주민이 우리에게왔다.국가의 외교력은 이런것에 힘을 발휘해야한다.탈북민들이 절대로 북에 끌려 인도되는일이 없기를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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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0.25 07:43:10
양산골 개버린 뭉가놈에게 강제 북송당한 지 4년 만에, 북 주민 일가족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속초 앞바다로 귀순했다... 윤통이 이끄는 현정부는 살인마 뭉가놈과 다르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차제에 現정부는 북한 인권 결의안에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를 명시해 중공이 함부로 탈북자를 송환하거나 단속·구금하지 못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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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름다운세상
2023.10.25 07:17:13
북송될 위기에 있는 그들, 대한민국 국민이다. 한 둘도 아닌 1000명이 얼굴에 검은 보자기 덮어쓰이고 포승줄에 묶여 끌려간다. 왜 우리는 가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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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韓國
2023.10.25 08:13:06
윤석열 대통령은 말로만 "가장 중요한 건 이념"이라고 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왜 중국 앞에서만 서면 문재인과 똑같이 비굴해지는가? 제발 당당하게 중국에게 탈북자를 북송하지 말고 한국으로 보내라고 요구해라. 유엔에도 이 사건을 알려서 세계가 중국을 규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도대체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인과 윤석열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말로만 큰소리 치지 말고 행동으로 윤석열은 이념이 가장 중요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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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구름따라
2023.10.25 07:46:44
시진핑 모가지를 따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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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10.25 07:22:10
탈북자들의 북송문제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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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3.10.25 05:04:28
아시안 대회때 우리의 한덕수 총리님께서 시쥔핑에게 정중한 말씀으로 북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이를 묵살한 것은 시쥔핑이 대한민국의 총리를 하대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탈북민 북송은 계속되어질 것이다. 시급히 대북 협상력 강화 방안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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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3.10.25 08:14:02
북한이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와 무슨 상관이지!!알아서들 하라고 해라!!내려오고 싶으면 내려오고 어디든 가고 싶은대로 가면 되지!!!피한방울 안썩인 북한 주민이 뭐라구!!!태영호같은 쓰레기들 내려올거면 오지도 말라고해라!!!그냥 내려오면 주는 돈하고 밥이나 잘 받고 입닫고 살으라고해라!!